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선지식의 천진면목] 36.초월동조 이 몸이 부서져 없어져도 조선독립을 이루겠다 구한말과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오직 ‘조선독립’의 열망을 실천하며 치열하게 살았던 초월동조(初月東照, 1878~1944)스님. 평소 지인들에게 “내 이 몸이 부서져 없어지는 한이 있어도 독립이 되도록 결심했다”고 의중을 밝힌 초월스님은 독립운동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고초를 겪어야 했다. 스님은 독립운동 뿐 아니라 후학을 지도한 강사였으며, 삶과 수행이 일치한 선사였다. 부천대 김광식 교수의 논문 ‘백초월의 삶과 독립운동’ 등의 자료를 통해 초월스님의 삶을 조명했다. “이 몸이 부서져 없어져도 조선독립을 이루겠다” 만해·석전스님 등과 임제종 운동 전개 동학사 강원 등에서 후학 지도한 ‘강사’ ○…한일강제병합후 친일승려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