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인도의 옛말인 범어의 아눗타라삼먁삼보디를 한문으로 번역했을 때 소리나는 대로 음사한 표기어입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줄여 아뇩삼보리라고도 합니다. 범어를 뜻으로 풀어 번역한 경우에는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 무상정진도(無上正眞道), 무상정변지(無上正知)라고 씁니다. 또 줄여서 흔히 정등각(正等覺)이라고도 표현합니다. 다시 말해 아눗타라삼먁삼보디는 부처님이 되는 지혜의 깨달음으로, 더 이상의 수승한 경지가 없는 평등원만한 깨달음을 표현한 말입니다. 또한 이러한 위없는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보살의 의지를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이라 합니다.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내용이며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평등원만한 지혜는 연기즉공 (緣起卽空)의 도리입니다. 즉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저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