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반수의경

[스크랩] 安 般 守 意 經 譯 文 (한문역본)

수선님 2018. 3. 4. 13:40

(한문역본)

 

 

 安 般 守 意 經 譯 文       

 

                                                                                    釋廣淨法師譯

 

 

◎ 第一節 ◎

 

如是我聞:一時佛住舍衛城東園,與衆所知識大比丘僧俱,如尊者舍利弗 

摩訶目犍連,摩訶迦葉 摩訶迦丹延 摩訶俱絺羅 摩訶劫賓那 摩訶純陀 阿

那律 離婆多及阿難∘爾時諸上座比丘都精勤敎誨新進比丘,有上座比丘敎誨十

人者,有上座比丘敎誨二十人者,有上座比丘敎誨三十人者,有上座比丘敎誨四

十人者,因此新進比丘經上座敎誨,日漸得大進步∘

時當月圓日的晩上,夏安居結束,擧行自恣大會∘佛世尊露天而坐,衆比丘

環繞周圍∘佛陀環視僧團而開示說:「諸比丘,我很欣悅看到你們在安居後所得

的道果,我知道你們還可以得到更高成就∘還未得的果位,你們得以得到,還未

證悟的,你們得以證悟,我將停留在此,迄下月月圓∘」

鄕村比丘聽說佛將停留一個月,都聚集到舍衛城聽佛敎示∘於是諸上座更熱

心敎誨新進比丘∘有上座比丘敎誨十人者,有上座比丘敎誨二十人者,有上座比

丘敎誨三十人者,有上座比丘敎誨四十人者,因此新進比丘經上座敎誨,日漸得大進步∘

時當次月月圓之日,世尊露天而坐,環視僧團而告之曰:

「諸比丘,我們的僧團旣純且善,不作瑣碎之談,不說綺語,堪受供養,爲

世之福田∘此僧團世所稀有,遠人聞風亦均負笈而至∘

「諸比丘,此僧團有比丘已證阿羅漢果,漏盡圓成,已捨諸擔,正遍智慧,

最終解脫∘有比丘滅盡最初五結,證不還果∘有比丘滅盡最初三結,證一還果,

他們已斷貪瞋癡三結,只需在再輪迴一次∘有比丘滅盡三結,證預流果,永不退

轉,必趣涅槃∘有比丘常修四念處∘有比丘常修四正勤∘有比丘常修四神足∘有

比丘常修五根∘有比丘常修五力∘有比丘常修七覺支∘有比丘常修八正道∘有比

丘常修慈觀,有比丘常修悲觀,有比丘常修喜觀,有比丘常修捨觀∘有比丘常修

不淨觀,有比丘常修無常觀,有比丘常修安般念∘

「諸比丘,持續不斷修習安般念,能獲大果,能致大譽∘持續不斷修習安般

念,可令四念處修習圓滿∘持續不斷修習安般念,可令七覺支修習圓滿,持續不

斷修習安般念,可令智慧解脫完成∘

 

 

◎ 第二節 ◎

 

「諸比丘,如何修習安般念,如何持續不斷修習,能獲大果,能致大譽?

「諸比丘,如此,比丘或往林中,或往樹下,或往寂靜處,結跏趺坐,端身

正直,繫念在前∘息入知正入息,息出知正出息∘

 

(*吸氣,行者知道他正在吸氣;呼氣,行者知道他正在呼氣∘)

 

