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수보리 존자가 부처님께 여쭙기를 ‘어떻게 수도(수도)를 해야 위없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습니까?’ 부처님께서 답하시길 “마땅히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내라.” 깨달음은 ‘진리는 밖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 속에서 찾아야 된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내가 말하는 마음을 깨달은 사람이란, “단지 말에서 의심을 없앤 것뿐만 아니라 바로 공적영지(空寂靈知: 텅 비어 고요하며 신령하게 아는 마음)의 말을 가지고 반조(返照)의 공(功)이 있어서, 반조의 공으로 인해서 망념을 여읜 마음의 본체를 증득한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깨달음을 의지하여 닦는 수행은 깨달은 마음을 돌이켜 비추어서 본래 번뇌 없는 마음의 본체를 증득하는 데 있다는 가르침이다. 깨달음은 단지 그대 자신의 마음 하나가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