Ⅲ. 세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 Tatiya-paṇṇāsaka
제11장 사문의 인식 품
Samaṇasaññā-vagga
인식 경(A10:101)
Saññā-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따삔띠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세 가지 사문의 인식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곱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된다. 무엇이 셋인가?”
‘나는 저열한 상태에 이르렀다.
내 생명은 남에게 달려있다.
나의 행동은 재가자들과 달라야 한다.’이다.
3.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사문의 인식을 닦고 많이 익히면 일곱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된다. 무엇이 일곱인가?
계에 대해서 언제나 한결같이 행하고 한결같이 실천하고,
간탐하지 않고,
성냄이 없고,
거만하지 않고,
닦음을 원하고,
삶을 영위하는 물건들에 대해 ‘이것은 나의 필수품이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정진하며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사문의 인식을 닦고 많이 학습하면 일곱 가지 법을 가득 채우게 된다.”
깨달음의 구성요소 경(A10:102)
bojjhaṅga-sutta
1.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七覺支]를 닦고 많이 학습하면 세 가지 영지(靈知)를 가득 채우게 된다. 무엇이 일곱인가?
마음챙기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念覺支],
법에 대한 선별(간택)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擇法覺支],
정진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精進覺支],
희열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喜覺支],
고요함(편안함)으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輕安覺支],
삼매로 이루어진 깨달음의 요소[定覺支],
평정으로 이루어진깨달음의 요소[捨覺支]이다."
2.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히면 세 가지 영지(신통의 지혜)를 가득 채우게 된다. 무엇이 셋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여러 전생을 기억한다.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겁(세상),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수많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한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한다.[宿命通]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인간을 뛰어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 '참으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녀 삿된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혹은 다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녀 바른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좋은 곳에 나아가 하늘세계에 태어난다'라고. 이와 같이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天眼通]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깨달음의 요소들을 닦고 많이 학습하면 이러한 세 가지 영지를 가득 채우게 된다.”
그릇됨 경(A10:103)
Micchatta-sutta
1. “비구들이여, 그릇됨이 있으면 실패가 따라고 성공은 없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그릇됨이 있으면 실패가 따르고 성공은 없는가?
비구들이여, 그릇된 견해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사유가 생긴다.
그릇된 사유를 하는 자에게 그릇된 말이 생긴다.
그릇된 말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행위가 생긴다.
그릇된 행위를 하는 자에게 그릇된 생계가 생긴다.
그릇된 생계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정진이 생긴다.
그릇된 정진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마음 챙김이 생긴다.
그릇된 마음 챙김을 가진 자에게 그릇된 삼매가 생긴다.
그릇된 삼매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지혜가 생긴다.
그릇된 지혜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해탈이 생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그릇됨이 있으면 실패가 따르고 성공은 없다.”
2. “비구들이여, 올바름이 있으면 성공하고 실패가 없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올바름이 있으면 성공하고 실패가 없는가?”
비구들이여, 바른 견해를 가진 자에게 바른 사유가 생긴다.
바른 사유를 하는 자에게 바른 말이 생긴다.
바른 말을 하는 자에게 바른 행위가 생긴다.
바른 행위를 하는 자에게 바른 생계가 생긴다.
바른 생계를 가진 자에게 바른 정진이 생긴다.
바른 정진을 하는 자에게 바른 마음 챙김이 생긴다.
바른 마음 챙김을 가진 자에게 바른 삼매가 생긴다.
바른 삼매를 가진 자에게 바른 지혜가 생긴다.
바른 지혜를 가진 자에게 바른 해탈이 생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올바름이 있으면 성공하고 실패가 없다.”
씨앗 경(A10:104)
Bīja-sutta
1. “비구들이여, 그릇된 견해와 그릇된 사유와 그릇된 말과 그릇된 행위와 그릇된 생계와 그릇된 정진과 그릇된 마음 챙김과 그릇된 삼매와 그릇된 지혜와 그릇된 해탈을 가진 사람의 경우, 자기의 견해에 따라 몸으로 행한 업, 그 견해에 따라 말로 행한 업, 그 견해에 따라 마음으로 행한 업, 그릇된 견해와 함께 생긴 의도, 그릇된 견해와 함께 생긴 소망, 이러한 의도와 소망에 의해서 마음이 확고해진 염원, 의도 등과 함께한 감각접촉 등의 형성과 같은 이 모든 법들은 누구도 원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도 않고 이롭지도 않은 괴로움으로 인도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견해가 나쁘기 때문이다.”
