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오도송 한량없는 세월, 생사윤회를 거듭하면서집 짓는 자를 찾아 헤매었으나,찾지 못하여 계속해서 태어났나니,이는 고통이었다.아! 집을 짓는 자여!이제 너를 보았노라!너는 이제 더이상 집을 짓지 못하리라.모든 서까래는 부서졌고,대들보는 산산이 조각났다.나의 마음은 조건 지어진 것들에서 벗어났고,모든 갈애는 파괴되었도다!-부처님의 오도송- 부처님의 오도송대한민국 모임의 시작, 네이버 카페cafe.naver.com 부처님 말씀 2025.03.02
벽암록 84칙 유마거사, 불이법문을 깨닫는 것은 어떤 경지인가? 벽암록 84칙 유마거사의 불이법문 일체 자취와 흔적 없는 유마힐의 '침묵' {벽암록} 제84칙은 {유마경}의 압권이라고 할 수 있는 불이법문(不二法門)을 제시하고 있다. 유마힐이 문수사리에게 질문했다."보살이 둘이 아닌 불이법문(不二法門)을 깨닫는 것은 어떤 경지인가?"문수가 말했다."내 생각으로는 일체의 법에 관하여 말할 수도 없고, 설할 수도 없고, 제시할 수도 없고, 알게 할 수도 없으며, 일체의 질문과 대답을 여읜 그것이 불이법문을 깨닫는 것입니다." 이에 문수사리보살이 유마힐 거사에게 물었다."우리들은 각자의 설명을 마쳤습니다. 거사께서 말씀해 보십시오.불이법문을 깨닫는 것은 어떤 것입니까?"설두화상이 말했다."유마거사가 무슨 말을 했는가!"설두화상은 다시 말했다."완전히 파악(勘破)해 버렸다... 선의 세계 2025.03.02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THIS IS IT : The Nature of Oneness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원제:THIS IS IT : The Nature of Oneness )얀 케르쇼트 Jan Kersschot에필로그 '해방을 꿈꾸는 자여,좋은 얘기 하나와 나쁜 얘기 하나를 해주마.나쁜 얘기라 함은 네가 너라고 생각하는 그 자가 영원히 '해방'을 얻지 못하리라는 것이고,좋은 얘기라 함은 너의 진정한 본질이 이미 깨달음 속에 들어 있다는 것이다.- 마음속에 담긴 희망을 찾아서영성과 깨달음에 관한 책에는 대개 개인의 성취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리고 이르러야 할 더 높은 경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현인들은 이르렀지만 나 자신은(아직) 이르지 못한 경지... 이런 이야기는 자신이 남들로부터 구분된 존재라는 느낌을 더 확실하게 만들어 준다. 대부분의 책은 독자 '여러분'을.. 지혜의 공간 2025.03.02
"탐진치를 덜어내야 삶에 행복이 온다"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 탐진치를 덜어내야 삶에 행복이 온다수행의 이유·목적 분명해삼독 집착하면 마음 흐려져악업을 행하여 과보 받기도팔정도 실천이 해결 방편번뇌 떨치면 행복 다가와▲도문 스님오늘 배울 부처님의 법문은 우리가 불교 공부를 하는 이유에 대한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우리가 불교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다음은 ‘잡아함경-전타경’에 나오는 내용입니다.부처님이 코삼비우 코시타 동산에 계시던 어느 날의 일이었습니다. 하루는 부처님을 시봉하는 아난다에게 한 외도가 찾아와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아난다는 한번 들은 설법은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아 다문제일이라고도 불리지요.이 외도가 다문제일 아난다에게 묻기를, “당신들은 도대체 무엇 때문에 부모와 가족을 버리고 집을 나와 머리를 깎고 이.. 선지식 2025.03.02
