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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의 모음 - 제11장 편히 머묾 품(A5:101-A5:110. Phāsuvihāra-vagga)

수선님 2018. 4. 22. 12:25

                                           Ⅲ. 세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

                                           Tatiya-paṇṇāsaka


제11장 편히 머묾 품

Phāsuvihāra-vagga


 의기소침 경(A5:101)

 Sārajja-sutta

1. “비구들이여, 유학을 담대하게 만드는 다섯 가지 법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믿음이 있고, 계를 잘 지키고, 많이 배웠고, 열심히 정진하고, 통찰지가 있다.


(1) 비구들이여, 믿음이 없는 자에게는 두려운 것이 믿음이 있는 자에게는 두렵지 않다. 그러므로 이것은 유학을 담대하게 만드는 법이다. 

(2)비구들이여, 계행이 나쁜 자에게는 두려운 것이 계를 잘 지키는 자에게는 두렵지 않다. 그러므로 이것은 유학을 담대하게 만드는 법이다. 

(3)비구들이여, 적게 배운 자에게는 두려운 것이 많이 배운 자에게는 두렵지 않다. 그러므로 이것은 유학을 담대하게 만드는 법이다. 

(4)비구들이여, 게으른 자에게는 두려운 것이 열심히 정진하는 자에게는 두렵지 않다. 그러므로 이것은 유학을 담대하게 만드는 법이다. 

(5)비구들이여, 통찰지가 없는 자에게는 두려운 것이 통찰지를 가진 자에게는 두렵지 않다. 그러므로 이것은 유학을 담대하게 만드는 법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유학을 담대하게 만드는 법이 있다.”


 신뢰할 수 없음 경(A5:102)

 Saṅkit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신뢰할 수 없고 의심스럽다. 비록 그가 동요하지 않는 법을 얻었다 하더라도 타락한 비구라고 생각한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가 매춘부에게 자주 들락거리고, 과부에게 자주 들락거리고, 다 큰 처녀에게 자주 들락거리고, 중성에게 자주 들락거리고, 비구니에게 자주 들락거린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신뢰할 수 없고 의심스럽다. 비록 그가 동요하지 않는 법을 얻었다 하더라도 타락한 비구라고 생각한다.”


 대도(大盜) 경(A5:103)

 Mahācor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특징을 가진 대도(大盜)는 집을 부수고 마을을 약탈하고 한 집을 에워싸서 약탈하고 도로를 매복하여 습격한다. 어떤 것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대도는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의지하고, 통과하기 어려운 밀림에 의지하고, 힘 있는 자를 의지하고, 뇌물을 쓰고, 혼자 다닌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대도가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의지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대도는 접근하기 어려운 강이나 산을 의지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대도는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에 의지한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대도가 통과하기 어려운 밀림에 의지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대도는 통과하기 어려운 풀밭이나 나무숲이나 밀림이나 큰 삼림을 의지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대도는 통과하기 어려운 밀림에 의지한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대도가 힘 있는 자를 의지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대도는 왕이나 왕의 대신들을 의지한다. 그는 이와 같이 생각한다. ‘만약 누군가 나를 비난한다면 왕이나 왕의 대시들이 나를 변호해줄 것이다.’ 만약 누군가 그를 비난한다면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 그를 변호한다. 이와 같이 대도는 힘 있는 자를 의지한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대도는 뇌물을 쓰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대도는 부자여서 큰 재물과 큰 재산을 가졌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만일 누구든지 나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면 뇌물을 주어 우호적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그는 누가 그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면 뇌물로 우호적으로 만든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대도는 뇌물을 쓰는 자이다.”


7.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대도가 혼자 다니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대도는 혼자서 장물을 처리한다.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나의 비밀스런 일이 알려져 밖에서 분쟁이 일지 않기를.’이라고 생각해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대도는 혼자 다닌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특징을 가진 대도(大盜)는 집을 부수고 마을을 약탈하고 한 집을 에워싸서 약탈하고 도로를 매복하여 습격한다.”


8. “비구들이여, 이와 마찬가지로 다섯 가지 특징을 가진 타락한 비구는 자신의 덕을 파서 엎어버리고 자신의 덕을 파멸시킨다. 그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지자들의 비난을 받으며 많은 악덕을 쌓는다. 어떤 것이 다섯인가?”


9. “비구들이여, 여기 타락한 비구는 잘못된 것에 의지하고, 통과하기 어려운 밀림에 의지하고, 힘 있는 자를 의지하고, 뇌물을 쓰고, 혼자 다닌다.”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타락한 비구가 잘못된 것에 의지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타락한 비구는 비뚤어진 몸의 업을 두루 갖추었고, 잘못된 말의 업을 두루 갖추었고 비뚤어진 마음의 업을 두루 갖추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타락한 비구는 잘못된 것에 의지한다.”


