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찬[大乘讚] 10首- 지공화상[寶誌公和尙] 1)大道常在目前(대도상재목전) 대도는 항상 앞에 있지만雖在目前難覩(수재목전난도) 눈앞에 있다해도 보긴 어려워若欲悟道眞體(약욕오도진체) 도의 참된 본체 깨달으려면莫除聲色言語(막제성색언어) 소리와 빛과 언어 없애지 말라.言語卽是大道(언어즉시대도) 언어 곧 그대로 대도이거니不假斷除煩惱(불가단제번뇌) 번뇌를 끊어 없앨 필요가 있나.煩惱本來空寂(번뇌본래공적) 번뇌는 본래로 공적하지만妄情遞相纏繞(망정체상전요) 망령된 생각들이 서로 얽히네.一切如影如響(일체여영여향) 일체는 그림자와 메아리 같아不知何惡何好(부지하오하호) 뭐가 좋고 나쁜 줄 알지 못하네.有心取相爲實(유심취상위실) 유심으로 상을 취해 실(實)로 여기면定知見性不了(정지견성불료) 견성하지 못함을 반드시 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