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출가수행자의 생활 최하단 생활의 의미 불도의 실천을 위해서는 승가야말로 무엇보다도 훌륭하고 좋은 곳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좋은 친구들’과 함께 있는 것은 ‘성스러운 수행의 전부’라고 말했다. 그러면 비구들은 승가생활에서 어떻게 불도를 실천했는가. 그 가장 구체적인 방법으로써 먼저 탁발이 있다. 탁발이란 다름 아닌 걸식이다. 승가에서의 비구들은 매일 새벽 일찍 일어나서 의복을 단정히 하고 거리로 나가 음식을 얻어 그것으로 하루를 살았다. 말할 것도 없이 걸식은 인간생활에서 가장 밑바닥의 삶이다. 그러나 그들은 스스로 자진해서 이런 생활방법을 선택했다. 그 까닭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한 경전*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기록해 놓고 있다. 그것은 부처님이 샤카(釋迦)족이 살고 있는 카필라바스투에서 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