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 -용어(用語)설명(說明)-
◇ 삼장법사
경(經), 율(律), 논(論)의 삼장(三藏)을 통달한 스님.
중국 고승인 현장의 속칭.
현장스님은 범어(梵語:Sanskrit)로 된 반야심경을 한문으로 번역 하였다.
여기서, 경장(經藏)은 석가모니가 가르친 법, 율장(律藏)은 석가모니의 가르침 가운데 특히
불제자가 지켜야 할 계율, 논장(論藏)은 경과 율을 여러 가지로 해설한 성과를 모은 것이다.
◇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큰 지혜로(깨달음) 저 언덕(해탈)에 이르는 도리를 밝힌 핵심이 되는 경전",
넓은 의미로는 "큰 지혜로 우리에게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이 되는 말씀"을 말한다.
여기서, 마하는 크다, 많다, 승리하다.
반야는 생명 내부의 움직임 속에서 절로 솟아나는 지혜. 법의 이치를 깨달은 최상의 지혜.
따라서 반야를 얻은 사람은 성불하여 부처의 경지에 도달한다.
바라밀다는 깨달음의 저 언덕에 이르는 상태, 심경은 핵심(중심)이 되는 경전을 말한다.
◇ 관자재보살
중생을 고통에서 구원코자하는 부처님의 자비로운 마음의 화신.
◇ 조견오온개공
몸과 마음이 모두 텅 비어있음을 비춰보다.
오온(五蘊)에는 인간을 구성하는 5가지의 구성요소 [색(色)온, 수(受)온, 상(想)온, 행(行)온, 식(識)온]가 있다.
인간으로 말하면 몸과 마음.
이 오온은 불교의 인간관(人間觀)을 나타내며, 인간은 이 5가지 작용 때문에 인간으로 구성되는 것이다.
여기서, 색온(色蘊)은 물질적 현상으로 존재하는 몸체 즉, 눈에 보이는 모든 물질.
인간으로 말하면 육신에 해당하는 부분, 수상행식(受想行識)은 몸체에서 활동하는 정신적인 작용,
수온(受蘊)은 몸체에 어떠한 일이 일어날 때 느끼는 것 즉,즐거움과 괴로움을 느끼는 마음의 감수작용을 말한다.
상온(想蘊)은 느낀 마음의 상태.쾌감은 기쁨을, 고통은 분노를 느끼는 마음의 요소,
행온(行蘊)은 마음의 요소가 기쁨은 사랑, 분노는 증오로 바뀌는 것,
식온(識蘊)은 체험 중에서 의식하고 분별해서 아는 마음의 모든 인식작용을 말한다.
한편 공(空)은 색(물질)을 형성하고 있는 보이지 않는 근원적인 힘. 유(有)와 무(無)를 초월한 존재의 실상을 말한다.
◇ 도일체고액,사리자
도는 건너가다, 일체는 모든, 고액은 고난과 재액,
사리자는 석가모니 10대제자 중 가장 지혜가 많은 제자를 말한다.
◇ 제법공상
제법(諸法)은 일반적인 사물을 나타내는 말로서 식물, 동물,무생물을 비롯하여 여기에 인간도 포함된다.
공상(空相)은 모든 법이 빈 모양.
◇ 십이처
십이처(十二處)는 육근과 육경을 말한다.
여기서 육근(六根)은 안이비설신이(眼耳鼻舌身意)로서 6가지의 주관적인 인식작용
즉, 눈, 귀, 코, 혀, 몸과 생각을 말하고, 육경(六境)은 색성향미촉법(色聲香味觸法)으로서
6가지의 객관적인 인식작용 즉, 물질, 소리, 향기, 맛, 촉감과 법을 말한다.
십이처란 눈으로는 물체를 느끼고, 귀로는 소리를 듣고, 코로는 냄새를 맡고, 혀로는 맛을 보고,
몸으로는 촉감을 느끼고, 의식으로는 지각하는 일을 말한다.
◇ 무안계 내지 무의식계
십팔계의 하나인 육식을 말하며, 십팔계는 육근, 육경과 육식으로 구성된다.
육식(六識)에는 육근과 육경 사이에서 도출되는 인식작용인 안식계, 이식계, 비식계, 설식계, 신식계, 의식계가 있다.
