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안장(正法眼藏) 정법안장은 석가모니 부처님이 가섭에게 법을 전수했을 때 나온 말이다. 외에도 제6칙과 에 나온다. 정법은 묘법(妙法)이라고도 하고 정법(淨法)이라고도 한다. 묘법은 미묘한 법문(法門)이란 뜻으로 가장 탁월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말하며, 정법(淨法)은 청정한 부처님의 가르침을 말한다. 정법의 정(正)은 삿됨에 대한 올바름도 아니고 악에 대한 선도 아니다. 올바름과 삿됨, 선과 악의 대립을 초월한, 치우치지 않는 진실중정(眞實中正)의 불심(佛心)을 말한다. 정법의 법(法)은 불변의 근본법칙·규범·도리·대도·진리 등을 말한다. 따라서 정법은 올바르고 변치 않는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이다. 정법은 정도에 어긋난 삿된 도리인 사법(邪法)·사도(邪道)에 반대되는 말로 쓰이긴 하지만, 여기서는 정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