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는 기초지식 없이 단순히 믿음만 가진다면 사상누각에 불과하다. 大方廣佛華嚴經 화엄경은 마음의 법문이다. 心外無法 마음 밖에는 법이 없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내 마음으로 만들어진다. 大 자는 상대적인 크기가 아닌 절대적 크기다. 方은 무엇이든 쌀 수 있는 보자기 같이 어디에도 걸리지 않는 마음이다. 바다 같이 넓은 마음을 가진 부처님이 모든 꽃들을 모아 장엄한 경이다. 꽃들 모두 자신의 고유한 생명활동을 하며 살고 있지만 서로 시기하고 비교하고 다투지 않고 조화를 이루며 공존하듯 우리도 불평불만하지 말고 그렇게 살아야 한다. 붉은 꽃은 붉은 꽃대로 못난 것은 못난 대로 아름답다. 차별하고 분별하고 시비하지 마라. 세계를 법계로 바꾸어놓은 것이 화엄경이다. 其唯法界 이 세계는 법계의 세계다. 법계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