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불교의 우주관[4법계]과 성리학의 이기론 4법계(四法界)란 우주의 질서를 설명하는 화엄종의 우주관이다. 화엄사상의 기본 철학적 구조는 법계연기(法界緣起)이다. 즉 우주의 모든 사물은 그 어느 하나도 홀로 있거나 일어나는 일이 없이 모두가 끝없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서로가 서로의 원인이 돼 중중무진(重重無盡, 끊임없이 이어짐) 관계로 엮임으로써 대립을 초월해 하나로 융합하고 있다는 사상을 말한다. 무진연기(無盡緣起)의 법칙과 뿌리를 같이 한다. 화엄경의 교리에서 사법계란 법계(法界, 인식 대상)를 4가지 방면으로 관찰해 4가지 법계로 나누는 것이니, 곧 현상과 본체와의 상관관계를 사법계(事法界)·이법계(理法界)·이사무애법계(理事無碍法界)·사사무애법계(事事無碍礙界)의 넷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