11.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타락한 비구가 통과하기 어려운 밀림에 의지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타락한 비구는 삿된 견해[邪見]를 가졌고 극단적인 견해를 거머쥐고 있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타락한 비구는 통과하기 어려운 밀림에 의지한다.”


1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타락한 비구가 힘 있는 자를 의지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타락한 비구는 왕이나 왕의 대신들을 의지한다. 그는 이와 같이 생각한다. ‘만약 누군가가 나를 비난한다면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 나를 변호해줄 것이다.’ 만약 누군가가 그를 비난한다면 왕이나 왕의 대신들이 그를 변호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타락한 비구는 힘 있는 자를 의지한다.”


1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타락한 비구가 뇌물을 쓰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타락한 비구는 의복과 탁발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얻는다. 그에게 이런 생각이 든다. ‘만일 누구든지 나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면 이렇게 얻은 것으로 우호적으로 만들 것이다.’라고. 그는 누가 그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면 그렇게 얻은 것으로 우호적으로 만든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타락한 비구는 뇌물을 쓰는 자이다.”


1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타락한 비구가 혼자 다니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타락한 비구는 혼자서 변방에 거처를 마련한다. 그는 거기서 여러 집들에 다가가서 재물을 얻는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타락한 비구는 혼자 다닌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특징을 가진 타락한 비구는 자신의 덕을 파서 엎어버리고 자신의 덕을 파멸시킨다. 그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지자들의 비난을 받으며 많은 악덕을 쌓는다.”


 세련됨 경(A5:104)

 Sukhumāl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세련된 사문이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의복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여기 비구는 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탁발음식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여기 비구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거처를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여기 비구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그리고 그가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와 함께 머물 때 그들은 대부분의 경우 마음에 드는 몸의 행위로 그를 대하고 드물게 마음에 들지 않는 몸의 행위로 그를 대한다. 그가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와 함께 머물 때 그들은 대부분의 경우 마음에 드는 말의 행위로 그를 대하고 드물게 마음에 들지 않는 몸의 행위로 그를 대한다. 그가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와 함께 머물 때 그들은 대부분의 겨우 마음에 드는 마음의 행위로 그를 대하고 드물게 마음에 들지 않는 마음의 행위로 그를 대한다.


 그리고 그에게는 담즙(膽汁) 때문에 생기거나 점액(粘液) 때문에 생기거나 바람(風) 때문에 생기거나 이 세 가지가 겹쳐서 생기거나 계절의 변화에 의해서 생기거나 부자연스럽게 몸을 유지함에 의해서 생기거나 다른 이로부터 받은 상해(傷害)에 의해서 생기거나 업의 과보에 의해서 생기는 고통스런 느낌이 많지 않고 병이 적다.


 그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四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는다.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세련된 사문이다.”


3. “비구들이여, 어떤 사람에 대해서 바르게 말하면서 말하기를 ‘그는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세련된 사문이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이다.


 비구들이여, 나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의복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나는 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탁발음식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나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거처를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나는 대부분의 경우 공양을 받아서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수용하고 드물게 공양을 받지 않아도 수용한다.


 그리고 내가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머물 때 그들은 대부분의 경우 마음에 드는 몸의 행위로 나를 대하고 드물게 마음에 들지 않는 몸의 행위로 나를 대한다. 내가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머물 때 그들은 대부분의 경우 마음에 드는 말의 행위로 나를 대하고 드물게 마음에 들지 않는 몸의 행위로 나를 대한다. 내가 청정범행을 닦는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머물 때 그들은 대부분의 경우 마음의 행위로 나를 대하고 드물게 마음에 들지 않는 마음의 행위로 나를 대한다.


 그리고 내게는 담즙(膽汁) 때문에 생기거나 점액(粘液) 때문에 생기거나 바람(風) 때문에 생기거나 이 세 가지가 겹쳐서 생기거나 계절의 변화에 의해서 생기거나 부자연스럽게 몸을 유지함에 의해서 생기거나 다른 이로부터 상해(傷害)에 의해서 생기거나 업의 과보(익음)에 의해서 생기는 고통스런 느낌이 많지 않고 병이 적다.


 나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四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는다.


 나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참으로 바르게 말하는 자들이 말하기를 사문들 가운데서 가장 세련된 사문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나를 두고 하는 말이다.”


 편함 경(A5:105)

 Phāsu-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편히 머묾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2. “(1)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눈앞에 있건 없건 동료 수행자들에 대해서 몸의 업으로 자애[慈]를 유지한다. 

(2)여기 비구는 눈앞에 있건 없건 동료 수행자들에 대해서 말의 업으로 자애[慈]를 유지한다.  

(3)여기 비구는 눈앞에 있건 없건 동료 수행자들에 대해서 마음의 업으로 자애[慈]를 유지한다. 

