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 니까야(증일)

여섯의 모음 - 제9장 청량함 품(A6:85-6:95. Sīti-vagga)

수선님 2018. 4. 29. 12:02

제9장 청량함 품

Sīti-vagga


청량함 경(A6:85)

Sītibhāv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위없는 청량함을 실현할 수 없다. 무엇이 여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마음을 절제해야 할 때 마음을 절제하지 못한다. 

마음을 분발해야 할 때 마음을 분발하지 못한다. 

마음을 격려해야 할 때 마음을 격려하지 못한다. 

마음을 평정하게 해야 할 때 마음을 평정하게 하지 못한다. 

저열한 곳으로 기운다. 

불변하는 자기 존재가 있음[有身, 五取蘊]을 즐거워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위없는 청량함을 실현할 수 없다.”


3.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위없는 청량함을 실현할 수 있다. 무엇이 여섯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마음을 절제해야 할 때 마음을 절제한다. 

마음을 분발해야 할 때 마음을 분발한다. 

마음을 격려해야 할 때 마음을 격려한다. 

마음을 평정게 해야 할 때 마음을 평정하게 한다. 

수승한 [道와 果로] 기운다. 

열반을 즐거워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위없는 청량함을 실현할 수 있다.”


장애 경(A6:86)

Āvaraṇatā-sutta 

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정법을 듣는다 하더라도 확실함에 들 수 없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름을 가질 수 없다. 무엇이 여섯인가?


업의 장애를 가졌고, 

오염원의 장애를 가졌고, 

과보의 장애를 가졌고, 

믿음이 없고, 

열의가 없고, 

통찰지가 없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정법을 듣는다 하더라도 확실함에 들 수 없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름을 가질 수 없다.”


2.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구족한 비구는 정법을 듣고 확실함에 들 수 있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름을 가질 수 있다. 무엇이 여섯인가?


업의 장애가 없고, 

오염원의 장애가 없고, 

과보의 장애가 없고, 

믿음이 있고, 

열의가 있고, 

통찰지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구족한 비구는 정법을 듣고 확실함에 들 수 있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름을 가질 수 있다.”

註)오염원(kilesa), 업(kamma), 과보(vipaka)는 꿰뚫음 경(A6:63)에서 설하신 번뇌(asava), 업(kamma), 괴로움(dukkha)으로 볼 수 있고, 믿음(saddha),열의(chanda), 통찰지(panna)는 힘경A5:270)에서 설하신 믿음의 정진, 마음챙김의 삼매, 통찰지의 힘으로 볼 수 있다. 

업의 장애를 가진 자들이란 무간업을 가진 자들이다. 오염원의 장애를 가진 자들이란 고착된 삿된 견해를 가진 자들이다. 과보의 장애를 가진 자들이란 원인이 없는 재생연결과 두 가지 원인을 가진 재생연결연결을 가진 자들이다(아비담마 길라잡이 참조).

믿음이 없는 자들이란 부처님등에 대한 믿음이 없는 자들이다.

열의가 없는 자들이란 대적할 것이 없는 도 닦음에 대한 열의가 없는 자들이다.

통찰지가 없는 자들이란 출세간및 세간의 바른 견해가 없는 자들이다.

확실함에 들 수 없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름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은 유익한 법들에 대해 확실함이라고 불리고 또한 올바름이라 불리는 성스러운 도에 들어갈 수 없다는 뜻이다.


빼앗음 경(A6:87)

Voropita-suutta 

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정법을 듣는다 하더라도 확실함에 들 수 없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름을 가질 수 없다. 무엇이 여섯인가?


어머니의 목숨을 빼앗고, 

아버지의 목숨을 빼앗고, 

아라한의 목숨을 빼앗고, 

오염된 마음으로 여래의 몸에서 피가 나게 하고, 

승가를 분열시키고, 

통찰지가 없고 귀머거리와 벙어리다.(알아 듣지도 못하고 말도 교설도 제대로 말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구족한 자는 정법을 듣는다 하더라도 확실함에 들 수 없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름을 가질 수 없다.”


2.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정법을 듣고 확실함에 들 수 있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름을 가질 수 있다. 무엇이 여섯인가?”


어머니의 목숨을 빼앗지 않고, 

아버지의 목숨을 빼앗지 않고, 

아라한의 목숨을 빼앗지 않고, 

오염된 마음으로 여래의 몸에 피가 나게 하지 않고, 승가를 분열시키지 않고, 

통찰지가 있고, 귀머거리와 벙어리가 아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구족한 자는 정법을 듣고 확실함에 들 수 있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름을 가질 수 있다.”


듣고자 함 경(A6:88)

Sussūsa-sutta 

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정법을 듣는다 하더라도 확실함에 들 수 없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름을 가질 수 없다. 무엇이 여섯인가?


여래가 선언하신 법과 율을 설할 때 그것을 들으려 하지 않고, 

귀 기울이지 않고, 

잘 알아서 마음에 새기지 않고, 

이익이 되지 않는 것을 취하고, 

이익이 되는 것을 버리고,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하지 못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정법을 듣는다 하더라도 확실함에 들 수 없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름을 가질 수 없다.”


