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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착 없이 베풀고 사는 마음 가질 때 부처님 국토 장엄할 수 있습니다" / 실상사 한주(동명불원 원장) 원순 스님

집착 없이 베풀고 사는 마음 가질 때 부처님 국토 장엄할 수 있습니다​마음에 집착하는 모습 없이 베풀고 사는 것이 올바른 보시아낌없이 주는 그 자리가 비는 순간에 부처님 공덕 가득 차아상이 떨어진 마음 가질 때 부처님세상 드러나고 영가 제도 반갑습니다. 오늘은 극락정토가 장엄되는 날입니다. 백중 기도를 통해서 어두운 세상의 영가 중생들이 다 제도 되었다고 하면 그 자리가 극락정토입니다. 동명불원에서는 그동안 초하루, 미타재일 법회를 통해 ‘금강경’을 공부하고 있는데 오늘은 10장 ‘장엄정토(莊嚴淨土)’입니다. ‘부처님의 극락정토를 장엄한다’는 것이 제목의 뜻이지요.​‘금강경’에서 ‘금강’은 부처님의 가르침인 ‘금강반야(金剛般若)’를 이야기합니다. 다시 말해 “금강반야를 알게 되면 바로 그 자리가 부처님 ..

선지식 2025.03.16

조주선사(趙州禪師)의 생활선풍(生活禪風)*요시소사<尿是小事>

*조주선사(趙州禪師)의 생활선풍(生活禪風) *요시소사*소변보는 작은 일도 직접 내가 해야 한다. 요시소사(尿是小事)는 조주선사어록(趙州禪師語錄)에 나오는 선화(禪話)다. 옛날 조주(趙州) 스님에게 어떤 수좌(首座) 스님이 물었다. 스님! 살면서 가장 절박(切迫)한 것이 무엇입니까? 조주 스님, 그 질문을 받고 하신 말씀이 응! 나 지금 오줌 싸야겠다. 이런 사소한 일도 이 늙은 중이 직접 해야 하는구나! 했다는 선화(禪話)다. 조주어록(趙州語錄)에 보면 이 선문답(禪問答)을 요시소사(尿是小事)라고 한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절박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는데, 조주선사는 오줌 누는 것이라고 했다. 오줌 누는 것이 사소한 일 같지만 직접 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이 말속에는 “선(禪)이란” 당면문제(當面問題)는..

선의 세계 2025.03.16

사찰 주련(寺刹 柱聯)

사찰 주련(柱聯) 문구 차례 1.다보사(금성산) 金城山 多寶寺 [전남,나주] *제18교구본사 백양사 말사2.다솔사(봉명산) 鳳鳴山 多率寺 [사천] *제14교구본사 범어사 말사3.대명사(봉화산 ) 峰火山 大明寺 [영천시]4.대비암(팔공산) 八公山 大悲庵 [경북,경산] *제구교구본사 동화사 말사5.대비사(호거산) 虎踞山 大悲寺 (경북,청도) *제9교구본사 동화사 말사6.대승사(사불산) 四佛山 大乘寺 [경북,문경] *제8교구 직지사 말사7.대산사(월은산) 月隱山 臺山寺 [경북,청도] *제9교구본사 동화사 말사8.대원사(방장산) 方丈山 大源寺 [경남,산청] *제12교구본사 해인사 말사9.대원사(천봉산) 天鳳山 大原寺 [전남,보성] *제21교구본사 송광사 말사10.대적사(동학산) 洞鶴山 大寂寺 [경북,청도] *제..