1.吸入的氣很長,行者知道『我正在吸入長息』;呼出的氣很長,行者知道『我正在呼出長息』

2.吸入的氣很短,行者知道『我正在吸入短息』;呼出的氣很短,行者知道『我正在呼出短息』

3.『我正在吸氣,同時注意到我的全身∘我正在呼氣,同時注意到我的全身∘』行者努力練習∘

4.『吸氣我令全身寧靜祥和,呼氣我令全身寧靜祥和∘』  行者努力練習∘

5.『吸氣我感到喜悅,呼氣我感到喜悅∘』行者努力練習∘

6.『吸氣我感到快樂,呼氣我感到快樂∘』行者努力練習∘

7.『我正在吸氣,同時了知我心理的活動∘我正在呼氣,同時了知我心理活動∘』行者努力練習∘

8.『我正在吸氣,同時使我心理的活動寧靜祥和∘我正在呼氣,同時使我心理的活動寧靜祥和∘』行者努力練習∘

9.『我正在吸氣,同時覺察到我的心∘我正在呼氣,同時覺察到我的心∘』行者努力練習∘

10.『我正在吸氣,同時使我的心愉悅祥和∘我正在呼氣,同時使我的心愉悅祥和∘』行者努力練習∘

11.『我正在吸氣,同時集中我的心念∘我正在呼氣,同時集中我的心念∘』行者努力練習∘

12.『我正在吸氣,同時疏解我的心結∘我正在呼氣,同時疏解我的心結∘』行者努力練習∘(解放我的心)

13.『我正在吸氣,同時觀察諸法無常的本性∘我正在呼氣,同時觀察諸法無常的本性∘』行者努力練習∘

14.『我正在吸氣,同時觀察諸法離染∘我正在呼氣,同時觀察諸法離染∘』行者努力練習∘

15.『我正在吸氣,同時觀察解脫∘我正在呼氣,同時觀察解脫∘』行者努力練習∘

16.『我正在吸氣,同時觀察出離∘我正在呼氣,同時觀察出離∘』行者努力練習∘

「諸比丘,如是修習安般念,如是持續不斷修習,能獲大果,能致大譽∘

 

 

◎ 第三節 ◎

 

1.

「諸比丘,如何修習安般,如何持續不斷修習,能令四念處修習圓滿?

「諸比丘,當行者專注於呼吸,

吸氣行者了知『我正在吸氣』;

呼氣,行者了知『我正在呼氣』;

呼出長息了知『我正呼出長息』;

吸入長息,了知『我正吸入長息』;

呼出短息,了知『我正呼出短息』;

吸入短息,了知『我正吸入短息∘』

當出入息時,了知一切身,了知『我正令全身寧靜祥和∘』行者堅持安住觀

身在身,全然了知他的狀況,超越世間所有之執著 憂患∘行者如此專注安般修

息四念處的第一念處──身念處∘

 

2.

「諸比丘,當行者專注於呼吸,

吸氣行者了知『我感到喜悅』;

呼氣,行者了知『我感到喜悅』;

吸氣,了知『我感到快樂』;

呼氣,了知『我感到快樂』;

呼氣,了知『我心理的活動』;

吸氣,了知『我心理的活動』;

吸氣,同時令其心理的活動寧靜祥和;

呼氣,同時令其心理的活動寧靜祥和;

行者堅持安住觀受在受,全然了知他的狀況,超越世間所有之執著 憂患∘

行者如此專注安般修息四念處的第二念處──受念處∘

 

3.

「諸比丘,當行者專注於呼吸,吸氣呼氣了知其心;使其心愉悅祥和集中心

念;令心解脫∘行者堅持安住觀心在心,全然了知他的狀況,超越世間所有之執

著 憂患∘諸比丘不修習安般念則不能得到任何禪定智慧∘

「我正在吸氣,同時觀察諸法無常的本性∘我正在呼氣,同時觀察諸法無常的本性∘』行者努力練習

「我正在吸氣,同時觀察諸法離染∘我正在呼氣,同時觀察諸法離染∘』行者努力練習

「我正在吸氣,同時觀察解脫∘我正在呼氣,同時觀察解脫∘』行者努力練習∘

『我正在吸氣,同時觀察出離∘我正在呼氣,同時觀察出離∘』行者努力練習∘

 

4.

「諸比丘,當行者專注於呼吸,照見諸法無常 離染 解脫 出離的本性∘

行者堅持安住觀身在身,全然了知他的狀況,超越世間所有之執著 憂患∘

「諸比丘,如此修習安般念,如此持續不斷修習,能令四念處修習圓滿∘

 

 

◎ 第四節 ◎

 

「諸比丘,如何修習四念處,如何持續不斷修習,能圓滿安住於七覺支?

