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방편문 설법 (菩提方便門 說法) 오늘날같이 그지없이 혼란스러운 시대는 성자들의 예지(叡智)를 필요로 합니다. 우리는 흔히 복잡다기한 시대를 생각할 때는 중국의 춘추전국(春秋戰國) 시대를 상기합니다. 그러나 춘추시대는 제자백가(諸子百家)들이 각기 자기 목소리를 높였지만 그것은 두드러진 사람들에 한해서입니다. 그렇게 혼란한 가운데도 일반 서민들은 자기 나름대로 생활을 했고, 오늘날같이 국민들 모두가 술렁거리는 그런 때는 아니었습니다. 오늘날은 심지어 중학생들까지도 의식화라는 그런 맑스주의의 병을 앓고 있는 시대입니다. 따라서 현대는 명확한 인생관(人生觀)의 정립이 없으면 자기도 바로 못살고, 가정도 바로 못다스리고, 우리 귀여운 학생들도 바로 교육할 수가 없습니다. 종교만 두고본다 하더라도 얼마나 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