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불교 139

내 것이라는 착각 - 법륜 스님

●내 것이라고 할 것이 없다● 부처님의 전생 설화에 선혜 동자 이야기가 나옵니다. 선혜 동자는 집이 아주 부유했는데, 그 재산을 모으기 위해 조상 7대로 알뜰하게 살았습니다. 또한 남의 눈에 눈물을 흘리게 하면서 재산을 모았습니다. 그렇게 모았지만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 동전 한 잎 못 가져가는 모습을 보고 선혜 동자는 깨닫습니다. ​ ‘이것이 정말 내 것이라면 동전 한 잎은 가져가야 할 것 아닌가. 그런데도 하나도 가져가지 못하는 걸 보니 이건 정말 내 것이 아니구나’​ ​ 내 것이 아닌 것에 평생을 매달려 산다는 것은 마치 꿈속을 평생 헤매면서 살아가는 것과 같다고 깨달은 것입니다. 그래서 재물을 모두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고, 본인은 진리를 찾아 집을 떠납니다. 이런 모습은 석가모니 부처..

생활속의 불교 2021.11.14

< 진실 >

생존의 최대의 무기는 진실이다. 진실해서 손해를 보았더라도 이미 더 큰 이익을 얻은 것이다. 세속의 이익은 관념적인 것이다. 출세간에서는 이익과 손실을 떠나 진실한 것에 최대의 가치를 둔다. 진실은 선한 마음이기 때문에 못 가진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가진 것을 자랑하지 않는다. 진실할 때만이 있는 그대로 보고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므로 나와 남의 경계가 허물어진다. 진실하면 스스로 만족스러우며 다른 사람의 신뢰를 받게 되어 궁극의 이익을 얻게 된다. 수행은 진실해지려고 하는 것이다. 진실해서 계율을 지키는 것이며 그래서 가장 사람답게 사는 것이다. 한국위빠사나선원 옹달샘 우체통에서 http://cafe.daum.net/vipassanacenter [출처] |작성자 정진연하경

생활속의 불교 2021.07.04

과거심 불가득(過去心 不可得) 현재심 불가득(現在心 不可得) 미래심 불가득(未來心 不可得)

과거심 불가득(過去心 不可得) 현재심 불가득(現在心 不可得) 미래심 불가득(未來心 不可得) ​ 과거의 마음도 얻을 수 없고, 현재의 마음도 얻을 수 없으며, 미래의 마음도 얻을 수 없는 것이다. ​ - 금강경 ​ 지나버린 과거에 집착하지 말며, 현재 또한 찰나일뿐 끄달리지 말며,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공연히 두려워하지 말며, 평상심이 도라는 말처럼 현재의 삶에 충실하라는 말입니다. [출처] 과거심 불가득 현재심 불가득 미래심 불가득|작성자 행복으로의 초대

생활속의 불교 2021.06.20

오온개공, 무아 - 법상스님

처음 태어날 때, 당신은 스스로 원해서 태어났을까? ​ 이런 외모와, 성별, 나라, 적성, 취미, 재능 등을 스스로 선택해서 태어났는가? ​ 지금 현재 당신은 어떤가? ​ 당신은 지금 그 키를 스스로 선택했는가? ​ 그 외모, 그 얼굴 모습을 스스로 선택했는가? ​ 만약 당신이 아프거나, 특정부분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그것은 어떤가? ​ 이 거친 피부를 스스로 선택했는가? ​ 나이드는 것은 어떤가? 지금 이렇게 나이들어가는 것을 스스로 선택했는가? ​ 이 모든 것이 '내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 저절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 아침에 밥을 먹고 나면 소화를 내가 시키는가? 저절로 이루어진다. ​ 화장실 가는 것도 때가 되면 저절로 가진다. ​ 늙고 병들고 죽는것은 어떨까? ​ 내가 스스로 선택할 ..

생활속의 불교 2021.06.06

얻으려고 하지 마라 - 아잔 차 스님

수행중에 무엇이든 얻으려고 하지 마라. 자유로워지려고 하거나 깨달으려고 하는 바로 그 욕망이 당신의 자유로움을 방해하는 욕망이다. 아무리 오래 그리고 열심히 수행한다 해도 지혜는 욕망으로부터는 오지 않는다. 그러므로 단지 놓아버려라. 주의 깊게 몸과 마음을 관찰하라. 그러나 무엇이든 얻으려고는 하지 마라. 심지어 수행이나 깨달음에도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아잔 차 스님 『있는 그대로 보는 지혜』 중에서 [출처] [공유] 얻으려고 하지 마라 -- 아짠차 스님|작성자 까루나

