상윳따 니까야(잡)

[스크랩] 제53주제 - 제3장 힘쓰는 일 품(S53:23-S53:34. Balakaraṇīya-vagga)

수선님 2018. 6. 3. 11:36

제3장 힘쓰는 일 품 

Balakaraṇīya-vagga


 힘 경 등(S53:23)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i) 떨쳐버림을 의지함(Viveka-nissita)

3.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일이든 힘쓰는 일들을 할 때는 모두 반드시 땅을 의지하고 땅에 확고하게 서서 힘쓰는 일들을 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방일하지 않는 비구는 어떻게 네 가지 선정을 닦고 어떻게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진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한다."


(ii) 탐욕을 길들임(Raga-vinaya)

5.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일이든 힘쓰는 일들을 할 때는 모두 반드시 땅을 의지하고 땅에 확고하게 서서 힘쓰는 일들을 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한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방일하지 않는 비구는 어떻게 네 가지 선정을 닦고 어떻게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진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한다."


(iii) 불사(不死)로 귀결됨(Amatogadha)

7.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일이든 힘쓰는 일들을 할 때는 모두 반드시 땅을 의지하고 땅에 확고하게 서서 힘쓰는 일들을 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한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방일하지 않는 비구는 어떻게 네 가지 선정을 닦고 어떻게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불사로 완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진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한다."


(iv) 열반으로 흐름(Nibbana-ninna)

9.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일이든 힘쓰는 일들을 할 때는 모두 반드시 땅을 의지하고 땅에 확고하게 서서 힘쓰는 일들을 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한다.”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방일하지 않는 비구는 어떻게 네 가지 선정을 닦고 어떻게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진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한다."


씨앗 경(S53:24)

Bīj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i) 떨쳐버림을 의지함(Viveka-nissita)

3.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씨앗이나 어떤 식물일지라도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되는 것은 모두 반드시 땅을 의지하고 땅에 확고하게 서서 그 씨앗이나 식물들이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법들에 대해서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법들에 대해서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법들에 대해서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된다.”


(ii) 탐욕을 길들임(Raga-vinaya)

5.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씨앗이나 어떤 식물일지라도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되는 것은 모두 반드시 땅을 의지하고 땅에 확고하게 서서 그 씨앗이나 식물들이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법들에 대해서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된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법들에 대해서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법들에 대해서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된다.”


(iii) 불사(不死)로 귀결됨(Amatogadha)

7.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씨앗이나 어떤 식물일지라도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되는 것은 모두 반드시 땅을 의지하고 땅에 확고하게 서서 그 씨앗이나 식물들이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법들에 대해서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된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법들에 대해서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불사로 완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법들에 대해서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된다.”


(iv) 열반으로 흐름(Nibbana-ninna)

9.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어떤 씨앗이나 어떤 식물일지라도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되는 것은 모두 반드시 땅을 의지하고 땅에 확고하게 서서 그 씨앗이나 식물들이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법들에 대해서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된다.”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법들에 대해서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법들에 대해서 향상하고 증장하고 충만하게 된다.”


용 경(S53:25)

Nāg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i) 떨쳐버림을 의지함(Viveka-nissita)

3.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산의 왕 히말라야를 의지하여 용들은 자신들의 몸을 키우고 힘을 얻게 된다. 그들은 거기서 몸을 키우고 힘을 얻은 뒤 작은 못으로 들어간다. 작은 못에 들어간 뒤 다시 큰 못에 들어간다. 큰 못에 들어간 뒤 다시 작은 강에 들어간다. 작은 강에 들어간 뒤 다시 큰 강에 들어간다. 큰 강에 들어간 뒤 다시 바다와 대해에 들어간다. 그들은 거기서 그 몸으로 위대함과 충만함을 성취한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여 법들에 대해서 위대함과 충만함을 성취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해서 법들에 대해서 위대함과 충만함을 성취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여 법들에 대해서 위대함과 충만함을 성취한다.”


