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오스님의 티벳불교 체험기 머릿말 티벳불교를 처음 알게된 것은 대만에서 유학하고 있을 때였다. 한참 정토신앙에 심취해 있는데 때마침 한 신도분이 티베트 린포체가 오셔서 임종시에 의식을 극락정토로 바로 옮길수 있는 포와수행을 전수하신다며 가보자고 열성을 부렸다. 관심은 없었지만 거절하기도 그렇고 해서 건성으로 그러자고 대답만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그러기를 세 번째 하던날 그 신도분이 사람이 죽은 후 사십구일간의 중음상태에서 일어나게 되는 적정존과 분노존의 모습을 그린 사진을 보여주며 그 티벳린포체께서 중음상태에 대한 상세한 가르침과 함께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은 물론 타인의 영혼까지도 바로 극락정토로 보낼 수 있는 구체적인 가르침을 전수하신다는 것이었다. 중음에 대한 이야기와 그와 관련된 사진은 큰 충격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