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갈라보살(提和竭羅菩薩) 연등불(燃燈佛). 보광불(普光佛). 정광불(錠光佛). 제원갈이라고도 한다. 과거세에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선혜(善慧)보살이라는 이름으로 수행을 하던 때에 다섯 송이 연꽃으로 연등불께 공양하고, 자신의 머리칼을 진흙길에 깔아 연등부처님이 밟고 지나도록 하였는데, 그때 석가모니에게 미래에 부처가 되리라는 수기(授記)를 내려준 분이 바로 불교에서 말하는 과거7불(過去七佛)의 한분인 연등불이다. 이 연등불의 부처가 되기 전의 이름이 제화갈라보살(提和竭羅菩薩)이다. 그러한 인연으로 대웅전 석가모니 후불탱화엔 현불인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과거불인 제화갈라보살과 미래에 성불할 미륵보살을 좌우 보처로 모시는데, 이를 합쳐 삼세불 또는 수기삼존불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