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스님 3

법화경과 천태학 (2)

법화경과 천태학 (2) 지 안 ❷ 본문십묘 (本門十妙) 『법화경』은 전문 28품을 전반부 후반부로 나누어 전반부 14품을 적문(迹門) 후반부 14품을 본문(本門)이라 한다. 그리하여 십묘(十妙)를 적문십묘, 본문십묘라 하여 이중으로 설명한다. 본문십묘(本門十妙)에 들어가면 먼저 이(理:이치)와 사(事:현상), 이(理)와 교(敎:경전의 가름침) , 교(敎)와 수행(行), 체(體: 본체)와 용(用: 작용), 권(權: 방편)과 실(實: 진실), 금(今; 현재)과 이(已: 과거)의 여섯 가지를 열어 자세하게 본문과 적문의 의의를 설하고 방편과 진실, 현재와 과거의 두 가지를 본문과 적문의 뜻에 의거해 열 단계로 본지의 십묘(十妙)를 설한다. 본문십묘(本門十妙)란 본인(本因), 본과(本果), 본국토(本國土), 본..

법화경 알기 2024.01.28

[출판] 지안스님 <대승기신론 신강> - “대승기신론은 불교공부 위한 표준 교과서”

“대승기신론은 불교공부 위한 표준 교과서”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스님 펴내 대승불교 최고 논서로 불리는 이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스님의 손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현대적인 문장으로 새롭게 번역한 이 바로 그것이다. 누가보더라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썼다는 뜻에서 ‘신강’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안스님은 통도사 강원 강주, 조계종 역경위원장 등을 지내며 여일하게 교학연구와 후학양성에 전념해온 조계종을 대표하는 학승(學僧). 스님은 오늘(12월3일) 기자간담회에서 “‘나를 알고자 하는 공부가 불교공부’라는 점에서 은 공부의 지침을 제시해 주는 표준교과서라 할 수 있다”며 “대승불교 전반을 올바로 이해하고 제대로 공부하고 싶다면 꼭 일독을 권한다”고 밝혔다. 의 저자는 마명스님으로 알려져 있다. 산스크리트..

대승기신론 2022.02.06

통도사 반야암 지안 스님

수년 전 인도순례 때였다. 지안 스님은 뙤약볕이 내리는 기원정사 북쪽 앙굴리마라 스투파 터에서 대중들에게 설법하고 있었다. 10여 일간 이어진 인도의 불교 유적지마다 스님의 설법은 초기불교와 부처님의 생애, 대승불교를 넘나들었다. 각 순례지마다 경전에 나타난 수많은 사건들을 연결하며, 2천 6백 년 전의 시간을 오늘로 불러왔다. 스님의 전통 강원과 강맥의 이력을 볼 때 이런 불교사의 횡단은 의외다. 한국불교 승가교육에서 초기불교와 부처님 생애, 대승불교를 교육과정에 담았던 때가 불과 2009년 때였음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하다. 1970년에 고려대 법학과를 중퇴하고 통도사 벽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30년이 넘게 한문 경전을 강의한 대표적인 학승이다. 내전뿐이 아니다. 외전도 불교를 이해하는 도구로 여겼고..

선지식 202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