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정의 오르내림이 없고 ‘번뇌와 집착’을 떠난 분 게송 90) 여정을 마치고, 슬픔에서 벗어나고, 모든 면에서 해탈하고, 모든 속박에서 벗어난 사람에게, (욕망의) 고뇌는 존재하지 않는다. 새김: 그는 윤회의 기나긴 여행을 마치고 윤회를 종식하였다. 다시 태어나지 않으니 이 세상의 걱정과 슬픔에서 벗어났다. 모든 번뇌에서 온전히 해방된 자유인이 되었다. 사람을 옭아매는 물질이나, 명예, 출세, 집착, 이득의 속박, 그리고 모든 감정의 속박에서 벗어나 평정에 이르렀다. 그러니 그에게는 그 어떤 고뇌도 없다. 이 게송은 아라한은 어떤 사람인지를 말해준다. 고뇌는 빠리라하(paril.쮄ha)의 번역인데 ‘열, 열병, 불탐’의 뜻을 갖으며, 온갖 욕망의 열병, 온갖 번뇌의 열병, 온갖 집착의 열병, 온갖 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