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집주(論語集註)≫ 서설(序說) 드디어 논어다. 유학, 유교, 한문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공자다. 그리고 공자의 말씀이 적혀 있다는 논어다. 한문/한자하면 공자, 논어인 게다. 그리고 한문을 한다고 하면 논어는 정말 외울 정도로 읽어야 한다. 입이 닳도록 읽고 또 읽어도 외워지지 않는 머리를 타고 나서 나는 지금도 몇 구도 머리에 암기하고 있지 못하다. 책을 펴고 글자를 봐야 기억이 나는 사람이다. 한문학과를 졸업했다고 해도 논어 20편 제목을 다 못 외는 사람이 수두룩하다고 하니 말 다 했다. 나 역시도 ‘學而’ 다음 편 제목도 가물가물하다. 논어는 책 제목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헷갈린다. 어느 시대에 간행이 되어 나왔는지에 잘 살펴야 되는 책이다. 책 제목을 보면 간행 시대를 유추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