생활속의 불교 2021.05.09

완전히 내려놓으면 자유롭게 된다

완전히 내려놓으면 자유롭게 된다 ​ “조금 내려놓으면 작은 평화를 얻을 것이고, 많이 내려놓으면 큰 평화를 얻을 것입니다. 완전히 내려놓는다면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당신의 가슴은 자유로울 것입니다.” - 아잔 차 (《마음이 아플 땐 불교 심리학》(잭 콘필드 지음, 이재석 옮김, 불광출판사. 369쪽. 제4부 16. ‘괴로움과 내려놓음’에서) ​ [출처] 완전히 내려놓으면 자유롭게 된다|작성자 향산

생활속의 불교 2021.02.28

업보는 소멸하고, 운명은 바꿀수 있다. (흥륜사 법륜스님)

아무리 무거운 업보도 소멸할 수 있고, 사나운 운명도 바꿀 수 있다. 불교는 업보를 소멸하는 수행이요. 밝은 운명으로 거듭나기 위한 신앙이다. 나를 둘러싼 몸과 현실의 환경, 그리고 성장과 함께 나타나는 온갖 생활여건들은 나의 업이 만들어 낸 결과이다. 착한 업을 지으면 좋은 결과가 따르고, 나쁜 업을 지으면 악한 결과를 불러온다. 결국 내 자신과 환경을 만든 주인공이 다름 아닌 내 자신이다.우리의 행위는 순간적으로 끝남과 동시에 없어 지는 듯 보이지만 그것은 종자가 되고 그것이 점차 성장하여 때가 되면 반드시 돌아오는데 이것이 곧 인과이고, 업보이다. 부처님 당시 어느 절에 5백명의 스님들이 수행하고 있었다. 그때 마하로 라는 늙은 스님은 하도 우둔하여 5백 명의 스님들이 가르쳤으나,짧은 게송하나도 외..

생활속의 불교 2020.12.06

고통의 근원은

고통의 근원은 고통이나 불만의 원인이 내부에 있는가, 아니면 외부의 어떤 상황이나 여건에 있는가? 붓다는 자신을 관찰하면서 자신이 어떻게 반응하고 행동하며 사물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를 알면 고통의 원인이 내부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외부의 사회적, 경제적 여건이 고통을 선사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가 느끼는 많은 고통이 주로 자신의 마음과 자세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고통 체험과 관련된 불만을 극복하고 싶다면 지나친 욕구에서 비롯된 갈망과 탐욕, 집착을 버려야 한다. 모든 욕구를 없애야 한다는 것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붓다는 그렇게 말하지는 않았다. 그는 갊아과 탐욕 등을 낳는 지나친 욕구를 경계해야 한다고, 그것은 부족감과 불만을 부추겨 상황을 악화시킬 뿐이라고 가르쳤던 것이다. 우..

생활속의 불교 2020.10.11

번뇌

번뇌 klesa , 煩惱혹, 염, 결박, 진로 요약 불교는 삶의 양태를 고로 파악하고 모든 번뇌를 끊음으로써 괴로움의 세계를 벗어나 열반의 깨달음을 얻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러나 대승불교의 관점에서는 번뇌가 그대로 깨달음이며, 생사의 세계가 그 자체로서 열반이라고 본다. 번뇌에 대한 교리적 연구는 부파불교와 유식학파를 거치면서 체계화되었는데, 그 작용의 형태에 따라 수면·전·개·결·박·루·취·계·사·구·폭류·객진 등의 여러 가지 이름이 있다. 근본번뇌는 모든 번뇌의 체가 되는 근원적인 번뇌로서 본혹이나 근본혹이라고 한다. 근본번뇌에는 탐·진·치·만·의·견의 6번뇌가 있다. 이 중 탐·진·치 3가지는 모든 악업을 낳는 근본이므로 삼독·삼불선근·삼박 등으로 불린다. 수번뇌는 근본번뇌에 수반되어 일어나는 종..

생활속의 불교 2020.10.01

혼자 걸어라 - 법정스님

완전히 혼자일때 완전한 자유가 찾아온다 쓸쓸한 고독 속으로 들어가라. 아무도 없는 곳을 혼자서 걸어 가라.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말고, 누가 알아주기를 바라지도 말고, 나 자신만이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도록 완전한 혼자로 걸어라. 기대를 하고 혼자 걷는 것은 혼자가 아니라 도리어 혼자의 충만한 기운을 약화시킨다. 완벽하지 않은 고독은 고독이 아니다. 홀로 있음을 연습하라. 홀로 외로이 느끼는 고독 속으로 뛰어들라. 철저히 혼자가 되어 그 고독과 벗이 되어 걸으라. 외롭다는 느낌, 고독하다는 생각이 모처럼의 홀로있음을 방해하려 들 것이지만, 결코 그 느낌이나 생각에 속을 필요는 없다. 그 느낌이 바로 깨어있음의 신호탄이다. 외로움! 그 깊은 뜰 속에 우리가 찾고 있던 그 아름다움이 숨쉬고 있다. 홀로있음이..

생활속의 불교 2020.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