문화 2025.03.16

조선왕조 계보와 역사의 공과가

​조선왕조 계보조선 왕조는 1392년 태조 이성계가 건국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조선은 1897년 대한제국으로 변모하기까지 총 519년간 27명의 왕들이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이들 왕의 본명(휘), 묘호, 재위기간을 중심으로 조선왕조 계보를 살펴보겠습니다.​조선 왕의 순서 목록태조(太祖) 이성계(李成桂) (1392-1398)정종(定宗) 이방과(李芳果) (1398-1400)태종(太宗) 이방원(李芳遠) (1400-1418)세종(世宗) 이도(李祹) (1418-1450)문종(文宗) 이향(李珦) (1450-1452)단종(端宗) 이홍위(李弘暐) (1452-1455)세조(世祖) 이유(李瑈) (1455-1468)예종(睿宗) 이황(李晄) (1468-1469)성종(成宗) 이혈(李娎) (1469-1494)연산군(燕山君) 이융..

기타 2025.03.16

의상(義湘) 대사 법성게(法性偈)

신라의 의상(義湘, 625~702) 대사가 중국에 가서 을 공부한 후 의 핵심내용을 7언 30구 210자로 표현한 게송이 이다. 이 10조9만5048자라고 한다. 이런 방대한 을 줄이고 또 줄여서 210자 로 축약한 것이다. 법(法)으로 시작해 불(佛)로 끝을 맺는다. ​​그리고 이 30구의 게송을 도표화 한 것이 이고, 줄여서 라고도 한다. 30구의 게송을 54각(角)의 네모꼴로 도표화한 도인(圖印)이다. 이를 라고도 한다. 네 면과 네 각은 사무량심(四無量心)과 사섭법(四攝法)을 상징한다. ​이처럼 글자가 각각 달라 차별한 것과 아울러, 54각이 큰 모서리에서는 크게 굽어지고 작은 모서리에서는 작게 구부러져 구불구불한 것은 중생의 근기가 다 다름을 따라서 모두 이익 얻음을 나타낸 것이다.그리고 이 를..

법성게 2025.03.16

깨달음, '나'라는 것은 본래 없다 / 무위해공

깨달음, '나'라는 것은 본래 없다 / 무위 해공​깨달음이란 무아, 즉 내가 없다는 것이다. 내가 본래 없으니 살아가면서 쌓인 정신적. 육체적 습관인 습기(習氣)라고 하는 것은 본래 없다. '개체로서의 나'라는 것은 존재한 적이 없기 때문에, 개체가 오랫동안 쌓은 습관도 본래 없다.그러한 착각만 있었을 뿐이다. 그러니 습기가 있어서 닦아내야 한다는 것도 착각이다. 깨달은 후에도 희노애락애오욕(喜怒哀樂愛惡慾)은 그대로 일어난다. 다만 그 모든 것은 대상과 더불어 연기 법칙으로 일어나는 것일 뿐, 그것을 내가 일으켰다, 나에게서 일어났다는 착각이 없다. 그냥 저절로 일어났다 사라지는 현상으로, 생멸하면서 계속 펼쳐져 나가는 것이다. 그것을 습기 하면서 닦아내야 한다면, 죽을 때까지 닦아도 없어지지 않는다. ..

지혜의 공간 2025.03.16

“좋은 인연 맺고 바른 생각 내면 성불할 수 있어” / 전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스님

제주시 오등동 오등선원(주지 제용 스님)은 지난달 22일 전 중앙승가대 총장 종범 스님을 초청, 개원 봉불점안 및 낙성법회를 봉행했다.​이날 종범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좋은 공덕을 잘 지어 바른 생각을 내면 여의주를 바로 잡게 된다”고 강조했다. 법문 내용을 요약 정리한다.​“좋은 인연 맺고 바른 생각 내면 성불할 수 있어”​사찰을 창건해 불사(佛事)를 마치는 것을 낙성(落成)법회라 합니다. 낙성은 도량불사와 불상봉안 등 두 가지를 말합니다. 이 두 가지가 전부 이뤄졌을 때 낙성이라고 합니다.​도량(道場)이란 참 중요합니다. 도량을 정각도량(正覺道場)이라고 합니다.​부처님께서 정각을 이루신 도량을 정각도량 또는 지족도량(知足道場)이라고 합니다. 부처님께서는 도솔천(兜率川)에서 오셨..

종범스님 2025.0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