(ii) 탐욕을 길들임(Raga-vinaya)

5.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산의 왕 히말라야를 의지하여 용들은 자신들의 몸을 키우고 힘을 얻게 된다. 그들은 거기서 몸을 키우고 힘을 얻은 뒤 작은 못으로 들어간다. 작은 못에 들어간 뒤 다시 큰 못에 들어간다. 큰 못에 들어간 뒤 다시 작은 강에 들어간다. 작은 강에 들어간 뒤 다시 큰 강에 들어간다. 큰 강에 들어간 뒤 다시 바다와 대해에 들어간다. 그들은 거기서 그 몸으로 위대함과 충만함을 성취한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여 법들에 대해서 위대함과 충만함을 성취한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해서 법들에 대해서 위대함과 충만함을 성취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여 법들에 대해서 위대함과 충만함을 성취한다.”


(iii) 불사(不死)로 귀결됨(Amatogadha)

7.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산의 왕 히말라야를 의지하여 용들은 자신들의 몸을 키우고 힘을 얻게 된다. 그들은 거기서 몸을 키우고 힘을 얻은 뒤 작은 못으로 들어간다. 작은 못에 들어간 뒤 다시 큰 못에 들어간다. 큰 못에 들어간 뒤 다시 작은 강에 들어간다. 작은 강에 들어간 뒤 다시 큰 강에 들어간다. 큰 강에 들어간 뒤 다시 바다와 대해에 들어간다. 그들은 거기서 그 몸으로 위대함과 충만함을 성취한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여 법들에 대해서 위대함과 충만함을 성취한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해서 법들에 대해서 위대함과 충만함을 성취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불사로 완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여 법들에 대해서 위대함과 충만함을 성취한다.”


(iv) 열반으로 흐름(Nibbana-ninna)

9.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산의 왕 히말라야를 의지하여 용들은 자신들의 몸을 키우고 힘을 얻게 된다. 그들은 거기서 몸을 키우고 힘을 얻은 뒤 작은 못으로 들어간다. 작은 못에 들어간 뒤 다시 큰 못에 들어간다. 큰 못에 들어간 뒤 다시 작은 강에 들어간다. 작은 강에 들어간 뒤 다시 큰 강에 들어간다. 큰 강에 들어간 뒤 다시 바다와 대해에 들어간다. 그들은 거기서 그 몸으로 위대함과 충만함을 성취한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여 법들에 대해서 위대함과 충만함을 성취한다.”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해서 법들에 대해서 위대함과 충만함을 성취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여 법들에 대해서 위대함과 충만함을 성취한다.”


나무 경(S53:26)

Rukkh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i) 떨쳐버림을 의지함(Viveka-nissita)

3.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나무가 동쪽으로 기울고 동쪽으로 향하고 동쪽으로 굽어 있다. 하자. 비구들이여, 만일 이 나무의 뿌리를 자르면 어떤 곳으로 넘어지겠는가?”

“세존이시여, 그것이 기울고 향하고 들어간 곳으로 넘어질 것입니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열반으로 기울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간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여 열반으로 기울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열반으로 기울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간다.”


(ii) 탐욕을 길들임(Raga-vinaya)

5.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나무가 동쪽으로 기울고 동쪽으로 향하고 동쪽으로 굽어 있다. 하자. 비구들이여, 만일 이 나무의 뿌리를 자르면 어떤 곳으로 넘어지겠는가?”

“세존이시여, 그것이 기울고 향하고 들어간 곳으로 넘어질 것입니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열반으로 기울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간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여 열반으로 기울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열반으로 기울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간다.”


(iii) 불사(不死)로 귀결됨(Amatogadha)

7.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나무가 동쪽으로 기울고 동쪽으로 향하고 동쪽으로 굽어 있다. 하자. 비구들이여, 만일 이 나무의 뿌리를 자르면 어떤 곳으로 넘어지겠는가?”

“세존이시여, 그것이 기울고 향하고 들어간 곳으로 넘어질 것입니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열반으로 기울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간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여 열반으로 기울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불사로 완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열반으로 기울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간다.”