「諸比丘,若行者恆堅持觀身在身,觀受在受,觀心在心,觀法在法,無分散意,

**可令念覺支堅固,念覺支堅固故,念覺支能趨於圓滿∘

(**全然了知他的狀況,超越世間所有之執著 憂患∘)

「若行者住於念(專注,禪定狀態)無分散意,能審視心中生起的諸法──心的對象,能令第二覺支──擇法覺支生起趨於圓滿∘

「若行者持續 堅持不移觀照 審視諸法,無分散意,能令第三覺支──精進覺支生起趨於圓滿∘

「若行者精進堅固,沉著住於修習之流,則離欲喜起,能令第四覺支──喜覺支生起趨於圓滿∘

「若行者住於喜的狀態,無分散意,能令身心輕安,身心經安則令第五覺支──輕安覺支生起趨於圓滿∘

「若行者身心輕安,則心易達於定境,能令第六覺支──定覺支生起趨於圓滿∘

「若行者住於甚深禪定中,能除諸分別,令第七覺支──捨覺支生起趨於圓滿∘

 

 

◎ 第五節(本節原譯文就有點模糊不淸) ◎

 

「諸比丘,如格修習七覺支,如何持續不斷修習,能令正智解脫完成?

「行者住寂靜處,遵循七覺支之道,觀諸法離欲,可令念覺支修習,如是乃

至擇法 精進 喜 輕安 定 捨覺支修習,如此修習七覺支能令正智解脫完成∘」

 

 

◎ 第六節 ◎

 

佛世尊說此經已,諸比丘皆大歡喜∘

 

 

 

 

 

關於南傳本經(ANAPANASATI SUTTA)漢譯有湯用丹譯(中118)

南傳四念處經(SATIPATTHANA SUTTA)有忍慧譯(中10)

上文恭錄自『菩提樹』雜誌第 42 卷 第 10 期,1994 年 9 月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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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식념경(入出息念經)

 

1. 녹모강당에 모인 장로 비구와 비구들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세존께서는 사위성의 동쪽 동산에 있는 녹모강당(鹿母講堂)에서 깊이 깨달은 많은 장로 제자와 같이 머물고 계셨다. 존자인 사리불(舍利佛), 대목건련, 대가섭(大迦葉), 대가전연, 대구치라, 대겁빈나, 대순타, 아나율(阿那律), 이바다(離婆多) 및 아난(阿難) 내지 그 외 깊이 깨달은 장로 제자와 같이 계셨다.

 

 

2. 동짓달 보름날 밤의 강론

 

이때 여러 장로 비구들은 새로 배우는 비구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어떤 장로 비구는 10명의 비구들을 가르치고, 어떤 장로 비구는 20명의 비구들을 가르치고, 어떤 장로 비구는 30명의 비구들을 가르치고, 어떤 장로 비구는 40명의 비구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들 새로 온 비구들은 여러 장로 비구들에게 가르침을 받아서 점차로 수승한 높고 오묘한 이치를 깨달았다. 마침 보름이니 포살(布薩) 날이었다. 비구들이 대중에게 죄과를 고백하는 참회의 자자법회가 있어서 보름달이 둥글게 떠 있는 밤에 세존은 여러 비구들에게 둘러싸여 노지에 앉아 계셨다.

 

이때 세존은 묵연히 앉아 있는 비구들을 둘러보시고 여러 비구에게 말씀하였다. "비구들이여, 나는 이렇게 올바른 행에 부지런히 애썼노라. 비구들이여, 나는 이 올바른 행에 마음을 써서 애썼노라. 그러하니 그대들은 아직 얻지 못한 것을 얻기 위해서,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기 위해서, 아직 깨닫지 못한 것을 깨닫기 위해서 부지런히 정진하라. 나는 이 사위성에서 '넉달 뒤의 코무디(Komudii(10-11월: 카티카 kattika 달)의 만월에 돌아오리라.' 하고 떠난 지 넉 달만에 다시 돌아왔노라."하시니 여러 비구들은 넉달 뒤의 코무디의 만월에 이 사위성으로 돌아오실 것이라고 듣고 세존을 뵙기 위해서 찾아왔다.

