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보고 느끼고 행동하는 그대로 이 세계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우리가 산이며 나무, 그리고 그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본다고 할 때, 과연 그들은 자신들의 본래 모습을 아무런 꾸밈없이 보여주고 있는 것일까? 단연 그렇지 않다는 것이 오늘날까지 인류가 축적해온 철학사상은 말해주고 있다. 우리들은 일종의 색안경을 끼고 사물을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 색안경을 흔히 선입견(先入見) 또는 선입관(先入觀)이라 한다. 특히 좌파들은 이념의 노예들이다. 바로 여러 가지 가치와 판단, 그리고 억측으로 물들어 오염돼있는 주관(主觀)의 틀에 맞추어 사물을 보고 있다는 말이다. 그리하여 에서는 마음은 마치 화가와 같아서 여러 가지 사물을 (제 마음대로)그려낸다고 했다. 이렇듯 불교에서는 다른 무엇보다도 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