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불교 Early Buddhism

[스크랩] 네 가지 마음집중[四禪]

수선님 2018. 4. 1. 13:17

***네 가지 마음집중[四禪]


(1)초선(初禪)


비구들이여, 비구는 모든 감각적인 욕망을 떨어버리고, 모든 온전하지 못한 법들[不善法]을 떨쳐 버리고 (마음집중의 대상에 대한)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가 있고, (감각적인 욕망 등에서) 멀리 떠남에 의해서 생겨난 희열[喜, p ti]과 행복감[樂, sukha]이 있는 첫 번째 마음집중[初禪]을 성취하여 거기에 머문다.
{長部} 22, {大念處經} DN II, 313.

벗들이여, 첫 번째 마음집중[初禪]에는 다섯 가지 덮개[五蓋]가 끊어지고, 다섯 가지 선정의 요소[五禪支]가 갖추어진다.


[오개(五蓋)의 사단(捨斷)]
벗들이여, 여기에 첫 번째 마음집중에 도달한 비구에게는
①감각적 욕망에의 희구[k macchanda]가 끊어진다.
②악의[惡意, by p da]가 끊어진다.
③혼침과 졸음[th na-middha]이 끊어진다.
④들뜨는 마음과 회한에 잠기는 마음[uddhacca-kukkucca]이 끊어진다.
⑤회의적인 의심[vicikicch ]이 끊어진다.

 

[오선지(五禪支)의 구족(具足)]

첫 번째 마음집중에 도달한 비구에게는
①거친 사유[尋, vitakka],
②미세한 사유[伺, vic ra],
③희열[喜, p ti],
④행복감[樂, sukha],
⑤하나의 대상에 대한 마음의 통일[心一境性, cittekaggat ]이 작용한다.

{中部} 43, {有明大經} MN I, 294.

 

* 첫 번째 마음집중[初禪]에서 작용하는 다섯 가지 현상을 초선의 다섯 구성요소라고 한다. 그 가운데 거친 사유[尋, vitakka]와 미세한 사유[伺, vic ro]는 마음의 언어적인 작용[vaci-sa kh ra]으로 불린다. 따라서 이 두 가지는 의식의 이차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淸淨道論』에 의하면, 거친 사유[尋, vitakka]는 물병을 잡는 행위에 비유되고, 미세한 사유[伺, vic ro]는 잡은 물병을 닦는 행위에 비유된다. 초선에서는 이 두 가지가 함께 작용하고 있지만, 수행의 대상에 마음이 완전히 몰입되어 있을 때, 미세한 사유는 산만함이 없어지고 탐색하는 성질을 가지게 된다. 이 두 가지 초선의 요소는 제 2선(第二禪) 이후에는 완전히 없어진다.

 

(2) 제2선(第二禪)


다시 비구들이여, 거친 사유[尋]와 미세한 사유[伺]가 가라앉고 마음의 정결함[sampas dana]과 전일성(專一性)이 있는, 거친 사유가 없고[無尋] 미세한 사유도 없는[無伺] 마음집중[sam dhi]에서 생긴 희열과 행복감이 있는 제2선(第二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長部} 22, {大念處經} DN II, 313.
제2선을 구성하는 요소는 희열[喜], 행복감[樂] 그리고 심일경성(心一境性)이다.

『分別論』「禪定分別」Vibh 263.

 

(3) 제3선(第三禪)


다시 비구들이여, 희열을 버리고, 평온[捨,upekkha]에 머문다. 마음챙김[正念]과 분명한 앎[正知]을 지니고,  몸으로 행복을 경험하면서, 성자들이  `평온함과 마음챙김을 지니고 행복감에 머문다'고 한 제3선(第三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長部} 22, {大念處經} DN II, 313.
제3선을 구성하는 요소는 행복감[樂]과 심일경성(心一境性)이다

『分別論』「禪定分別」Vibh 264.

 

(4) 제 4선(第四禪)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행복감[樂]을 떠나고 괴로움[苦]도 떠나고, 그 이전에 이미 기쁨과  슬픔을 없애버린, 불고불락(不苦不樂)인, 그리고 평온(捨)에 의한 마음챙김의 청정함이 있는 (또는, 평온과 마음챙김이 청정하게된; upekkh -sati-p risuddhi) 제4선(第四禪)을 성취하여 머문다.
{長部} 22,  {大念處經} DN II, 313.
제4선을 구성하는 요소는 평온[捨]과 심일경성(心一境性)이다.
『分別論』「禪定分別」Vibh 264.
비구들이여, 이것을 바른 마음집중[正定]이라고 한다.

{長部} 22, {大念處經} DN II, 313.


출처 : 슬기롭고 온화하게
글쓴이 : 금강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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