(iv) 열반으로 흐름(Nibbana-ninna)

9.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나무가 동쪽으로 기울고 동쪽으로 향하고 동쪽으로 굽어 있다. 하자. 비구들이여, 만일 이 나무의 뿌리를 자르면 어떤 곳으로 넘어지겠는가?”

“세존이시여, 그것이 기울고 향하고 들어간 곳으로 넘어질 것입니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열반으로 기울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간다.”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계를 의지하고 계에 확고하게 서서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여 열반으로 기울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열반으로 기울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간다.”


항아리 경(S53:27)

Kumbh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i) 떨쳐버림을 의지함(Viveka-nissita)

3.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항아리를 거꾸로 하게 되면 물을 쏟아내고 그것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쏟아내고 그것을 다시 주워 담지 않게 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쏟아내고 그것을 다시 주워 담지 않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쏟아내고 그것을 다시 주워 담지 않게 된다.”


(ii) 탐욕을 길들임(Raga-vinaya)

5.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항아리를 거꾸로 하게 되면 물을 쏟아내고 그것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쏟아내고 그것을 다시 주워 담지 않게 된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쏟아내고 그것을 다시 주워 담지 않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쏟아내고 그것을 다시 주워 담지 않게 된다.”


(iii) 불사(不死)로 귀결됨(Amatogadha)

7.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항아리를 거꾸로 하게 되면 물을 쏟아내고 그것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쏟아내고 그것을 다시 주워 담지 않게 된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쏟아내고 그것을 다시 주워 담지 않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불사로 완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쏟아내고 그것을 다시 주워 담지 않게 된다.”


(iv) 열반으로 흐름(Nibbana-ninna)

9.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항아리를 거꾸로 하게 되면 물을 쏟아내고 그것을 다시 주워 담을 수 없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쏟아내고 그것을 다시 주워 담지 않게 된다.”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쏟아내고 그것을 다시 주워 담지 않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쏟아내고 그것을 다시 주워 담지 않게 된다.”


꺼끄러기 경(S53:28)

Sūk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i) 떨쳐버림을 의지함(Viveka-nissita)

3.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밭벼나 보리의 꺼끄러기가 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을 때 손이나 발에 밟히면 그것이 손이나 발을 찔러 손이나 발에 피를 내게 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꺼끄러기가 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바르게 향하고 있는 견해와 바르게 향하고 있는 도를 수행하여 ‘무명을 찔러버리리라, 명지를 일으키리라, 열반을 실현하리라.’라고 한다면 그것은 가능한 일이다.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견해와 도가 바르게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바르게 향하고 있는 견해와 바르게 향하고 있는 도를 수행하여 무명을 찌르고 명지를 일으키고 열반을 실현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바르게 향하고 있는 견해와 바르게 향하고 있는 도를 수행하여 무명을 찌르고 명지를 일으키고 열반을 실현한다."


(ii) 탐욕을 길들임(Raga-vinaya)

5.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밭벼나 보리의 꺼끄러기가 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을 때 손이나 발에 밟히면 그것이 손이나 발을 찔러 손이나 발에 피를 내게 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꺼끄러기가 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바르게 향하고 있는 견해와 바르게 향하고 있는 도를 수행하여 ‘무명을 찔러버리리라, 명지를 일으키리라, 열반을 실현하리라.’라고 한다면 그것은 가능한 일이다.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견해와 도가 바르게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바르게 향하고 있는 견해와 바르게 향하고 있는 도를 수행하여 무명을 찌르고 명지를 일으키고 열반을 실현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바르게 향하고 있는 견해와 바르게 향하고 있는 도를 수행하여 무명을 찌르고 명지를 일으키고 열반을 실현한다."


(iii) 불사(不死)로 귀결됨(Amatogadha)

7.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밭벼나 보리의 꺼끄러기가 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을 때 손이나 발에 밟히면 그것이 손이나 발을 찔러 손이나 발에 피를 내게 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꺼끄러기가 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바르게 향하고 있는 견해와 바르게 향하고 있는 도를 수행하여 ‘무명을 찔러버리리라, 명지를 일으키리라, 열반을 실현하리라.’라고 한다면 그것은 가능한 일이다.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견해와 도가 바르게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바르게 향하고 있는 견해와 바르게 향하고 있는 도를 수행하여 무명을 찌르고 명지를 일으키고 열반을 실현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불사로 완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바르게 향하고 있는 견해와 바르게 향하고 있는 도를 수행하여 무명을 찌르고 명지를 일으키고 열반을 실현한다."