 

 

3. 한자리에 모인 스승과 제자들

 

여러 장로 비구들은 한창 새로 온 비구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어떤 장로 비구는 10명의 새로 온 비구들을 가르치고, 어떤 장로 비구는 20명의 새로 온 비구들을 가르치고, 어떤 장로 비구는 30명의 새로 온 비구들을 가르치고, 어떤 장로 비구는 40명의 새로 온 비구들을 가르치고 있었다. 그리하여 그들 새로 온 비구들은 장로 비구들에게 배움을 받아서 점차로 수승한 높고 오묘한 이치를 깨달았다. 마침 세존은 그날의 포살을 맞아 사 개월 뒤인 코무디 둥근 보름달이 뜬 밤에 비구들에게 둘러싸여 노지에 앉아 계셨다.

 

 

4. 만인에 대한 붓다의 자비

 

이때 석존은 묵연히 앉아 있는 비구들을 둘러보시며 여러 비구에게 고하셨다.

"비구들이여, 이제 그대들은 묵묵히 말을 하지 않는구나.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묵묵히 말을 하지 않는구나. 청정하고 참됨에 안온히 머물렀도다.

 

비구들이여, 이제 그대들은 마땅히 우러러 받들며 공양 합장하여 모실 비구들이다. 그대들은 이 세상에서 더없이 거룩한 복전이니라. 비구들이여, 이 자리에 있는 비구들, 이 무리에게 베풀면 작은 베품도 많은 것이 되고, 많은 베품도 더욱 많아지는 이와 같은 무리로다.

 

비구들이여, 실로 그대 비구들이여, 여기 모인 그대 비구들은 이 세상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희유한 무리들이로다. 여러 비구들이여, 실로 이 비구대중, 비구들이여, 여기에 모인 그대들은 그대들을 만나기 위해서 수없이 먼 곳으로부터 먹을 것을 갖고 찾아가더라도 만나기 어려운 사람들이니라. 여러 비구들이여, 여기에 모인 비구들은 이와 같은 사람이로다."

 

 

5. 무리 속에 있는 수많은 깨달은 자들

 

여러 비구들이여, 이 모임은 이와 같다. 이 비구들 중에는 아라한으로서 번뇌가 다하여 더없는 것을 얻어 마땅히 할 바를 하고, 무거운 짐을 버리고 스스로의 이로움을 얻어 맺혀 있는 것을 모두 없앤 비구가, 올바른 지혜로써 해탈한 비구가 있다. 여러 비구들이여, 이 비구 중에는 욕계의 다섯 가지 번뇌를 모두 없애고 화생으로서 남김 없는 열반에 들어서 저 세계에서 다시 돌아오지 않게 된 비구가 있다.

 

여러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비구도 이 비구중 속에 있도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중 속에 욕계의 세 가지 번뇌를 모두 없애고 탐진치를 엷게 하여 오직 한 번 이 세상에 돌아와 고를 모두 없앤 비구가 있다. 여러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비구들도 이 비구중 속에 있도다. 여러 비구들이여, 이 비구중 속에는 욕계의 세 가지 번뇌를 모두 없애고 예류과를 얻은 자, 나쁜 곳으로 가서 떨어지지 않은 자, 확실한 도가 이루어진 자, 올바른 깨달음으로 갈 비구들이 있다. 여러 비구여, 이와 같은 종류의 여러 비구 또한 이 비구중 속에 있도다.

 

 

6. 37종의 수행을 갖춘 성자

 

비구들이여, 이 비구중 속에 사념처(四念處)의 수습과 노력에 정근하여 머무는 비구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비구가 이 비구중 속에 있도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중 속에 사정근(四正勤)의 수습과 노력에 정근하여 머무는 비구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종류의 비구들도 이 비구중 속에 있도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중 속에 사신족(四神足)의 수습과 노력에 정근하여 머무는 비구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같은 비구 또한 이 비구중 속에 있도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중 속에 오근(五根)의 수습과 노력에 정근하여 머무는 비구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비구들 또한 이 비구중 속에 있도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중 속에 오력(五力)의 수습과 노력에 정근하여 머무는 비구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비구도 이 비구중 속에 있도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중 속에 칠각지(七覺支)의 수습과 노력에 정근하여 머무는 비구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여러 비구도 이 비구중 속에 있도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중 속에 팔정도(八正道)의 수습과 노력에 정근하여 머무는 비구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런 비구 또한 이 비구중 속에 있도다.