여기서, 안식계(眼識界)는 눈으로 보아서 인식되는 것, 이식계(耳識界)는 귀로 들어서 인식되는 것,
비식계(鼻識界)는 코로 냄새를 맡고 인식되는 것, 설식계(舌識界)는 혀로 맛을 보아 인식되는 것,
신식계(身識界)는 몸으로 촉감을 느껴 인식되는 것, 의식계(意識界)는 의지로 지각을 느껴 인식되는 것을 말한다.
◇ 무무명 역무무명진 내지 무노사 역무노사진
무명∼노사 즉, 12인연을 줄인 말.
십이인연(十二因緣)은 무명, 행, 식, 명색, 6입, 촉, 수, 애, 취, 유, 생과 노사를 말한다.
여기서, 무명과 행은 과거이인(過去二因)으로서 이로 인해 식, 명색, 육입, 촉, 수 5가지(현재오과)가 생긴다.
애(愛),취(取)와 유(有)는 현재삼인(現在三因)으로서 이것이 현생의 씨앗이 되어 미래의 결과인 생과 노사를 낳게 된다.
무명(無明)은 어둠(暗)을 말하며, 이 때문에 생(生)과 사(死)의 윤회 수레바퀴가 되풀이 된다.
행(行)은 어두운 정신세계에서 무엇인가 요동하며, 움직이기 시작하는 단계. 잠재적인 무의식력이며, 충동력을 말한다.
식(識)은 무엇인가를 분별하는 인식작용. 새로운 생을 시작해야겠다는 사고(思考)를 시작하는 순간을 말한다.
명색(名色)은 어머니 뱃속에 들어가서 받는 "오온". 몸과 마음을 말한다.
육입(六入)은 육처 즉, 육근(안이비설신)이 형성되는 시기로서 어머니 뱃속에서 여러가지 기관들이 형성되는 시기,
촉(觸)은 외부세계와 접촉하는 시기로서 이 시기는 느낌만 있지 느낌을 식별하는 기능은 없다.
수(受)는 감정을 감수하고 인상을 느끼는 능력이 발동되는 시기. 육입에서 한 걸음 더나아가 분별하여 받아들이는 단계.
싫은 것은 배척하고 좋은 것은 받아들 이는 단계, 애(愛)는 애착심을 느끼는 단계로서 애착대상을
계속 진행시키려는 성질이 있으며, 이성을 느끼는 감정은 바로 애의 단계이다.
취(取)는 자기가 원하는 것이나 좋아하는 것을 취하여 가지려는 행동,
유(有)는 한번 취한 것은 자기 것으로 하려는 소유욕으로서 이것은 애와 취를 바탕으로 거기서 여러 가지
업을 만들어 가는 과정으로서 우리 인생살이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생(生)은 애, 취 및 유의 상태로 계속해서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서 애, 취 및 유의 생활을 지속하는 것,
노사(老死)는 살다가 늙고 병들어 죽음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죽음후의 육신은 지수화풍(地水火風)으로 변하고 영혼만 남는다.
이것이 바로 새로운 생(生)을 시작하기 전의 단계이다.
죽음은 깊은 잠과 형태가 유사하며, 영혼은 깊은 잠속에 있다가 팔식(八識)에 잠재되어 있는 무명(無明)이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인연 있는 곳을 찾아서 다시 움직인다.
업식(業識)이 있는 동안 우리는 끊임없이 윤회(輪廻)를 되풀이한다.
때때로 살아있는 동안 어느 한 곳에 너무 집착하면 영혼만 남게되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물질화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평소에 애(愛,) 취(取), 유(有)의 업(業)을 잘 지어야 한다.
자기 자신의 인연을 어떻게 가꾸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은 달라진다.
◇ 무고집멸도
사성제(四聖諦)인 고제, 집제, 멸제, 도제를 말한다.
여기서, 고제(苦諦)는 인생은 괴로움으로 충만되어 있다는 견해로서 불교에서는 이 고에서 출발한다고 본다.
집제(集諦)는 고(苦)의 원인이 되는 것,
멸제(滅諦)는 괴로움이 소멸된 것으로 삼독(탐진치:욕심, 성냄, 어리석음)이 완전히 소멸된 상태로
고통을 떠나 즐거움을 얻는 일은 불교의 목적이자 종교가 향하는 목표이다.
