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공간

[스크랩] 마(魔):마구니

수선님 2019. 1. 13. 11:33
 
 
  *마(魔):마구니*  
     
    마(魔) : ‘악마(惡魔)’ 혹은 ‘마구니(魔軍)’라고도 한다. 
    악마의 우두머리는 ‘파순(波旬)’이라는 사람이다. 
    그는 여자인지 남자인지 알 수 없다. 
    그의 임무는 수행자로 하여금 샛길로 빠지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악마는 실존하는 것이 아니다. 
    험상하게 생긴 악마가 창칼을 들고 처 들어오는 것이 아니다. 
    악마는 다름아닌 그대 마음속의 갈등과 번민이다. 
    안이비설신의에 의하여 발생하는 모든 번민, 갈등, 분별심을 
    형상화한 것이다. 
    탐욕에 사로잡히면 그것은 ‘탐마(貪魔)’이다. 
    분노와 증오에 사로잡히면 ‘진마(瞋魔)’, 
    무지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것은 ‘치마(痴魔)’이다. 
    애욕으로 번민하면 그것은 ‘애마(愛魔)’이고 
    명예에 사로잡히면 ‘명마(名魔)’, 
    돈에 사로잡히면 ‘돈마(錢魔)’, 잘난 척 설치면 ‘척마’이다. 
    여자로 고민하면 ‘여마(女魔)’, 
    남자로 고민하면 ‘남마(男魔)’이다. 
    ‘마’에서 벗어난 이를 세상 사람들은 ‘붓다’라고 한다. 
    -불교신문에서-
    
출처 : 은빛물결의 도량 불광선원
글쓴이 : 은빛물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