 

 

7. 보살도를 닦는 성자

 

비구들이여, 이 비구중 속에는 남에게 즐거움을 주는 자(慈)를 수습하고 노력하여 머물고 있는 자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비구도 이 비구중 속에 있도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중 속에는 남의 고를 없애주는 비(悲)를 수습하고 노력하여 머물고 있는 자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비구 또한 이 비구중 속에 있도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중 속에 남과 같이 기뻐하는 기쁨(喜)을 수습하고 노력하여 머물고 있는 자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중 속에는 차별심을 버림(捨)을 수습하고 노력하여 머물고 있는 비구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비구도 이 비구중 속에 있도다.

 

 

8. 집착을 떠난 성자

 

비구들이여, 이 비구중 속에는 부정관(不淨觀)을 수습하고 애쓰며 노력하여 머무는 비구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비구 또한 이 비구중 속에 있도다. 비구들이여, 이 비구중 속에는 무상관(無常觀)을 수습하고 애쓰며 노력하여 머무는 비구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비구도 이 비구중 속에 있도다.

 

 

9. 안반수의 호흡의 요지

 

비구들이여, 이 비구중 속에 들어오고 나가는 숨에 마음을 두는 것을 수습하고 노력하여 머물고 있는 비구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은 비구도 이 비구중 속에 있도다. 비구들이여, 들어오고 나가는 숨에 마음을 두는 것을 수습하여 널리 익히면 큰 효과를 얻고 큰 공덕이 있나니라. 여러 비구여, 입출식념(入出息念)을 수습하고 널리 익히면 사념처를 만족하게 한다. 사념처를 수습하고 널리 익히면 칠각지가 원만해진다. 칠각지를 수습하고 널리 익히면 명(明)과 신통과 해탈이 원만해진다.

 

 

10. 해탈로 가는 호흡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입출식이 수습될 것이며, 어떻게 널리 익혀질 것이며, 어떤 큰 효과와 공덕이 있겠는가. 비구들이여, 여기에 비구가 있는데, 숲으로 가거나 나무 밑으로 가고, 혹은 빈집으로 가서 결가부좌하여 몸을 단정히 하고 생각을 나타내서 머물게 한다. 그러면 실로 생각이 있어서 숨이 들어오고 생각이 있어서 나간다.

 

길게 숨을 들이쉬면서 '나는 숨을 길게 들어오게 한다.'고 깨달아 알고,

길게 숨을 내쉬면서 '나는 길게 나가게 한다.'고 깨달아 알고,

짧게 입식하여 '나는 짧게 입식한다.'고 깨달아 알고,

짧게 출식하여 '나는 짧게 출식한다.'고 깨달아 알고,

'나는 온몸을 깨달아 받으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온몸을 깨달아 받으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몸의 움직임을 고요히 하여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몸의 움직임을 고요히 하여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기쁨을 깨달아 받아들이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기쁨을 깨달아 받아들이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즐거움을 깨달아 받아들이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즐거움을 깨달아 받아들이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의 움직임을 깨달아 받아들이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의 움직임을 깨달아 받아들이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의 움직임을 고요히 하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의 움직임을 고요히 하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을 깨달아 받아들이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을 깨달아 받아들이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을 더없이 기쁘게 하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을 더없이 기쁘게 하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을 집중하여 머물게 하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을 집중하여 머물게 하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을 해탈케 하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무상을 따라 관하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무상을 따라 관하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탐욕을 떠남을 따라 관하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탐욕을 떠남을 따라 관하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멸을 따라 관하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멸을 따라 관하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떠나서 나감을 따라 관하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떠나서 나감을 따라 관하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힌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입출식념을 널리 익히면 큰 효과와 큰 공덕이 있도다.

 

 

11. 신념처(身念處)에 대한 가르침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입출식을 수습하고 널리 익혀서 사념처를 원만케 할 것인가.