(iv) 열반으로 흐름(Nibbana-ninna)

9.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밭벼나 보리의 꺼끄러기가 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을 때 손이나 발에 밟히면 그것이 손이나 발을 찔러 손이나 발에 피를 내게 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꺼끄러기가 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마찬가지로 바르게 향하고 있는 견해와 바르게 향하고 있는 도를 수행하여 ‘무명을 찔러버리리라, 명지를 일으키리라, 열반을 실현하리라.’라고 한다면 그것은 가능한 일이다.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견해와 도가 바르게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바르게 향하고 있는 견해와 바르게 향하고 있는 도를 수행하여 무명을 찌르고 명지를 일으키고 열반을 실현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는 바르게 향하고 있는 견해와 바르게 향하고 있는 도를 수행하여 무명을 찌르고 명지를 일으키고 열반을 실현한다."


허공 경(S53:29)

Ākās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i) 떨쳐버림을 의지함(Viveka-nissita)

3.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허공 중에는 갖가지 바람이 불고 있다. 동에서 불어오는 바람, 서에서 불어오는 바람, 북에서 불어오는 바람, 남에서 불어오는 바람, 먼지 섞인 바람, 먼지 없는 바람, 더운 바람, 찬 바람, 부드러운 바람, 거센 바람들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기능[五根]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힘[五力]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를 닦아서 성취하게 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기능[五根]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힘[五力]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를 닦아서 성취하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기능[五根]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힘[五力]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를 닦아서 성취하게 된다."


(ii) 탐욕을 길들임(Raga-vinaya)

5.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허공 중에는 갖가지 바람이 불고 있다. 동에서 불어오는 바람, 서에서 불어오는 바람, 북에서 불어오는 바람, 남에서 불어오는 바람, 먼지 섞인 바람, 먼지 없는 바람, 더운 바람, 찬 바람, 부드러운 바람, 거센 바람들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기능[五根]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힘[五力]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를 닦아서 성취하게 된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기능[五根]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힘[五力]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를 닦아서 성취하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기능[五根]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힘[五力]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를 닦아서 성취하게 된다."


(iii) 불사(不死)로 귀결됨(Amatogadha)

7.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허공 중에는 갖가지 바람이 불고 있다. 동에서 불어오는 바람, 서에서 불어오는 바람, 북에서 불어오는 바람, 남에서 불어오는 바람, 먼지 섞인 바람, 먼지 없는 바람, 더운 바람, 찬 바람, 부드러운 바람, 거센 바람들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기능[五根]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힘[五力]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를 닦아서 성취하게 된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기능[五根]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힘[五力]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를 닦아서 성취하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불사로 완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기능[五根]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힘[五力]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를 닦아서 성취하게 된다."


(iv) 열반으로 흐름(Nibbana-ninna)

9.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허공 중에는 갖가지 바람이 불고 있다. 동에서 불어오는 바람, 서에서 불어오는 바람, 북에서 불어오는 바람, 남에서 불어오는 바람, 먼지 섞인 바람, 먼지 없는 바람, 더운 바람, 찬 바람, 부드러운 바람, 거센 바람들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기능[五根]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힘[五力]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를 닦아서 성취하게 된다."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기능[五根]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힘[五力]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를 닦아서 성취하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네 가지 마음 챙김의 확립[四念處]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바른 노력[四正勤]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네 가지 성취수단[四如意足]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기능[五根]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다섯 가지 힘[五力]을 닦아서 성취하게 되고,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七覺支]를 닦아서 성취하게 된다."


