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 2

안심법문 / 달마와 혜가

달마와 혜가 이야기 ​달마 대사는 인도 사람입니다. ‘달마도’를 보면 눈이 부리부리하고 이국적으로 생겼잖아요. 그가 인도인이기 때문입니다. 달마는 석가모니 부처에게서 내려오는 깨달음의 맥을 이었습니다. 그리고 인도를 떠나 중국으로 갔습니다. 사람 사는 땅에 깨달음의 이치를 전하고자 한 것입니다. ​ 중국 땅에서 대(代)를 이어 법을 전하려면 제자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죽어도 법은 이어지니까요. 달마는 험하기로 유명한 허베이성 쑹산(嵩山)에서 지냈습니다. 쑹산은 봉우리만 72개에 달합니다. 그만큼 바위가 많은 악산입니다. 달마는 쑹산의바위동굴에서 9년간 면벽수도하며 제자를 기다렸습니다. ​ 하루는 신광이라는 40대 남자가 찾아왔습니다. 그는 달마의 제자가 되기를 청했습니다. 달마는 쉽사리 허락하지..

선의 세계 2023.05.14

1조 달마 2조 혜가 3조 승찬 4조 도신 5조 홍인 6조 혜능 7조 회양 8조 마조

달마대사가 소림사 동굴에서 9년 동안 벽을 향해 좌선을 하고 있는데 한사나이가 한쪽 팔을 자르고 피를 흘리면서 달마대사에게 법을 구한다. “제 마음이 불안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스님, 이 불안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러자 달마 대사 왈 “너의 그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오너라. 내가 편안케 해주겠다.” “마음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됐다. 이제 마음이 편안하냐?” 달마가 빙그레 웃었다. 그때서야 사내는 달마의 가르침을 알아듣고 넙죽 절을 했다. 달마는 그를 제자로 받아들이고 혜가, 즉 지혜의 교감이 가능하다는 뜻의 이름을 주고 2조가 되었다. ​ 2조 혜가스님이 방안에 있는데 웬 중풍환자가 갑자기 문을 열고 들어와서 말했다. “스님, 저의 죄를 씻어주십시오.” 그러자 혜가스님 왈 “너의..

선의 세계 2023.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