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오 스님의 티베트 불교 강의 - 바르도(bardo)의 가르침 설오스님(인도 다람살라에서 티베트불교 수행中) 포와 수행법 포와란 ‘의식을 천이(遷移)한다’는 뜻으로, 나로바 육성취법의 한 부분인 동시에 티베트 사람들이 죽음에 임하여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행법이기도 하다. 사람이 죽으면 의식이 육신의 아홉 구멍을 통해 나가게 되는데, 이 아홉 개의 구멍을 윤회에 드는 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미타불의 가피를 믿고 평소에 포와법을 수행하면 정수리의 범혈(梵血)이 열려, 의식이 그 통로를 통하여 극락세계로 왕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 범혈을 ‘성인에 드는 문’이라고 한다. 포와 수행은 아주 보편적인 수행법으로 요즈음 외국인들에게도 티베트 린포체들에 의해 많이 전수되고 있다. 이 수행은 자신뿐만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