구름 경1(S53:30)

Megh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i) 떨쳐버림을 의지함(Viveka-nissita)

3.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무더운 여름의 마지막 달에 뜨거운 먼지 덩이들이 소용돌이치고 있는데 때 아닌 큰 먹구름이 몰려들어 그 자리에서 그것을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해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ii) 탐욕을 길들임(Raga-vinaya)

5.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무더운 여름의 마지막 달에 뜨거운 먼지 덩이들이 소용돌이치고 있는데 때 아닌 큰 먹구름이 몰려들어 그 자리에서 그것을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해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iii) 불사(不死)로 귀결됨(Amatogadha)

7.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무더운 여름의 마지막 달에 뜨거운 먼지 덩이들이 소용돌이치고 있는데 때 아닌 큰 먹구름이 몰려들어 그 자리에서 그것을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해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불사로 완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iv) 열반으로 흐름(Nibbana-ninna)

9.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무더운 여름의 마지막 달에 뜨거운 먼지 덩이들이 소용돌이치고 있는데 때 아닌 큰 먹구름이 몰려들어 그 자리에서 그것을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해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구름 경2(S53:31)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i) 떨쳐버림을 의지함(Viveka-nissita)

3.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생겨난 큰 구름을 큰 바람이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해서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ii) 탐욕을 길들임(Raga-vinaya)

5.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생겨난 큰 구름을 큰 바람이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해서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iii) 불사(不死)로 귀결됨(Amatogadha)

7.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생겨난 큰 구름을 큰 바람이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해서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불사로 완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iv) 열반으로 흐름(Nibbana-ninna)

9.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생겨난 큰 구름을 큰 바람이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 것과 같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해서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배 경(S53:32)

Nāvā-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i) 떨쳐버림을 의지함(Viveka-nissita)

3.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돛대와 밧줄을 장착하여 바다로 항해하는 배가 육 개월 동안 항해한 뒤 겨울철에 해안에 닿는다 하자. 그러면 그 밧줄들은 바람과 햇볕으로 약해지고 다시 우기에 많은 비에 젖으면 쉽게 푸석푸석해질 것이고 썩어버릴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네 가지 성취수단을 많이 학습하면 그의 열 가지 족쇄는 쉽게 푸석푸석해지고 썩어버린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네 가지 성취수단을 많이 학습해서 열 가지 족쇄를 쉽게 푸석푸석해지고 썩어버리게 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네 가지 성취수단을 많이 학습하면 그의 열 가지 족쇄는 쉽게 푸석푸석해지고 썩어버린다.”


(ii) 탐욕을 길들임(Raga-vinaya)

5.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돛대와 밧줄을 장착하여 바다로 항해하는 배가 육 개월 동안 항해한 뒤 겨울철에 해안에 닿는다 하자. 그러면 그 밧줄들은 바람과 햇볕으로 약해지고 다시 우기에 많은 비에 젖으면 쉽게 푸석푸석해질 것이고 썩어버릴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네 가지 성취수단을 많이 학습하면 그의 열 가지 족쇄는 쉽게 푸석푸석해지고 썩어버린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네 가지 성취수단을 많이 학습해서 열 가지 족쇄를 쉽게 푸석푸석해지고 썩어버리게 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네 가지 성취수단을 많이 학습하면 그의 열 가지 족쇄는 쉽게 푸석푸석해지고 썩어버린다.”


(iii) 불사(不死)로 귀결됨(Amatogadha)

7.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돛대와 밧줄을 장착하여 바다로 항해하는 배가 육 개월 동안 항해한 뒤 겨울철에 해안에 닿는다 하자. 그러면 그 밧줄들은 바람과 햇볕으로 약해지고 다시 우기에 많은 비에 젖으면 쉽게 푸석푸석해질 것이고 썩어버릴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네 가지 성취수단을 많이 학습하면 그의 열 가지 족쇄는 쉽게 푸석푸석해지고 썩어버린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네 가지 성취수단을 많이 학습해서 열 가지 족쇄를 쉽게 푸석푸석해지고 썩어버리게 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불사로 완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네 가지 성취수단을 많이 학습하면 그의 열 가지 족쇄는 쉽게 푸석푸석해지고 썩어버린다.”


