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신 · 보신 · 화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열반에 관해 우리는 소박한 질문을 하나 할 수 있다. 부처님이 깨달음을 얻고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면 왜 죽음은 피할 수 없었던가.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법(法)과 자기 자신에게 의지하지 당신에게 의지하지 말라”는 부처님의 마지막 당부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자기 자신에게 의지하라는 말씀하신 것은 모든 중생 하나, 하나가 스스로 깨달음의 주체임을 말씀하셨다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법에 의지하라는 말씀 중에 법은 무엇을 의미하고 부처님과 법의 관계는 어떤지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한편 경전에서는 부처님의 몸은 법으로 되어있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부처님의 본래 모습은 법 그 자체인데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중생과 같은 몸을 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