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임제(臨濟)선사 "머무르는 곳마다 주인이 되라. 지금 있는 그곳이 바로 진리(깨달음)의 세계이니라." 이 말은 '임제록'에 나오는 구절로 師示衆云 道流 佛法無用功處 是平常無事 아屎送尿 著衣喫飯 困來卽臥 사시중운 도류 불법무용공덕 시평상무사 아시송뇨 착의끽반 곤래즉와 愚人笑我 智乃知焉 우인소아 지내지언 古人云 向外作工夫 總是癡頑漢 爾且隨處作主 立處皆眞 고인운 향외작공부 총시치완한 이차수처작주 입처개진 境來回換不得 경래회환부득 임제 스님께서 다음과 같이 대중에게 설법을 하셨다. 납자들이여, 불법은 애써 힘쓸 필요가 없다. 다만 평소에 아무 탈없이 똥 싸고 오줌 누며, 옷 입고 밥 먹으며, 피곤하면 잠자면 그뿐이다. 어리석은 사람은 나를 비웃는다. 그러나 지혜로운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