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불교

인연이란 그저 인연일 뿐 - 정목스님

수선님 2018. 12. 23. 11:47

인연이란 그저 인연일 뿐 - 정목스님

 

 

인연이란 그저 인연일 뿐

악연도 선연도 없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불교 용어를 흔히 쓰게 됩니다.

'야단법석"이라는 말도 그 가운데 하나지요.

이 말은 야외에서 법석, 즉 법의 자리를 편다는 뜻으로

매우 분주하고 정신없이 소란을 피우는것을 뜻합니다.

불교 용어뿐 아니라

기독교 용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일을 자기가 책임지고 하겠다는 표현을 흔히

"내가 십자가를 지겠다'라고 하지요.

그 밖에 불교 용어인 전생,윤회,업, 등의 말은

불교 신자가 아니라도 누구나 쉽게 쓰는 말입니다.

 

 

'모든 게 내 탓이야, 다 내 업이지 뭐"라는

표현으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표현이지요.

업이라는 말은 우리의 무의식 속에

뿌려 놓은 씨앗 같은 것입니다.

무의식 속에 뿌려진 채 잠복해 있던

업의 씨앗은 어떤 계기에 의해 인연을 만나면

꽃망울을 터뜨리게 됩니다.

그 꽃망울은 좋은 것인건 나쁜 것이건

하나의 결과를 낳는 것이지요.

업을 짓기 전에 인연을 어떻게 맺어야 하는지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인연 또한 알고 보면 내 마음이 만드는

내 마음이 끌어당기는 에너지에 의해

이렇게도 저렇게도 모양을 바꾸는 것이지요.

 

 

지금 악연을 만났다고 생각하면

먼저 그 악연이 누구에 의한 것인지

차분하게 살펴보십시오.

 

 

인연이란

그저 인연일 뿐입니다.

 

 

악연도 선연도

내가 어떻게 마음먹고

어떻게 마음을 부리고,

어떻게 인연을 이끌어

나가느냐에 따라 결정되지요.

 

 

 

 

 

 

 

 

마하반야바라밀 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irinae19/17205588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