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불교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수선님 2026. 5. 24. 12:45

임제 선사의 가르침을 요약한 말이 있습니다.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어느 곳에서든 스스로 주인이 되면 서 있는 그 자리가 진리가 된다."

우리는 좋은 환경, 좋은 사람, 좋은 조건을 바라면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런 조건은 쉽게 만날 수가 없습니다.

내가 깨어 있으면 평범한 일상도 공부의 자리가 되고,

내 선택으로 살면 어떤 순간도 의미를 갖습니다.

그래야 자유롭게 행복합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핵심은 아주 간단합니다.

이고득락(離苦得樂), 고통을 떠나 즐거움을 얻는 것입니다.

스스로 주인이 되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주는 것이 불교의 사성제(四聖諦)입니다.

흔히 고집멸도(苦集滅道)라고 하지요.

고(苦): 삶은 고통이다

 

집(集): 고통은 집착 때문에 생긴다.

멸(滅): 집착을 내려 놓으면 고통이 사라진다.

도(道): 그 길이 바로 해탈이다.

우리가 괴로운 것은 원하는 것에 집착하기 대문입니다.

그것을 내려 놓으면 괴로움은 사라집니다.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스승님. 해탈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스승은 대답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10년이 흘러 다시 제자가 물었습니다.

"스승님, 어떻게 하면 해탈할 수 있을까요?"

또 스승은 아무 말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또 10년이 흐른 어느 날,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한 스승이 제자가 묻지도 않았는데

말했습니다.

"나를 따라 오너라. 해탈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스승은 산으로 제자를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큰 나무를 붙들고 이렇게 외쳤습니다.

"나를 좀 풀어줘, 도저히 벗어날 수가 없어."

스승의 외침에 제자는 어이가 없었습니다.

나무가 스승은 붙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승이 나무를 붙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자는 스승에게 "나무를 잡은 손을 놓으십시요"라고 외쳤습니다.

그러자 스승이 슬며시 손을 놓으며 제자에게 말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해탈하는 방법이니라."

그 순간 제자는 깨달았습니다.

자기가 붙들고 있다는 것. 스스로 집착하고 있다는 것을.

이것이 이고득락(離苦得樂)의 방법입니다.

친구 때문에 힘들고, 자식 때문에 힘들고,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생각해 보십시요.

고통에서 벗어나 즐거움을 얻는 방법이 무엇인지를.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임제 선사의 가르침을 요약한 말이 있습니다.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어느 곳에서든 스스로 주인이 되면 서 있는 그 자리가 진리가 된다.우리는 좋은 환경, 좋은 사람, 좋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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