2. “비구들이여, 마치 님바 나무의 씨앗이나 혹은 꼬사따끼 넝쿨의 씨앗이나 혹은 쓰디쓴 박의 씨앗을 촉촉한 땅에다 심었다 하자. 그것은 땅에서 영양소를 섭취하고 물에서 영양소를 섭취할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쓰고, 호되게 쓰고, 불쾌한 맛이 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씨앗이 나쁘기 때문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릇된 견해와 그릇된 사유와 그릇된 말과 그릇된 행위와 그릇된 생계와 그릇된 정진과 그릇된 마음 챙김과 그릇된 삼매와 그릇된 지혜와 그릇된 해탈을 가진 사람의 경우, 자기의 견해에 따라 몸으로 행한 업, 그 견해에 따라 말로 행한 업, 그 견해에 따라 마음으로 행한 업, 그릇된 견해와 함께 생긴 의도, 그릇된 견해와 함께 생긴 소망, 이러한 의도와 소망에 의해서 마음이 확고해진 염원, 의도 등과 함께한 감각접촉 등의 형성과 같은 이 모든 법들은 누구도 원하지 않고 사랑스럽지 않고 마음에 들지도 않고 이롭지도 않은 괴로움으로 인도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견해가 나쁘기 때문이다.”
3. “비구들이여, 바른 견해와 바른 사유와 바른 말과 바른 행위와 바른 생계와 바른 정진과 바른 마음 챙김과 바른 삼매와 바른 지혜와 바른 해탈을 가진 사람의 경우, 자기의 바른 견해에 따라 몸으로 행한 업, 그 견해에 따라 말로 행한 업, 그 견해에 따라 마음으로 행한 업, 바른 견해와 함께 생긴 의도, 바른 견해와 함께 생긴 소망, 이러한 의도와 소망에 의해서 마음이 확고해진 염원, 의도 등과 함께한 감각접촉 등의 형성과 같은 이 모든 법들은 모두가 원하고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고 이로운 행복으로 인도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견해가 올바르기 때문이다.”
4. “비구들이여, 마치 사탕수수의 씨앗이나 혹은 볍씨나 혹은 포도의 씨앗을 촉촉한 땅에다 심었다 하자. 그것은 땅에서 영양소를 섭취하고 물에서 영양소를 섭취할 것이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은 달고 상큼하고 향기로운 맛이 나게 될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씨앗이 좋기 때문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바른 견해와 바른 사유와 바른 말과 바른 행위와 바른 생계와 바른 정진과 바른 마음 챙김과 바른 삼매와 바른 지혜와 바른 해탈을 가진 사람의 경우, 자기의 바른 견해에 따라 몸으로 행한 업, 그 견해에 따라 말로 행한 업, 그 견해에 따라 마음으로 행한 업, 바른 견해와 함께 생긴 의도, 바른 견해와 함께 생긴] 소망, 이러한 의도와 소망에 의해서 마음이 확고해진 염원, 의도 등과 함께한 감각접촉 등의 형성과 같은 이 모든 법들은 모두가 원하고 사랑스럽고 마음에 들고 이로운 행복으로 인도한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비구들이여, 견해가 올바르기 때문이다.”
영지(靈知) 경(A10:105)
Vijjā-sutta
1. “비구들이여, 무명이 앞장섬으로써 해로운 법[不善法]들이 일어남으로써 양심 없음과 수치심 없음이 이것을 따르게 된다.