도제(道諦)는 괴로움을 소멸하는 방법으로서 팔정도가 있다.
팔고(八苦)는 생, 노, 병, 사의 사고(四苦)와 애별리고, 원증회고, 구부득고, 오온성고를 말한다.
여기서, 애별리고(愛別離苦)는 좋아하는 것(사람)과 헤어짐으로서 괴로운 것,
원증회고(怨憎會苦)는 싫어하는 것(사람)과 만나서 괴로움것,
구부득고(求不得苦)는 자기가 구하려는 것이 얻어지지 않아 괴로운 것,
오온성고(五蘊盛苦)는 몸과 마음 그 자체가 하나의 고통이 되는 것.
팔정도(八正道)는 정견, 정사, 정어, 정업, 정명, 정정진, 정념, 정정을 말한다.
여기서, 정견(正見)은 바른 소견. 존재의 실상을 바로 꿰뚫어 보는 것,
정사(正思)는 바른 생각. 정견이 이루어지면 바른 생각을 할 수 있다,
정어(正語)는 바른 언어로 올바르지 못한 말은 삼업중에서 구업(口業)을 짓는 것과 연관된다.
정업(正業)은 바른 행위. 삼업(신·구·의)을 통하여 바른 업을 짓는 것,
정명(正命)은 바른 생업.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바른 수단,
정정진(正精進)은 바른 정진. 곧 바른 수행,
정념(正念)은 바른 기억. 부처님 말씀을 올바로 기억하여 전하는 것,
정정(正定)은 바른 명상. 올바른 삼매로서 앞의 7가지가 실천에 옮겨질 때 이루어지는 최상의 단계.
◇ 무지역무득
깨달음을 향하는 최상의 열쇠가 되는 지혜마저도 깨달음의 문이 열리는 순간에 모두 사라져 버리기 때문에
이를 무지(無智)라 하며, 불교에서는 완성이 없고 끝이 없기 때문에 완성상태에서 얻어지는 것마저 부정하고 있어
참으로 깊이 들어가면 얻는 것마저 없는 순간이 되는데 이를 무득(無得)이라 한다.
◇ 보리살타, 심무가애
보리살타는 보살. 깨달은 중생을 말하며, 심무가애는 "마음에 아무 걸림이 없다"는 말로서
"지혜의 완성은 모든 장애를 없어지게 한다"는 뜻이다.
◇ 무유공포
"두려움이 없다"는 말로서 마음에 아무 거리낌이 없으면 그 결과로 두려움이 걷히고
밝은 세계가 펼쳐짐을 말한다.
◇ 원리전도몽상
"바른 이치를 어기고 헛된 생각을 하는 것"으로부터 멀리 떠난다는 말로서
"올 바른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뜻이다.
여기서, 전도는 평상한 도리를 어기고 바른 이치를 위반하는 것,
몽상은 꿈과 같은 실현성 없는 헛된 생각.
◇ 구경열반
보살이 지혜의 완성으로 얻게 되는 종착점으로서 최상의 경지를 말하며,
"반야심경"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즐거움의 상태가 "구경열반"이다.
여기서, 열반은 인간에게 고통의 원인이 되는 온갖 삼독과 번뇌 망상을 불 끄듯이 완전히 소멸한 상태를 말한다.
3독(三毒)은 탐진치(貪瞋痴)로서 "욕심, 성냄, 어리석음"을 말한다.
◇ 삼세제불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님
◇ 아뇩다라삼먁삼보리
범어를 그대로 음역한 깨달음의 절정을 나타내는 말로서 "더 없이 충만한 깨달음"을 뜻한다.
◇ 대신주, 대명주, 무상주
주(呪)는 주문 또는 진언. 대신주는 위대한 주문, 대명주는 심원한 지혜의 주문, 무상주는 최고의 주문
◇ 아제 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
"가테 가테 바라가테 바라삼가테 보디 스바하"
"Gate Gate Paragate Parasamgate Bodhi Svaha"
"건너가자 건너가자 넘어서 건너가자 모든 것을 넘어서 건너가자 그 곳에 공의 깨달음이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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