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경

[스크랩] 화엄경(華嚴經) 제4장 사제품(四諦品)

수선님 2018. 1. 28. 12:44

연화사 앨범 > 십우도 6. (기우귀가 ...문수보살은 또 다음과 같이 설하였다.


"불자들이여, 사바세계에서는 괴로움, 즉 고제(苦諦)를 가르켜 재해(災害)와 죄업, 핍박, 무지 (無知) 그리고 사랑하는 것으로부터 떠나야 하는 괴로움 등이라고 합니다. 또 그러한 괴로움이 모인 것[集諦]을 불[火], 속박, 애착, 망념, 그릇된 생각 등이라 하며, 그 괴로움이 이윽고 없어지는 것[滅諦]을 장애가 없고, 번뇌로부터 떠나며, 적정(寂靜)하고, 불사(不 死)하며, 진실하며, 있는 그대로 존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진리의 길로 나아가는 것[道諦]을 일승(一乘)으로 나아감, 변하지 않음, 인도(引導), 평등(平等), 선인행(仙人行) 등이라고 합니다. 이렇듯 네 가지 진리[四諦]에 관한 이름이 이 사바세계에는 수없이 많습니다. 이 명칭들은 모두 가 중생의 행위와 마음에 따라 적절히 가르치고 이끌기 위하여 무수한 이름이 붙여진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 사바세계와 마찬가지로 동방에 있는 밀훈세계(密訓世界)에서도 네 가지 진리에 관한 이름은 무수합니다. 이처럼 네 가지 진리에 관한 이름이 무수한 까닭은 중생의 마음과 행위에 따라 중생을 가르치고 이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불자들이여, 이와 같이 사바세계의 남방, 서방, 북방, 동북방, 동남방, 서남방, 서북방, 상, 하 의 모든 세계에도 네 가지 진리에 관한 이름은 무수히 설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 사바세계를 비롯한 시방의 모든 세계와 같이 동방의 백천억에 이르는 수없는 세계에서도 네 가지 진리에 관한 이름은 무수히 설해지고 있으며, 남방, 서방, 북방, 동북방, 동남방, 서남방, 서북방, 상, 하의 세계도 그와 같습니다. 이는 모두가 중생의 마음과 행위에 따라 가르치고 이끌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道窓/연인사

출처 : 忍土에서 淨土로
글쓴이 : 느린 걸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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