(iv) 열반으로 흐름(Nibbana-ninna)

9.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돛대와 밧줄을 장착하여 바다로 항해하는 배가 육 개월 동안 항해한 뒤 겨울철에 해안에 닿는다 하자. 그러면 그 밧줄들은 바람과 햇볕으로 약해지고 다시 우기에 많은 비에 젖으면 쉽게 푸석푸석해질 것이고 썩어버릴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네 가지 성취수단을 많이 학습하면 그의 열 가지 족쇄는 쉽게 푸석푸석해지고 썩어버린다.”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네 가지 성취수단을 많이 학습해서 열 가지 족쇄를 쉽게 푸석푸석해지고 썩어버리게 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네 가지 성취수단을 많이 학습하면 그의 열 가지 족쇄는 쉽게 푸석푸석해지고 썩어버린다.”


객사(客舍) 경(S53:33)

Āgantukāgār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i) 떨쳐버림을 의지함(Viveka-nissita)

3.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객사에는 동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하고, 서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하며, 북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하며, 남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한다. 끄샤뜨리야 사람들이 와서 묵기도 하고, 바라문들이 와서 묵기도 하며, 와야샤(평민)들이 와서 묵기도 하며, 수드라들이 와서 묵기도 한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게 된다.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버리게 된다.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게 된다.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닦게 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하는 법들인가? 취착의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이다. 어떤 것이 다섯인가? 그것은 물질의 무더기, 느낌의 무더기, 인식의 무더기, 형성의 무더기, 의식의 무더기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하는 법들이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하는 법들인가? 무명과 존재에 대한 갈애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하는 법들이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인가? 명지와 해탈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이다.”


7.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하는 법들인가? 사마타와 위빳사나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하는 법들이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게 되고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버리게 되며,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게 되고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닦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ii) 탐욕을 길들임(Raga-vinaya)

9.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객사에는 동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하고, 서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하며, 북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하며, 남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한다. 끄샤뜨리야 사람들이 와서 묵기도 하고, 바라문들이 와서 묵기도 하며, 와야샤(평민)들이 와서 묵기도 하며, 수드라들이 와서 묵기도 한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게 된다.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버리게 된다.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게 된다.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닦게 된다.”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하는 법들인가? 취착의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이다. 어떤 것이 다섯인가? 그것은 물질의 무더기, 느낌의 무더기, 인식의 무더기, 형성의 무더기, 의식의 무더기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하는 법들이다.”


11.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하는 법들인가? 무명과 존재에 대한 갈애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하는 법들이다.”


1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인가? 명지와 해탈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이다.”


1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하는 법들인가? 사마타와 위빳사나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하는 법들이다.”


1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게 되고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버리게 되며,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게 되고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닦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iii) 불사(不死)로 귀결됨(Amatogadha)

15.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객사에는 동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하고, 서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하며, 북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하며, 남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한다. 끄샤뜨리야 사람들이 와서 묵기도 하고, 바라문들이 와서 묵기도 하며, 와야샤(평민)들이 와서 묵기도 하며, 수드라들이 와서 묵기도 한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게 된다.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버리게 된다.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게 된다.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닦게 된다.”


1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하는 법들인가? 취착의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이다. 어떤 것이 다섯인가? 그것은 물질의 무더기, 느낌의 무더기, 인식의 무더기, 형성의 무더기, 의식의 무더기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하는 법들이다.”


17.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하는 법들인가? 무명과 존재에 대한 갈애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하는 법들이다.”


1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인가? 명지와 해탈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이다.”


19.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하는 법들인가? 사마타와 위빳사나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하는 법들이다.”


2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게 되고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버리게 되며,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게 되고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닦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불사로 완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iv) 열반으로 흐름(Nibbana-ninna)

21.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객사에는 동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하고, 서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하며, 북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하며, 남에서 온 사람들이 묵기도 한다. 끄샤뜨리야 사람들이 와서 묵기도 하고, 바라문들이 와서 묵기도 하며, 와야샤(평민)들이 와서 묵기도 하며, 수드라들이 와서 묵기도 한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게 된다.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버리게 된다.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게 된다.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닦게 된다.”