비구들이여, 무명에 빠진 현명하지 못한 자에게 그릇된 견해가 생긴다. 그릇된 견해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사유가 생긴다. 그릇된 사유를 하는 자에게 그릇된 말이 생긴다. 그릇된 말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행위가 생긴다. 그릇된 행위를 하는 자에게 그릇된 생계가 생긴다. 그릇된 생계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정진이 생긴다. 그릇된 정진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마음 챙김이 생긴다. 그릇된 마음 챙김을 가진 자에게 그릇된 삼매가 생긴다. 그릇된 삼매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지혜가 생긴다. 그릇된 지혜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해탈이 생긴다.”
2. “비구들이여, 영지가 앞장섬으로써 유익한 법[善法]들이 일어남으로써 양심과 수치심이 이것을 따르게 된다.
비구들이여, 영지를 가진 현명한 자에게 바른 견해가 생긴다. 바른 견해를 가진 자에게 바른 사유가 생긴다. 바른 사유를 하는 자에게 바른 말이 생긴다. 바른 말을 하는 자에게 바른 행위가 생긴다. 바른 행위를 하는 자에게 바른 생계가 생긴다. 바른 생계를 가진 자에게 바른 정진이 생긴다. 바른 정진을 하는 자에게 바른 마음 챙김이 생긴다. 바른 마음 챙김을 가진 자에게 바른 삼매가 생긴다. 바른 삼매를 가진 자에게 바른 지혜가 생긴다. 바른 지혜를 가진 자에게 바른 해탈이 생긴다.”
파괴 경(A10:106)
Nijjara-sutta
1. “비구들이여, 열 가지 파괴의 원인이 있다. 무엇이 열인가?”
2. “비구들이여, 바른 견해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견해는 파괴된다. 그리고 그릇된 견해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파괴되고, 바른 견해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사유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사유가 파괴된다. 그리고 그릇된 사유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파괴되고, 바른 사유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말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말이 파괴된다. 그리고 그릇된 말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파괴되고, 바른 말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행위를 하는 자에게 그릇된 행위가 파괴된다. 그리고 그릇된 행위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파괴되고, 바른 행위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생계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생계가 파괴된다. 그리고 그릇된 생계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파괴되고, 바른 생계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정진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정진이 파괴된다. 그리고 그릇된 정진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파괴되고, 바른 정진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마음 챙김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마음 챙김이 파괴된다. 그리고 그릇된 마음챙김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파괴되고, 바른 마음챙김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삼매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삼매가 파괴된다. 그리고 그릇된 삼매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파괴되고, 바른 삼매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지혜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지혜가 파괴된다. 그리고 그릇된 지혜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파괴되고, 바른 지혜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해탈을 가진 자에게 그릇된 해탈이 파괴된다. 그리고 그릇된 해탈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들도 그에게서 파괴되고, 바른 견해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 가지 파괴의 원인이 있다.”
세정의식 경(A10:107)
Dhovana-sutta
1. “비구들이여, 남쪽 지방에는 세정(洗淨)의식이라는 것이 있다. 거기에는 먹을 것도 있고 마실 것도 있고 과자도 음식도 사탕도 즙도 있고 춤과 노래와 연주도 있다.
비구들이여, 이런 세정의식이 있다. 그것이 없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세정의식은 저열하고, 촌스럽고, 범속한 것이고, 성스럽지 못하고, 이익을 주지 못한다. 이것은 [속된 것들을] 역겨워함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욕망의 사라짐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소멸로 인도하지 못하고, 고요함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최상의 지혜로 인도하지 못하고, 바른 깨달음으로 인도하지 못하고 열반으로 인도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성스러운 세정의식을 설하리니, 이러한 세정의식은 속된 것들을 전적으로 역겨워함으로 인도하고, 욕망의 사라짐으로 인도하고, 소멸로 인도하고,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최상의 지혜로 인도하고, 바른 깨달음으로 인도하고, 열반으로 인도한다.
