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선지식의 천진면목] 44.몽초인홍 어려움 만나면 정성껏 기도하며 헤쳐가라 일제강점기 통도사의 대강백으로 명성을 떨쳤던 몽초인홍(夢草仁弘, 1870~1947)스님은 후학들을 제도하며 외길을 걸었던 수행자이다. 속성을 붙여 ‘허몽초’로 널리 알려진 스님의 행장은 그 명성에 비해 전해져 오는 내용은 극히 일부이다. 몽초스님의 수행일화를 상좌 화산(華山, 대구 보광선원 조실)스님의 증언과 등을 참고해 정리했다. “어려움 만나면 정성껏 기도하며 헤쳐가라” 근세 통도사 대강백으로 ‘명성’ 내외전과 참선 교학 두루 경비 ○…몽초스님의 본래 법명은 인홍(仁弘)이다. 은사가 누군지 정확하지 않지만, 주로 주석했던 통도사 자장암과 인연 있는 스님일 것으로 추정된다. 인홍이란 법명은 출가 당시 은사에게 받은 것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