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루법(有漏法)과 무루법(無漏法) 기초 튼튼, 불교교리 한 토막 17 2008년 11월 통권 409호 / 목경찬 가끔 이런 생각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어리석은 범부가 보는 세상과 부처님이 보는 세상은 같은가, 다른가? 같다면 범부와 부처님이 어떻게 차별되며, 다르다면 부처님은 세상을 어떻게 보는가? 노승이 삼십 년 전 참선하기 전에는 산을 보면 산이었고 물을 보면 물이었다. 그 뒤 훌륭한 선지식을 만나게 되어 선정에 들어가 보니 산을 보아도 산이 아니었고 물을 보아도 물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 진실로 깨달음을 얻고 나니 예전과 다름없이 산을 보면 단지 산이고 물을 보면 단지 물이다. - 『속전등록(續傳燈錄)』 제22권, 청원 유신(靑原 惟信) 선사 게송 이 게송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