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착보살(無着菩薩), 세친보살(世親菩薩) 유식학파를 개창한 창단 맴버들은 미륵(彌勒, Maitreya) 무착(無着, Asanga) 세친(世親, Vasubandhu)이다. 그러나 이들중 미륵이 실존 인물인가 아닌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란이 많으며 대체로 실존 인물이 아닐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유식학파의 교설을 확고하게 뿌리내리고 격상시키기 위해 이상적인 보살중에 한 사람인 미륵보살을 불러들였을 것이라고 추측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이것도 아직까지는 확실히 증명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무착과 세친은 유식학파의 체계를 공고히 다진 실존 인물임이 분명하다. 그들의 사상과 행동은 번뇌의 속박에서 벗어나 개방된 터전에서 인생의 의미를 관조하며 해탈의 길로 나가려는 사람들에게 내면의 빛을 안겨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