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생기(因緣生起) 즉 연기의 법칙은,어떤 바탕(因) 위에 조건(緣)이 주어짐으로써어떤 결과(果)가 나타나게 된다는 인과의 법칙을 말한다.모든 사물은 이러한 법칙에 따라서 생겨나고 존재하며유지·발전하다가 소멸하게 된다. 특히 이러한 움직임이 쉬지 않고 이어지면서변화해 가고 있는 것이 존재의 실상이며,연기하지 않고 변화하지 않는 것은오직 이 법칙성뿐이라고 보는 것이 불교의 종교관이다. 이러한 연기의 법칙은 누구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도 아니며시간에 따라서 변하거나 공간적인 제약을 받는 것도 아니기에,이것이 바로 진리이며, 불교에서는 법이라고 하여부처님의 가르침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연기법에 대해 《잡아함경》에서는 이렇게 설하고 있다.“연기법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며, 다른 이가 만든 것도 아니다.부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