비구들이여, 때에 따라

길게 숨을 들이쉬면서 '나는 길게 입식한다'고 깨달아 알고,

길게 내쉬면서 '나는 길게 내쉰다.'고 깨달아 알고,

짧게 들이쉬면서 '나는 짧게 입식한다.'고 깨달아 알고,

짧게 내쉬면서 '나는 짧게 내쉰다.'고 깨달아 알고,

'나는 온몸을 깨달아 받아들이면서 입식하겠노라.' 하고 익히고,

'나는 온몸을 깨달아 받아들이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몸의 움직임을 고요히 하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몸의 움직임을 고요히 하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힌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몸을 따라서 관하면 전일한 정진이 있고, 올바른 앎이 있고, 생각이 있고,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나는 그것을 몸 속에 있는 모든 몸이라고 부른다. 곧 입출식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그때 비구의 몸에서 몸을 따라서 관하고, 전일한 정진이 있고, 올바른 앎이 있고, 생각이 있고,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고 머문다.

 

 

12. 수념처(受念處)에 대한 가르침

 

비구들이여, 비구가

'나는 기쁨을 깨달아 받아들이면서 숨을 들이쉬리라.'하고 익히고,

'나는 기쁨을 깨달아 받아들이면서 숨을 내쉬리라.'하고 익히고,

'나는 즐거움을 깨달아 받아들이면서 숨을 들이쉬리라.'하고 익히고,

'나는 즐거움을 깨달아 받아들이면서 숨을 내쉬리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의 움직임을 깨달아 받아들이면서 숨을 들이쉬리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의 움직임을 깨달아 받아들이면서 숨을 내쉬리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의 움직임을 고요히 하여 숨을 들이쉬리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의 움직임을 고요히 하여 숨을 내쉬리라.'하고 익힌다.

이와 같이 비구들이여, 모든 받아들임에 있어서 받아들임을 따라서 관하면 그때 전일한 정진이 있고, 올바른 앎이 있고, 생각함이 있고,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나는 그것을 모든 받아들임 속의 받아들임이라고 부른다. 곧 모든 입출식에 마음을 잘 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모든 받아들임에 있어 받아들임을 따라 관하면서 그때에 전일하게 정진하고, 올바른 앎이 있고, 생각이 있고,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여 머문다.

 

 

13. 심념처(心念處)에 대한 가르침

 

비구들이여, 때에 다라서

'나는 마음을 깨달아 받아들이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을 깨달아 받아들이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을 지극히 기쁘게 하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을 지극히 기쁘게 하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을 집중하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을 집중하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을 해탈하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마음을 해탈하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힌다.

이와 같이 마음을 따라서 관하면 그때에 비구여, 전일한 정진과 올바른 앎과 생각함이 있고,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나는 생각함을 잃거나 옳지 않은 앎이 있는 입출식념의 수습을 말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마음을 따라서 관하면 전일한 정진과 올바른 앎, 생각함이 있고,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여 머문다.

 

 

14. 법념처(法念處)에 대한 가르침

 

비구들이여, 때에 따라서 비구는

'나는 무상을 따라 관하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무상을 따라 관하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탐욕이 떠나는 것을 따라 관하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탐욕을 따라 관하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멸을 따라 관하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멸을 따라 관하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출리(出離)를 따라 관하면서 입식하겠노라.'하고 익히고,

'나는 출리를 따라 관하면서 출식하겠노라.'하고 익힌다.

이와 같이 제법에 있어서 법을 따라 관하면서 비구들이여, 그때는 전일하게 정진함이 있고, 올바른 앎이 있고, 생각함이 있고,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여 머문다. 탐욕과 근심을 끊었음을 지혜로써 보고 잘 관찰해야 한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제법에 있어서 법을 따라서 관하면 그때는 전일한 정진이 있고, 올바른 앎이 있고, 생각함이 있고, 세간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입출식을 수습하고 널리 익혀서 사념처를 원만하게 하나니라.