[나와 붓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명가, 붓다 / 이광수교수 이광수 교수이광수 교수(부산외대 인도학부, 58)는 역사학자다. 인도 델리대학교 대학원에서 인도 고대사를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사 학위 논문을 쉽게 풀어쓰고, 한국 사회 문제를 함께 이야기해서 쓴 책이 2013년에 나온 『슬픈 붓다』다. 그에 따르면 별로 팔리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불교 신자가 아니다. 그렇다고 타 종교인은 더욱 아니다. 종교인도 아니고, 철학자도 아닌, 역사학자의 눈으로 붓다를 본다. 때문에 그가 붓다를 바라보는 눈은 마치 사진을 찍듯 ‘고타마 붓다’를 ‘있는 그대로’ 본다. 그를 인터뷰하려는 이유다. 불교인의 시선이 아닌, 종교인의 눈이 아닌, 역사를 다루는 사람은 실존 인물로서의 붓다를 어떻게 보고 있는가. 2천 7백 년 전 불교를 세상에 보여준 인간, 역사인 붓다의 모.. 불교관련 2025.03.02
대승찬[大乘讚] -지공화상[寶誌公和尙] 대승찬[大乘讚] 10首- 지공화상[寶誌公和尙] 1)大道常在目前(대도상재목전) 대도는 항상 앞에 있지만雖在目前難覩(수재목전난도) 눈앞에 있다해도 보긴 어려워若欲悟道眞體(약욕오도진체) 도의 참된 본체 깨달으려면莫除聲色言語(막제성색언어) 소리와 빛과 언어 없애지 말라.言語卽是大道(언어즉시대도) 언어 곧 그대로 대도이거니不假斷除煩惱(불가단제번뇌) 번뇌를 끊어 없앨 필요가 있나.煩惱本來空寂(번뇌본래공적) 번뇌는 본래로 공적하지만妄情遞相纏繞(망정체상전요) 망령된 생각들이 서로 얽히네.一切如影如響(일체여영여향) 일체는 그림자와 메아리 같아不知何惡何好(부지하오하호) 뭐가 좋고 나쁜 줄 알지 못하네.有心取相爲實(유심취상위실) 유심으로 상을 취해 실(實)로 여기면定知見性不了(정지견성불료) 견성하지 못함을 반드시 알라... 지혜의 공간 2025.03.02
십현담(十玄談) / 동안상찰선사 동안상찰선사 십현담同案常察禪師 十玄談 [1] 心印심인 問君心印作何顔 心印誰人敢授傳문군심인작하안 심인수인감수전歷劫坦然無異色 呼爲心印早虛言역겁탄연무이색 호위심인조허언須知本自虛空性 將喩紅爐火裏蓮수지본자허공성 장유홍로화리연莫以無心云是道 無心猶隔一重關막이무심운시도 무심유격일중관 그대에게 묻노니 심인이란 어찌 생겼는가심인을 뉘라서 감히 전할 수 있겠는가긴 세월 한결같이 다른 색깔이 없으니심인이라고 호칭을 붙이면 벌써 잘못이다.본래부터 텅 비고 공한 성품인 줄 반드시 알아야 하니비유하자면 붉은 화로 속에 피어난 연꽃 같다고나 할까(그렇다고) 무심을 도라고도 절대로 말하지 말게무심하더라도 오히려 한 관문에 가로 막힌다.[2] 祖意조의 祖意如空不是空 靈機爭墮有無功조의여공불시공 영기쟁타유무공三贒尙未明斯旨 十聖那能達此宗삼.. 지혜의 공간 2025.03.02
준 것은 남고 가진 것은 없어지더라 / 김연호 나의 삶 나의 불교내 불심의 고향, 사천 다솔사김연호내가 나고 자란 고향은 경남 하동군 진교면 산골이다. 30여 호가 모여 살던 산골 동네인데, 부모님은 평생 다랑논과 밭을 일구며 사셨다. 먹고사는 것이 바쁜 터라 부모님은 절에 다닐 여유조차 없었다. 그 밑에서 자란 나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내가 불교를 처음 만난 것은 10대 후반이다. 1970년, 나는 심한 위장병으로 수술을 받았다. 요양을 위하여 고향에서 이십여 리 떨어진 다솔사로 들어갔다. 그 무렵 나는 얼굴은 유채꽃처럼 노랗고 몸매는 풀 대궁처럼 가냘픈 병약한 청춘이었다. 그렇지만 청춘의 맥박은 삶에 대한 열정으로 고동치고 있었다. 다솔사는 새벽 3시면 어김없이 도량석 목탁과 은은한 범종 소리가 길게 울려 퍼지는 수월도량이었다. 그 종소리,.. 불교관련 202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