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에는 왜 산신각(山神閣)이 있을까? 작성자 최영근 선생님 역사가 오랜 우리나라의 경우 태초에 신교 즉 단군교가 있었고 다음에 불교가 들어왔다. 이런 경우 단군이 주신(主神)이 되고 부처는 객신(客神) 즉 손님신이 되는 것이다. 두 신은 한동안 서로 힘겨루기를 하다가 결국에 가서는 싸움을 멈추고 서로 손을 잡고 공존공생하기로 결심한다. 이것을 신불융화라 하는 것이다. 대웅전(大雄殿)이란 이름도 한국에만 있는 명칭인데 그 어원을 따져보면 환웅전(桓雄殿)이 대웅전이 되었으며 환웅은 단군의 아버지요 천신인 환인의 아들이다. 이 산신을 믿고 살아온 우리에게 손님신인 부처가 들어와서 자리를 빼앗았으니 이름이라도 ‘환웅전’으로 살려주겠다는 것이었다. ‘환’은 크다는 뜻이니 이를 큰 대자를 써서 대웅전이라 한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