懶翁和尙歌頌 나옹화상가송 翫珠歌 보배구슬 가지고 노는 노래 這靈珠極玲瓏 이 신령한 구슬은 지극히도 영롱하니 體徧河沙內外空 몸은 갠지즈 강의 모래알만큼 되면서도 안팎이 비었고 人人帒裏堂堂有 사람들의 몸뚱이 속에 당당히 있으면서 弄去弄來弄莫窮 이리 저리 가지고 놀며 끝이 없어라. 或摩尼或靈珠 마니주라 하기도 하고 신령스런 구슬이라 하기도하니 名相雖多體不殊 이름과 모양은 달라도 몸은 다르지 않네. 刹刹塵塵明了了 무수한 세계 어디서나 밝고 뚜렷하나니 還如朗月滿江秋 밝은 달이 가을 강에 가득 비치는 것과도 같네. 飢也他渴也他 굶주리는 것도 그것이고 목마른 것도 그것이니 知渴知饑不較多 목마름을 아는 것과 배고픔을 아는 것이 대단하지 않도다. 晨朝喫粥齋時飯 아침에는 죽을 먹고 낮에는 밥을 먹으며 困則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