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호의 현문우답]붓다를 만나다(20, 마지막회)-붓다의 유언 이미지크게보기 붓다가 삶에 고뇌하던 청년 야사를 만났던 사르나트의 사슴동산. 붓다가 첫 설법을 한 곳이기도 하다. 백성호 기자 바라나시는 고대 인도에서 굉장히 큰 도시였다. 무역으로 큰 돈을 번 상인들도 많았다. 한 부잣집 아들이 새벽 무렵에 사슴동산을 찾아왔다. 그동안 그는 온갖 물질적 풍요와 쾌락을 누리며 살아왔다. 그 끝은 늘 허망함이었다. 쾌락은 영원하지 않았고, 지속되지도 않았다. 그는 사슴동산을 거닐며 “삶이 너무 괴롭다”라고 탄식했다. 그건 덧없는 삶, 덧없는 욕망의 종점에 대한 절규이기도 했다. 이미지크게보기 사슴동산에 있는 스투파 둘레를 한 외국인 수행자가 돌고 있다. 그는 어떤 고뇌를 무너뜨리고 있는 걸까. 백성호 기자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