2.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정법을 듣고 확실함에 들 수 있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름을 가질 수 있다. 무엇이 여섯인가?”


여래가 선언하신 법과 율을 설할 때 그것을 듣고자 하고, 

귀 기울이고, 잘 알아서 마음에 새기고, 

이익이 되는 것을 취하고, 

이익이 되지 않는 것을 버리고,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정법을 듣고 확실함에 들 수 있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올바름을 가질 수 있다.”


제거하지 않음 경(A6:89)

Appahāya-sutta 

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지 않으면 견해의 구족을 실현할 수 없다. 무엇이 여섯인가?


불변하는 자기 자신이 존재한다는 견해[有身見], 

의심,

계율과 의식에 대한 집착[戒禁取], 

악처로 인도하는 탐욕, 

악처로 인도하는 성냄, 

악처로 인도하는 어리석음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지 않으면 견해의 구족을 실현할 수 없다.”


2.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면 견해의 구족을 실현할 수 있다. 무엇이 여섯인가?


불변하는 자기 자신이 존재한다는 견해[有身見], 

의심,

계율과 의식에 대한 집착[戒禁取], 

악처로 인도하는 탐욕, 

악처로 인도하는 성냄, 

악처로 인도하는 어리석음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면 견해의 구족을 실현할 수 있다.”


제거함 경(A6:90)

Pahīna-sutta 

1. “비구들이여, 견해를 구족한 사람은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였다. 무엇이 여섯인가?”


2. “자기 자신이 존재한다는 견해[有身見], 

의심, 

계율과 의식에 대한 집착[戒禁取], 

악처로 인도하는 탐욕, 

악처로 인도하는 성냄, 

악처로 인도하는 어리석음이다. 


비구들이여, 견해를 구족한 사람은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제거하였다.”


일으킴 경(A6:91)

Uppādetabba-sutta 

1. “비구들이여,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여섯 가지 법을 일으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무엇이 여섯인가?”


2. “자기 자신이 존재한다는 견해[有身見], 

의심, 

계율과 의식에 대한 집착[戒禁取], 

악처로 인도하는 탐욕, 

악처로 인도하는 성냄, 

악처로 인도하는 어리석음이다.

비구들이여,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이러한 여섯 가지 법을 일으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스승 경(A6:92)

Satthari-sutta 

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경우는 있을 수 없다. 무엇이 여섯인가?”


2.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스승을 존중하지 않고 순응하지 않고 머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법을 존중하지 않고 순응하지 않고 머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승가를 존중하지 않고 순응하지 않으며 머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닦음과 익힘을 존중하지 않고 순응하지 않고 머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가지 말아야 할 것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욕계에 여덟 번째 존재를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경우는 있을 수 없다.”


형성된 것은 어떤 것이든 경(A6:93)

Kañcisaṅkhāra-sutta 

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경우는 있을 수 없다. 무엇이 여섯인가?”


2.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형성된 것[行, saṅkhāra]이 그 어떤 것이건 그것을 영원하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형성된 것이 그 어떤 것이건 그것을 즐거움이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형성된 것이 그 어떤 것이건 그것을 자아라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무간업을 짓는다고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예언에 의해 청정함을 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외도들 가운데서 보시 받을 만한 사람을 찾은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경우는 있을 수 없다.”


어머니 경(A6:94)

Mātari-sutta 

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경우는 있을 수 없다. 무엇이 여섯인가?”


2.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어머니의 목숨을 빼앗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아버지의 목숨을 빼앗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아라한의 목숨을 빼앗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오염된 마음으로 여래의 몸에 피가 나게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승가를 분열시킨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다른 사람을 스승으로 정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경우는 있을 수 없다.”


자신이 만듦 경(A6:95)

Sayaṁkata-sutta 

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경우는 있을 수 없다. 무엇이 여섯인가?”


2.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즐거움과 괴로움은 자신이 만든 것이라는 견해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즐거움과 괴로움은 남이 만든 것이라는 견해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즐거움과 괴로움은 자신이 만든 것이기도 하고 남이 만든 것이기도 하다는 견해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즐거움과 괴로움은 자신이 만든 것이 아닌 우연히 발행한 것이라는 견해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즐거움과 괴로움은 남이 만든 것이 아닌 우연히 발생한 것이라는 견해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견해를 구족한 사람이 즐거움과 괴로움은 자신이 만든 것도 아니요 남이 만든 것도 아닌 우연히 발생한 것이라는 견해로 되돌아간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무엇이 그 원인인가?

비구들이여, 바른 견해를 구족한 사람에게는 원인과 원인에서 생긴 법들이 바르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가지 경우는 있을 수 없다.”



제9장 청량함 품이 끝났다. 아홉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청량함 ② 장애 ③ 빼앗음 ④ 듣고자 함 ⑤ 제거하지 않음 ⑥ 제거함 ⑦ 일으킴 ⑧ 스승 

⑨ 형성된 것은 어떤 것이든 ⑩ 어머니 ⑪ 자신이 만듦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