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의 모음 - 제10장 이익 품(A6:96-A6:106. Ānisaṁsa-vagga)

제10장 이익 품

Ānisaṁsa-vagga

출현 경(A6:96)

Pātubhāva-sutta

1. “비구들이여, 여섯 사람의 출현은 세상에서 아주 드물다. 무엇이 여섯인가?”

2. “비구들이여, 여래∙아라한∙정등각의 출현은 세상에서 아주 드물다. 

여래가 설하신 법과 율을 설하는 사람은 세상에서 아주 드물다. 

성스러운 지역에 태어나기란 세상에서 아주 드물다. 

감각기능[根]들이 온전하기란 세상에서 아주 드물다. 

귀머거리와 벙어리가 아니기란 세상에서 아주 드물다. 

유익한 법에 대해서 의욕을 내기란 세상에서 아주 드물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여섯 사람의 출현은 세상에서 아주 드물다.”

이익 경(A6:97)

Ānisaṁsa-sutta 

1. “비구들이여, 예류과를 실현하면 여섯 가지 이익이 있다. 무엇이 여섯인가?”

2. “정법에 확고하고, 쇠퇴하지 않는 법을 얻고, 갈애에 에워싸인 괴로움이 없고, 범부들과 공통되지 않는 지혜를 구족하고, 원인이 바르게 드러나고, 원인에서 생긴 법들도 바르게 드러난다. 

비구들이여, 예류과를 실현하면 이러한 여섯 가지 이익이 있다.”

무상(無常) 경(A6:98)

Anicca-sutta 

1. “비구들이여, 비구가 형성된 것[行, saṅkhāra]이 그 어떤 것이건 그것을 영원하다고 관찰하면서도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한 자가 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하지 못하고서도 올바름과 확실함에 들어갈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올바름과 확실함에 들어가지 못하고서도 예류과나 일래과나 불환과나 아라한과를 실현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2. “비구들이여, 비구가 형성된 것이 그 어떤 것이건 그것을 무상하다고 관찰할 때,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한 자가 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있다.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하여 올바름과 확실함에 들어갈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있다. 

올바름과 확실함에 들어가서 예류과나 일래과나 불환과나 아라한과를 실현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있다.”

괴로움 경(A6:99)

Dukkha-sutta 

1. “비구들이여, 비구가 형성된 것이 그 어떤 것이건 그것을 행복이라고 관찰하면서도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한 자가 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하지 못하고서도 올바름과 확실함에 들어갈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올바름과 확실함에 들어가지 못하고서도 예류과나 일래과나 불환과나 아라한과를 실현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2. “비구들이여, 비구가 형성된 것이 그 어떤 것이건 그것을 괴로움이라고 관찰할 때,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한 자가 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있다.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하여 올바름과 확실함에 들어갈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있다. 

올바름과 확실함에 들어가서 예류과나 일래과나 불환과나 아라한과를 실현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있다.”

무아 경(A6:100)

Anatta-sutta 

1. “비구들이여, 비구가 어떤 법에 대해서건 그것을 자아라고 관찰하면서도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한 자가 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하지 못하고서도 올바름과 확실함에 들어갈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올바름과 확실함에 들어가지 못하고서도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한 자가 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하지 못하고서도 올바름과 확실함에 들어갈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올바름과 확실함에 들어가지 못하고서도 예류과나 일래과나 불환과나 아라한과를 실현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2. “비구들이여, 비구가 모든 법[諸法]에 대해서 그것을 무아라고 관찰할 때,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한 자가 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있다.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하여 올바름과 확실함에 들어갈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있다. 

올바름과 확실함에 들어가서 예류과나 일래과나 불환과나 아라한과를 실현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있다.”

열반 경1(A6:101)

Nibbāna-sutta 

1. “비구들이여, 비구가 열반을 괴로움이라고 관찰하면서도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한 자가 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하지 못하고서도 올바름과 확실함에 들어갈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올바름과 확실함에 들어가지 못하고서도 예류과나 일래과나 불환과나 아라한과를 실현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2. “비구들이여, 비구가 열반을 행복이라고 관찰할 때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한 자가 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있다. 

교법에 적합한 지혜를 구족하여 올바름과 확실함에 들어갈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있다. 

올바름과 확실함에 들어가서 예류과나 일래과나 불환과나 아라한과를 실현할 것이라는 것은 있을 수 있다.”

열반 경2(A6:102) 

1. “비구들이여, 여섯 가지 이익을 보면 모든 형성된 것들[諸行]에 대해서 아무 제한 없이 무상의 인식을 충분히 확립하게 된다. 무엇이 여섯인가?” 

