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유교사상 역사 동방에 있어서 주요한 사상의 흐름은 유교와 불교 그리고 도교라 하겠는데, 한국은 이러한 세 가지 사상적 요소를 모두 흡수·구비하여 발전시켜 왔다. 그 가운데서도 중국과는 지역적으로 인접한 까닭에 고대로부터 유교사상이 한국에 들어와 민족정신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전래 유교라면 중국을 발상지로 하고 그것이 여러 나라로 전해진 것으로 되어 있다. 삼국시대 이전의 한국사상에 대하여는 문헌 부족으로 자세히 알 수 없으나 유학사상은 한자(漢字)의 전래와 더불어 들어왔다고 생각된다. 한국 유교에 대한 기사는 고구려의 소수림왕 2년(372년)에 태학(太學)을 세워 자제를 교육한 점에서 최초로 볼 수 있다. 또한 고구려는 지방 곳곳에 경당을 두어 청년들에게 유교 경전(經典)과 궁술(弓術)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