(4)여기 비구는 동료 수행자들이 눈앞에 있건 없건 훼손되지 않았고 뚫어지지 않았고 오점이 없고 얼룩이 없고 벗어나게 하고 지자들이 찬탄하고 들러붙지 않고 삼매에 도움이 되는 그런 계들을 그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동등하게 구족하여 머문다. 

(5)여기 비구는 동료 수행자들이 눈앞에 있건 없건, 성스럽고 출리(出離)로 인도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자에게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바른 견해를 그들과 함께 동등하게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편히 머묾이 있다.”


 아난다 경(A5:106)

 Ānanda-sutta 

1. 한때 세존께서는 꼬삼비에서 고시따 원림에 머무셨다. 그때 아난다 존자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2. “세존이시여, 어떻게 하면 비구 승가가 머물 때 편하게 머물 수 있습니까?”

 “아난다여, 비구는 자신은 계를 구족하지만 남에게는 계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는다. 아난다여, 이렇게 하면 비구 승가가 머물 때 편하게 머물 수 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비구 승가가 편하게 머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까?”

 “있다, 아난다여.”라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자신은 계를 구족하지만 남에게는 계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는 숙고하지만 남에 대해서는 숙고하지 않는다. 아난다여, 이렇게 하면 비구 승가가 머물 때 편하게 머물 수 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비구 승가가 편하게 머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까?”

 “있다, 아난다여.”라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자신은 계를 구족하지만 남에게는 계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는 숙고하지만 남에 대해서는 숙고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것 때문에 안달하지 않는다. 아난다여, 이렇게 하면 비구 승가가 머물 때 편하게 머물 수 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비구 승가가 편하게 머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까?”

 “있다, 아난다여.”라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자신은 계를 구족하지만 남에게는 계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는 숙고하지만 남에 대해서는 숙고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것 때문에 안달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四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는다. 아난다여, 이렇게 하면 비구 승가가 머물 때 편하게 머물 수 있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비구 승가가 편하게 머물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까?”

 “있다, 아난다여,”라고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자신을 계를 구족하지만 남에게는 계에 대해서 비난하지 않는다. 그리고 자신에 대해서는 숙고하지만 남에 대해서는 숙고하지 않는다. 그리고 그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것 때문에 안달하지 않는다. 그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는다. 그리고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아난다여, 이렇게 하면 비구 승가가 머물 때 편하게 머물 수 있다.”


 “아난다여, 이런 편한 머묾보다 더 높거나 더 수승한 다른 편한 머묾은 없다고 나는 말한다.”


 계(戒) 경(A5:107)

 Sīl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비구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를 구족하고, 삼매를 구족하고, 통찰지를 구족하고, 해탈을 구족하고, 해탈지견을 구족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비구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무학 경(A5:108)

 Asekhā-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비구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무학의 계를 구족하고, 무학의 삼매를 구족하고, 무학의 통찰지를 구족하고, 무학의 해탈을 구족하고, 무학의 해탈지견을 구족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비구는 공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다.”


 사방을 정복한 자 경(A5:109)

 Cātuddis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비구는 사방을 정복한 자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를 잘 지킨다. 그는 빠띠목카[戒目]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문다. 바른 행실과 행동의 영역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 지녀 공부 짓는다.


 그는 많이 배우고[多聞] 배운 것을 바르게 호지하고 배운 것을 잘 정리한다.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梵行)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가르침들이 있으니, 그는 그러한 가르침들을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친숙해지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다.


 그는 의복이나 탁발음식이나 거처나 병구완을 위한 약품이 어떤 것이건 그것으로 만족한다.


 그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四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는다.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비구는 사방을 정복한 자다.”


 숲 경(A5:110)

 Arañña-sutta 

1. “비구들이여, 다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비구는 숲이나 밀림의 외딴 거처에 거주하기에 충분하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를 잘 지킨다. 빠띠목카[戒目]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문다. 바른 행실과 행동의 영역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 지녀 공부 짓는다. 

 

그는 많이 배우고[多聞] 배운 것을 바르게 호지하고, 배운 것을 잘 정리한다.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梵行)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가르침들 있으니, 그는 그러한 가르침을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친숙해지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다.

 

 그는 열심히 정진하며 머문다.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버리고 유익한 법[善法]들을 구족하기 위해서 굳세고 분투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임무를 내팽개치지 않는다.


 그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四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는다.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요소를 구족한 비구는 숲이나 밀림의 외딴 거처에 거주하기에 충분하다.”


제11장 편히 머묾 품이 끝났다.

열한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의기소침 ② 신뢰할 수 없음 ③ 대도(大盜)

④ 세련됨, 다섯 번째로 ⑤ 편함

⑥ 아난다 ⑦ 계 ⑧ 무학

⑨ 사방을 정복한 자, 그리고 ⑩ 숲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