그리고 이러한 세정의식을 통해서 태어나기 마련인 중생들은 태어남으로부터 해탈하고(벗어나고), 늙기 마련인 중생들은 늙음으로부터 해탈하고, 죽기 마련인 중생들은 죽음으로부터 해탈하고, 근심하기 마련이고 탄식하기 마련이고 육체적 고통을 겪기 마련이고 정신적 고통을 겪기 마련이고 절망하기 마련인 중생들은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부터 해탈한다. 이제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註) 세정의식이란 뼈를 씻는 것을 말한다. 어떤 지방에서는 친척들이 죽으면 화장을 하지 않고 매장을 했다고 한다. 시체가 썩으면 뼈를 꺼내어 뼈를 씻고 향기를 쏘여서 보관한다. 그들은 축제일에 한 곳에 뼈를 모아두고, 한 곳에 술 등을 준비해놓고는 울고불고 탄실을 하면서 술을 마신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속된 것들을 전적으로 역겨워함으로 인도하고, 욕망의 사라짐으로 인도하고, 소멸로 인도하고,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최상의 지혜로 인도하고, 바른 깨달음으로 인도하고, 열반으로 인도하고, 태어나기 마련인 중생들이 태어남으로부터 해탈하고, 늙기 마련인 중생들이 늙음으로부터 해탈하고, 죽기 마련인 중생들이 죽음으로부터 해탈하고, 근심하기 마련이고 탄식하기 마련이고 육체적 고통을 겪기 마련이고 정신적 고통을 겪기 마련이고 절망하기 마련인 중생들이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부터 해탈하는 성스러운 세정의식인가?”
3. “비구들이여, 바른 견해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견해가 씻겨 없어진다. 그리고 그릇된 견해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씻겨 없어지고, 바른 견해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을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르게 된다.
비구들이여, 바른 사유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사유가 씻겨 없어진다. 그리고 그릇된 사유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씻겨 없어지고, 바른 사유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말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말이 씻겨 없어진다. 그리고 그릇된 말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씻겨 없어지고, 바른 말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행위를 하는 자에게 그릇된 행위가 씻겨 없어진다. 그리고 그릇된 행위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씻겨 없어지고, 바른 행위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생계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생계가 씻겨 없어진다. 그리고 그릇된 생계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씻겨 없어지고, 바른 생계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정진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정진이 씻겨 없어진다. 그리고 그릇된 정진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씻겨 없어지고, 바른 정진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마음 챙김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마음 챙김이 씻겨 없어진다. 그리고 그릇된 마음챙김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씻겨 없어지고, 바른 마음챙김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삼매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삼매가 씻겨 없어진다. 그리고 그릇된 삼매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씻겨 없어지고, 바른 삼매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지혜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지혜가 씻겨 없어진다. 그리고 그릇된 지혜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씻겨 없어지고, 바른 지혜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바른 해탈을 가진 자에게 그릇된 해탈이 씻겨 없어진다. 그리고 그릇된 해탈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들도 그에게서 씻겨 없어지고, 바른 견해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4. “비구들이여, 이것이 속된 것들을 전적으로 역겨워함으로 인도하고, 욕망의 사라짐으로 인도하고, 소멸로 인도하고, 고요함으로 인도하고, 최상의 지혜로 인도하고, 바른 깨달음으로 인도하고, 열반으로 인도하고, 태어나기 마련인 중생들이 태어남으로부터 해탈하고, 늙기 마련인 중생들이 늙음으로부터 해탈하고, 죽기 마련인 중생들이 죽음으로부터 해탈하고, 근심하기 마련이고 탄식하기 마련이고 육체적 고통을 겪기 마련이고 정신적 고통을 겪기 마련이고 절망하기 마련인 중생들이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부터 해탈하는 성스러운 세정의식이다.”