2. “모든 형성된 것들은 나에게 확고함이 없는 것으로 드러날 것이다. 

나의 마음은 모든 세상을 즐기지 않을 것이다. 

나의 마음은 모든 세상으로부터 벗어날 것이다. 

나의 마음은 열반으로 향할 것이다. 

나의 족쇄들은 제거될 것이다. 

최고의 사문의 결실을 구족하게 될 것이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이러한 여섯 가지 이익을 보면 모든 형성된 것들[諸行]에 대해서 아무 제한 없이 무상의 인식을 충분히 확립하게 된다.”

열반 경3(A6:103) 

1. “비구들이여, 비구가 여섯 가지 이익을 보면 모든 형성된 것들[諸行]에 대해서 아무 제한 없이 괴로움의 인식을 충분히 확립하게 된다. 무엇이 여섯인가?”

2. “모든 형성된 것들에 대해서 열반에 대한 인식이 나에게 확립될 것이니, 마치 칼을 빼든 살인자에 대해서처럼. 나의 마음은 모든 세상으로부터 벗어날 것이다. 

나는 열반에서 평화로움을 보는 자가 될 것이다. 

나의 잠재적 성향은 근절될 것이다. 

나는 해야 할 바를 다 하는 자가 될 것이다.

나는 자애로운 마음으로 스승을 받들어 모실 것이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이러한 여섯 가지 이익을 보면 모든 형성된 것들[諸行]에 대해서 아무 제한 없이 괴로움의 인식을 충분히 확립하게 된다.”

제한 없음 경(A6:104)

Anodhi-sutta 

1. “비구들이여, 비구가 여섯 가지 이익을 보면 모든 법들[諸法]에 대해서 아무 제한 없이 무아의 인식을 충분히 확립하게 된다. 무엇이 다섯인가?”

2. “나는 모든 세상을 갈망하지 않을 것이다. ‘나’라는 견해를 없애버릴 것이다.

‘내 것’이라는 갈애를 없애버릴 것이다. 

범부들과 공통되지 않은 지혜를 구족할 것이다. 

원인이 나에게 바르게 드러날 것이다. 

원인에서 생긴 법들도 바르게 드러날 것이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이러한 여섯 가지 이익을 보면 모든 법들[諸法]에 대해서 아무 제한 없이 무아의 인식을 충분히 확립하게 된다.”

존재 경(A6:105)

Bhava-sutta 

1. “비구들이여, 세 가지 존재를 버려야 하고 세 가지 학습과목을 닦아야 한다. 

2. "비구들이여, 어떤 세 가지 존재를 버려야 하는가?

욕계의 존재, 색계의 존재, 무색계의 존재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존재를 버려야 한다.”

3.. “비구들이여, 어떤 세 가지 학습과목을 닦아야 하는가? 

높은 계를 닦음, 높은 마음을 닦음, 높은 통찰지를 닦음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학습과목을 수행하여야 한다.”

4. “비구들이여, 비구가 이러한 세 가지 존재를 버리고 세 가지 학습과목을 닦으면 이를 일러 ‘비구는 갈애를 잘라버렸고, 족쇄를 풀어버렸고, 바르게 자만을 꿰뚫었고, 마침내 괴로움을 끝장내버렸다.’고 한다.”

갈애 경(A6:106)

Taṇhā-sutta 

1. “비구들이여, 세 가지 갈애를 버려야 하고 세 가지 자만을 버려야 한다. 

2. "비구들이여, 어떤 세 가지 갈애를 버려야 하는가?”

감각적 쾌락에 대한 갈애, 존재에 대한 갈애, 존재하지 않음에 대한 갈애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갈애를 버려야 한다.”

3. “비구들이여, 어떤 세 가지 자만을 버려야 하는가? 

자만, 열등감, 우월감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자만을 버려야 한다.”

4. “비구들이여, 비구가 이러한 세 가지 갈애를 버리고 세 가지 자만을 버리면 이를 일러 ‘비구는 갈애를 잘라버렸고, 족쇄를 풀어버렸고, 바르게 자만을 꿰뚫었고, 마침내 괴로움을 끝장내버렸다.’고 한다.”

제10장 이익 품이 끝났다. 열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출현 ② 이익 ③ 무상 ④ 괴로움 ⑤ 무아, 세 가지 ⑥ ~ ⑧ 열반 ⑨ 제한 없음 ⑩ 존재 ⑪ 갈애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