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과 수행

삼독심을 버리고 살면 마음에 걸림이 없다 - 지관스님

수선님 2019. 4. 21. 12:53

 

 

삼독심을 버리고 살면 마음에 걸림이 없다 - 지관스님

 

 

얻을 것이 없는 까닭에

보리살타는 반야바라밀다를 의지하여

마음에 가애가 없으며,

가애가 없는 까닭에 공포가 없으며,

전도몽상을 멀리 떠나서

구경에는 열반인 것이다.

-반야심경-

以無所得故 菩提薩陀 依般若波羅蜜多故
이무소득고 보리살타 의반야바라밀다고
心無罣碍 無罣碍故 無有空怖 遠離顚倒夢想 究竟涅槃
심무가애 무가애고 무유공포 원리전도몽상 구경열반

보리살타는 보살의 원어이다.

즉 보살이란 상구보리 하화중생 하는 존재를 말한다.

보살은 늘 이타심(利他心).

항상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

상구보리, 지혜를 구하는 마음도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이요,

하화중생, 중생을 교화하고자 하는 마음도

오로지 타인에게 이익을 주고자 함이다.

그렇기에 보살은 매사에 자신의

소득을 바라는 마음이 없는 존재이다.

어떻게 해서 보살은 그렇게 할 수 있는가.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며 실천하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보살이 이렇게 자신의 소득과 이익을 바라지 않고,

이렇게 늘 타인의 행복을 위하여 실천하고

살아가기 때문에 마음에 걸림이 없다.

마음에 걸림이 없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자기만의 이기적인 욕심(탐심)과

자신만의 이기적인 감정(진심),

자기잣대만의 주관적인 생각(치심)을 버리고

살아간다는 뜻이다.

이렇게 삼독심을 버리고 살아가니

마음에 걸릴 것이 없다는 것이다.

마음의 걸림과 두려움과 정비례하기 마련이다.

마음의 걸림은 결국 삼독심의 집착을 뜻한다.

보살에게는 삼독심의 집착이 없다.

중생들에게만 삼독심의 집착이 있을 따름이다.

그렇기에 삼독심의 집착 때문에

공포심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이 보살의 마음에는 걸림이 없으므로

중생들에게 존재하는 공포심이 없어지기 되는 것이다.

이는 곧, 자신의 잘못된 생각이 없어진다는 것과 같다.

자신의 어리석은 생각이 없어질 때

비로소 반야바라밀의 결정체인

행복과 편안함이 찾아오게 된다.

그러나 중생은 어떤가.

늘 탐심과 진심, 치심을 앞세워서 살아간다.

왜냐하면 중생들은 반야바라밀다가 아닌

삼독심에 의지하고 집착해서 살아가기 때문이다.

중생들의 힘듦과 고통과 아픔은

결국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지 않는

삼독심에 대한 집착의 결과이다.

그 마음의 걸림이 곧 중생들에게는

공포심(두려움)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이렇듯 보살과 중생의 차이는

결국 반야바라밀다의 실천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떻게 반야바라밀다는

깨닫고 실천해야하는가.

먼저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 부처님의

근본가르침을 늘 보고 듣도록 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불자로서의 행복을 느끼고,

또한 그 기쁨이 불법을 깨달아 실천한

당연한 결과임을 타인에게도 전해줘야 한다.

그것이 반야바라밀다에 의지하며 실천하는

보살이 되는 출발점이다.

 

 

 

 


 

마하반야바라밀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irinae19/17205527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