2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하는 법들인가? 취착의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이다. 어떤 것이 다섯인가? 그것은 물질의 무더기, 느낌의 무더기, 인식의 무더기, 형성의 무더기, 의식의 무더기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하는 법들이다.”


2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하는 법들인가? 무명과 존재에 대한 갈애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하는 법들이다.”


2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인가? 명지와 해탈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이다.”


2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하는 법들인가? 사마타와 위빳사나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하는 법들이다.”


2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게 되고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버리게 되며,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게 되고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닦게 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철저하게 알게 된다. 최상의 지혜로 버려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버리게 된다. 최상의 지혜로 실현해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게 된다. 최상의 지혜로 닦아야 하는 법들을 최상의 지혜로 닦게 된다.”


강 경(S53:34)

Nadī-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i) 떨쳐버림을 의지함(Viveka-nissita)

3.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강가 강은 동쪽으로 흐르고 동쪽으로 향하고 동쪽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괭이와 바구니를 가지고 와서 ‘우리는 이 강가 강을 서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향하고 서쪽으로 들어가게 할 것이다.’라고 한다 하자.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강가 강을 서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향하고 서쪽으로 들어가게 할 수 있겠는가?”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세존이시여, 동쪽으로 흐르고 동쪽으로 향하고 동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서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향하고 서쪽으로 들어가게 하기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 많은 무리와 사람들은 분명 지치고 고생만 할 것입니다.”


4. “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고 있는데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나 친구들이나 동료들이나 친지들이나 혈육들이 그 비구로 하여금 재물을 가져가도록 초청하여 말하기를, ‘이리 오시오. 왜 이 가사가 그대를 짓누르도록 내버려둡니까? 왜 머리를 깎고 발우를 들고 돌아다닙니까? 오십시오.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와서 재물을 즐기고 공덕을 지으시오’라고 한다 하자. 비구들이여, 그러나 그 비구는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네 가지 성취수단을 많이 학습하기 때문에 그가 정진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가는 경우란 있지 않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그 비구는 어떻게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떨쳐버림을 의지하고 탐욕의 사라짐을 의지하고 소멸을 의지하고 철저한 버림으로 기우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ii) 탐욕을 길들임(Raga-vinaya)

6.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강가 강은 동쪽으로 흐르고 동쪽으로 향하고 동쪽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괭이와 바구니를 가지고 와서 ‘우리는 이 강가 강을 서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향하고 서쪽으로 들어가게 할 것이다.’라고 한다 하자.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강가 강을 서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향하고 서쪽으로 들어가게 할 수 있겠는가?”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세존이시여, 동쪽으로 흐르고 동쪽으로 향하고 동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서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향하고 서쪽으로 들어가게 하기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 많은 무리와 사람들은 분명 지치고 고생만 할 것입니다.”


7. “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고 있는데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나 친구들이나 동료들이나 친지들이나 혈육들이 그 비구로 하여금 재물을 가져가도록 초청하여 말하기를, ‘이리 오시오. 왜 이 가사가 그대를 짓누르도록 내버려둡니까? 왜 머리를 깎고 발우를 들고 돌아다닙니까? 오십시오.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와서 재물을 즐기고 공덕을 지으시오’라고 한다 하자. 비구들이여, 그러나 그 비구는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네 가지 성취수단을 많이 학습하기 때문에 그가 정진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가는 경우란 있지 않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방일하지 않는 비구는 어떻게 네 가지 선정을 닦고 어떻게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탐욕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성냄의 길들임으로 귀결되고 어리석음의 길들임으로 귀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iii) 불사(不死)로 귀결됨(Amatogadha)

9.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강가 강은 동쪽으로 흐르고 동쪽으로 향하고 동쪽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괭이와 바구니를 가지고 와서 ‘우리는 이 강가 강을 서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향하고 서쪽으로 들어가게 할 것이다.’라고 한다 하자.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강가 강을 서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향하고 서쪽으로 들어가게 할 수 있겠는가?”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세존이시여, 동쪽으로 흐르고 동쪽으로 향하고 동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서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향하고 서쪽으로 들어가게 하기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 많은 무리와 사람들은 분명 지치고 고생만 할 것입니다.”


