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묘심(涅槃妙心) '열반묘심' 역시 정법안장처럼 석가모니 부처님이 가섭 존자에게 법을 전할 때 한 유명한 말이다. '열반'은 산스크리트어 니르바나를 음역한 것이다. 의역으로는 멸(滅)·적(寂)·원적(圓寂)·적멸(寂滅)이라 한다. 니르바나의 어원은 '불어 끈다'는 뜻이다. 즉 번뇌·망상의 불을 없애는 것, 또는 그 불이 꺼진 상태를 말한다. 이 상태는 번뇌·망상의 속박을 벗어나 걸림 없이 자유로운 적정의 상태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평생 설법을 모은 아함경(阿含經;가장 오래된 불교경전)에서는 탐욕·성냄·어리석음(이를 三毒이라 함)을 완전히 없앤 상태를 열반이라 한다. 요컨대 열반은 무애자재한 깨달음의 절대적 경지에 들어간 안락한 상태이다. 이 위대한 열반의 경지를 석가모니 부처님 열반 전후의 사적을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