鶴 人各有所好 인각유소호 사람은 저마다 좋아하는 바가 있으나 物固無常宜 물고무상의 사물에는 애당초 꼭 그래야만 된다는 법도 없다네 誰謂爾能舞 수위이능무 누가 너를 일러 춤을 잘 춘다고 하는가 不如閑立時 불여한립시 한가롭게 서 있을 때만 못한 것을 백 마디의 웅변 보다 침묵이 금이라는 구절이 떠 오르는 시입니다. 이백, 두보, 왕유와 더불어 당나라 시절을 대표하는 네사람의 시인 반열에 오른 백낙천, 백거이의 학을 노래한 시입니다. 세 사람과 달리 관운도 좋아 평생 동안 늦게 까지 벼슬길에 있으면서 다작이라 할 정도로 많은 시를 썼습니다. 평생에 도연명을 사모했고, 학을 좋아했으며, 거문고와 시와 술을 세 벗이라 하면서 삼천여 편의 시문을 지어 냈던 시인입니다. 거문고를 좋아하면서 쓴 시 은 그의 대표작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