10. “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고 있는데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나 친구들이나 동료들이나 친지들이나 혈육들이 그 비구로 하여금 재물을 가져가도록 초청하여 말하기를, ‘이리 오시오. 왜 이 가사가 그대를 짓누르도록 내버려둡니까? 왜 머리를 깎고 발우를 들고 돌아다닙니까? 오십시오.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와서 재물을 즐기고 공덕을 지으시오’라고 한다 하자. 비구들이여, 그러나 그 비구는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네 가지 성취수단을 많이 학습하기 때문에 그가 정진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가는 경우란 있지 않다.”


11. “비구들이여, 그러면 방일하지 않는 비구는 어떻게 네 가지 선정을 닦고 어떻게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 불사로 완결되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불사로 귀결되고 불사를 궁극으로 하고불사로 완결되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면 그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그 자리에서 사라지게 하고 가라앉게 한다.”


(iv) 열반으로 흐름(Nibbana-ninna)

12.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강가 강은 동쪽으로 흐르고 동쪽으로 향하고 동쪽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괭이와 바구니를 가지고 와서 ‘우리는 이 강가 강을 서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향하고 서쪽으로 들어가게 할 것이다.’라고 한다 하자.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저 많은 무리의 사람들이 강가 강을 서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향하고 서쪽으로 들어가게 할 수 있겠는가?”

“없습니다, 세존이시여.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세존이시여, 동쪽으로 흐르고 동쪽으로 향하고 동쪽으로 들어가는 것을 서쪽으로 흐르고 서쪽으로 향하고 서쪽으로 들어가게 하기란 결코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 많은 무리와 사람들은 분명 지치고 고생만 할 것입니다.”


13. “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비구가 네 가지 선정을 닦고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고 있는데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나 친구들이나 동료들이나 친지들이나 혈육들이 그 비구로 하여금 재물을 가져가도록 초청하여 말하기를, ‘이리 오시오. 왜 이 가사가 그대를 짓누르도록 내버려둡니까? 왜 머리를 깎고 발우를 들고 돌아다닙니까? 오십시오.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와서 재물을 즐기고 공덕을 지으시오’라고 한다 하자. 비구들이여, 그러나 그 비구는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네 가지 성취수단을 많이 학습하기 때문에 그가 정진수행을 버리고 낮은 재가자의 삶으로 되돌아가는 경우란 있지 않다.”


14. “비구들이여, 그러면 방일하지 않는 비구는 어떻게 네 가지 선정을 닦고 어떻게 네 가지 선정을 많이 학습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감각적 쾌락으로부터 멀어지고(떠나고) 선하지 않은 법으로부터(不善法)으로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를 지닌, 떠남(離)에서 생겨난 기쁨(喜)과 즐거움(樂)이 있는 초선(初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가라앉아 안으로부터 고요해져, 마음이 한 곳에 고정되어(心一境性),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기쁨과  즐거움이 있는 제2선(二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기쁨으로부터 떠나 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念)과 알아차림(正知)을 지녀, 즐거움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로 그것, '평정과 마음챙김을 지녀 즐거움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얻어 머문다. 여기 비구는 열반으로 흐르고 열반으로 향하고 열반으로 들어가는, 즐거움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과 근심(슬픔)이 사라진(소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평정(upekkha.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제4선(四禪)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와 같이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네 가지 성취수단을 많이 학습한다."


제3장 힘쓰는 일 품(떨쳐버림을 의지함 편)이 끝났다. 세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힘 ② 씨앗 ③ 용 ④ 나무 ⑤ 항아리 ⑥ 꺼끄러기 ⑦ 허공 ⑧ ~ ⑨ 구름 ⑩ 배 ⑪ 객사(客舍) ⑫ 강이다



출처 : 붓다의 옛길
글쓴이 : 실론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