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산이요(山是山), 물은 물이로다(水是水)」참 평이한 말이다. 초등학생도 말할 수 있는 이 평이한 말이선가(禪家)의 법어로 회자하게 된 것은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일까?이 말이 처음 선가에 나오게 된 유래는 살펴보면중국 송(宋)나라 때 선승인 청원행사(淸原行思)가 한 말로송(宋)대에 발간된 전등서(傳燈書)인「오등회원(五燈會元)」에서 비롯된다. 「오등회원(五燈會元)」은 중국 남송대(南宋代)의 선승(禪僧)보제(普濟): 1178∼1253)의 지휘 아래 그의 제자들과기존의 불조(佛祖) 전등록(傳燈錄)들을 정리 재편집하여송나라 보우 원년(寶祐元年: 1253)에 간행된 전등서로그 뒤 원나라 말기인 지정 2년(至正二年: 1364)에 중각된 뒤로도여러 번 증각 되었다. 보제(普濟)의 속성은 장씨(張氏)‚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