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홍서원, 사회복지에 대한 실천적 해답 ‘법화경 제5약초유품’에 먹구름과 비의 비유가 나온다. 비가 온 세상에 내려서 모든 약초와 크고 작은 나무들을 자라게 하듯이 부처님도 일체중생에게 평등하게 지혜의 감로비를 내리지만 단지 중생들의 능력에 따라서 그것을 받아들이는데 차이가 있다는 비유이다. 아름다운 풍경화 한 폭을 보는 듯 한 법화경의 대표적인 비유이다. 그런데 이 비구름의 비유는 단순한 비유에서 끝나지 않고 끝부분에 등장하는 내용을 천태지의 대사가 해석하면서 대승불교의 핵심이며 오늘날 한국불교 법회의식 마지막 부분에 필수적으로 행해지는 사홍서원으로 발전하게 된다. 사홍서원의 뿌리는 천태대사의 ‘석선바라밀차제법문’ 1권 상에서 ‘보살의 발심상’을 설명하면서 만들어진다. 그리고 사홍서원을 초기불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