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 불교사의 흥망성쇠에서 배운다1. 인도네시아 개황과 불교한때 동남아시아 대승불교의 꽃을 찬란하게 피웠던 나라가 있다. 지금은 과거의 영광을 유적으로만 볼 수 있는 곳, 바로 인도네시아 다. 7~10세기까지 이 나라는 보로부두르(Borobudur) 사원으로 대 표되는 대승불교와 밀교의 중심지로서 인도와 중국을 연결하는 해 상 불교왕국이었다. 그러나 11세기 초 남인도의 힌두계 촐라왕조 의 침입으로 불교를 옹호하던 왕권이 약화되고, 연이은 이슬람의 세력 확장과 동로마 제국 멸망 후 시작된 대항해 시대의 여파로 네 덜란드와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던 이곳은 찬란했던 불교문화 유적 과 폐허만을 남긴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았다.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해양부에 위치한 나라로서 17,000개 이상의 섬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