 

 

15. 칠각지(七覺支)에 대한 가르침

 

그러면 비구들이여, 어떻게 사념처를 수습하고 널리 익혀서 칠각지(七覺支)를 원만하게 할 것인가. 비구들이여, 때에 따라서 비구의 몸으로 몸을 따라 관하면서 전일하게 정진함과 올바른 앎이 있고, 생각함이 있고, 세간에 있어서의 탐욕과 근심을 조복하여 머물면 그때는 생각이 세워져서 없어지지 않을 때 염등각지(念等覺支)를 수습하면 원만하게 수습된다. 이와 같이 생각이 있어서 머물면서 저 법을 지혜로서 살펴서 보고, 살펴서 알아 두루 생각하게 된다.

 

 

16. 사물을 두루 바르게 분별하는 경지

 

비구들이여, 때에 따라서 비구가 이와 같이 생각이 머물면서 저 법을 지혜로 자세히 살피고 자세히 알고 두루 생각하면 택법등각지가 부지런히 행해진다. 그때에 비구가 택법등각지를 수습하면 택법등각지(擇法等覺支)가 수습되어 원만해진다.

 

 

17. 몸과 마음에 흔들림이 없는 경지

 

비구들이여, 때에 따라서 비구가 저 법을 지혜로서 살펴 자세히 알고, 두루 사유하기 위해서 집착 없이 부지런히 정진을 닦으면, 정진등각지(精進等覺支)가 부지런히 닦여져서 그때 비로소 비구는 정진등각지를 수습하여 원만해진다.

 

 

18. 집착 없는 기쁨을 얻는 경지

 

한결같이 정진에 애써 노력한 사람에게는 집착 없는 기쁨이 생한다. 비구들이여, 때에 따라서 정진에 애쓴 비구에게 집착없는 기쁨이 생하면 희등각지(喜等覺支)가 정근되고 그때 비구가 희등각지를 수습하여 원만해진다. 기쁨에 몸도 평안하고 마음도 고요하다.

 

 

19. 심신이 경쾌하고 안온해지는 경지

 

비구들이여, 때에 따라서 비구가 기쁨을 얻어서 몸도 평안하고 마음도 고요하면 그때 비구가 경안등각지(輕安等覺支)를 닦아서 수습하여 원만하게 된다. 몸이 평안하고 마음이 안온하여 안락하게 된 자는 마음이 안정된다.

 

 

20. 마음이 고요한 경지

 

비구들이여, 때에 따라서 비구에게서 몸이 경안하고 마음이 안쾌하여 마음이 고요하면 그때 비구가 정등각지(定等覺支)를 닦아서 수습하여 원만하게 된다. 이와 같이 적정에 든 마음을 잘 관찰하여 깨닫는다.

 

 

21. 마음에 걸림이 없는 경지

 

비구들이여, 때에 따라서 비구가 이와 같이 마음의 고요함을 잘 관찰하여 사등각지(捨等覺支)를 닦아서 익힌다. 그때야 비로소 사등각지가 원만하게 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사념처를 수습하고 널리 닦으면 칠각지를 원만히 하나니라.

 

 

22. 해탈을 향하여

 

그러면 비구들이여, 칠각지를 어떻게 닦아 익히고, 어떻게 널리 닦으면 지혜와 해탈을 원만하게 할 수 있는가. 이에 대하여 비구들이여, (고를) 떠남과 탐심과 (고의) 멸에 의해 버리고 떠나는 곳으로 향해 가는 염등각지(念等覺支)를 닦아서 익히고, 택법각지(擇法覺支)를 닦아서 익히고, ..... 내지 ...... 정진등각지(精進等覺支)를 닦아서 익히고, ... 내지 ....... 희등각지(喜等覺支)를 닦아서 익히고, ...... 내지 .....(고를) 떠남과 탐심과 (고의) 멸에 의해서, 버리고 떠나는 곳으로 향해서 가는 사등각지(捨等覺支)를 닦고 익힌다. 비구들이여, 칠각지를 이와 같이 닦고 익히면 지혜와 해탈을 원만하게 하나니라. 세존께서 이처럼 말씀하셨다. 비구들은 세존의 설법을 따라 기뻐하며 받들었다.

출처 : nirvana
글쓴이 : 무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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