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잔 브람의 행복론 한병선교육평론가·문학박사 아잔 브람(Ajahn Brahm)은 세계적인 명상가다. 그는 영국의 가난한 노동자 집안에서 태어나 불교 수도자가 되었다. 독실한 기독교 집안의 아들이었지만 삶에 대한 궁금증과 세상 이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케임브리지대에서 물리학을 공부하면서도 불교서적을 꾸준히 읽었다. 결국 태국으로 건너가 태국의 살아있는 붓다로 불리는 아잔 차(Ajahn Chah)로부터 수행훈련을 받고 호주불교의 산실인 보디니야나(Bodhinyana) 사원을 세웠다. 여전히 명상수행을 하면서 삶과 행복의 문제를 탐구하고 있다. 그의 행복론은 한 마디로 모든 것을 놓아버리라는 ‘방하착(放下着)’이다. 그는 말한다. “놓아버리는데서 오는 행복감, 사물과 현상이 사라지는데서 오는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