의사 경(A10:108)
Tikicchaka-sutta
1. “비구들이여, 의사는 담즙에 기인한 병을 치료하고, 점액에 기인한 병을 치료하고, 바람에 기인한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필요한 약을 처방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약이 있다. 그것이 없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약은 효험이 있기도 하고 효험이 전혀 없기도 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성스러운 약을 설하리니, 이 약은 반드시 효험이 있고, 효험이 없지 않다. 그리고 이 하제를 통해서 태어나기 마련인 중생들은 태어남으로부터 해탈하고(벗어나고), 늙기 마련인 중생들은 늙음으로부터 해탈하고, 죽기 마련인 중생들은 죽음으로부터 해탈하고, 근심하기 마련이고 탄식하기 마련이고 육체적 고통을 겪기 마련이고 정신적 고통을 겪기 마련이고 절망하기 마련인 중생들은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부터 해탈한다. 이제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태어나기 마련인 중생들이 태어남으로부터 해탈하고, 늙기 마련인 중생들이 늙음으로부터 해탈하고, 죽기 마련인 중생들이 죽음으로부터 해탈하고, 근심하기 마련이고 탄식하기 마련이고 육체적 고통을 겪기 마련이고 정신적 고통을 겪기 마련이고 절망하기 마련인 중생들이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부터 해탈하는 성스러운 약인가?”
3. “비구들이여, 바른 견해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견해가 제거된다. 그릇된 견해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제거되고, 바른 견해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사유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사유가 제거된다. 그릇된 사유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제거되고, 바른 사유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말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말이 제거된다. 그릇된 말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제거되고, 바른 말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행위를 하는 자에게 그릇된 행위가 제거된다. 그릇된 행위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제거되고, 바른 행위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생계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생계가 제거된다. 그릇된 생계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제거되고, 바른 생계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바른 정진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정진이 제거된다. 그릇된 정진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제거되고, 바른 정진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마음 챙김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마음 챙김이 제거된다. 그릇된 마음 챙김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제거되고, 바른 마음 챙김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삼매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삼매가 제거된다. 그릇된 삼매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제거되고, 바른 삼매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바른 지혜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지혜가 제거된다. 그릇된 지혜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제거되고, 바른 지혜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바른 해탈을 가진 자에게 그릇된 해탈이 제거된다. 그릇된 해탈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들도 그에게서 제거되고, 바른 견해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들은 닦음과 익힘을 통해서 완성에 이른다.
4. “비구들이여, 이것이 태어나기 마련인 중생들이 태어남으로부터 해탈하고, 늙기 마련인 중생들이 늙음으로부터 해탈하고, 죽기 마련인 중생들이 죽음으로부터 해탈하고, 근심하기 마련이고 탄식하기 마련이고 육체적 고통을 겪기 마련이고 정신적 고통을 겪기 마련이고 절망하기 마련인 중생들이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부터 해탈하는 성스러운 약이다.”
구토제 경(A10:109)
Vamana-sutta
1. “비구들이여, 의사는 담즙에 기인한 병을 치료하고, 점액에 기인한 병을 치료하고, 바람에 기인한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필요한 구토제를 처방한다.
비구들이여, 이런 약이 있다. 그것이 없다고 나는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구토제는 효험이 있기도 하고 효험이 전혀 없기도 한다.
비구들이여, 나는 성스러운 약을 설하리니, 이 구토제는 반드시 효험이 있고, 효험이 없지 않다. 그리고 이 구토제를 통해서 태어나기 마련인 중생들은 태어남으로부터 해탈하고, 늙기 마련인 중생들은 늙음으로부터 해탈하고, 죽기 마련인 중생들은 죽음으로부터 해탈하고, 근심하기 마련이고 탄식하기 마련이고 육체적 고통을 겪기 마련이고 정신적 고통을 겪기 마련이고 절망하기 마련인 중생들은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부터 해탈한다. 이제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태어나기 마련인 중생들이 태어남으로부터 해탈하고, 늙기 마련인 중생들이 늙음으로부터 해탈하고, 죽기 마련인 중생들이 죽음으로부터 해탈하고, 근심하기 마련이고 탄식하기 마련이고 육체적 고통을 겪기 마련이고 정신적 고통을 겪기 마련이고 절망하기 마련인 중생들이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부터 해탈하는 성스러운 구토제인가?”
3. “비구들이여, 바른 견해를 가진 자는 그릇된 견해를 토해내 버린다. 그리고 그릇된 견해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토해내 버리고, 바른 견해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닦음과 익힘)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사유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사유를 토해내 버린다. 그리고 그릇된 사유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토해내 버리고, 바른 사유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말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말을 토해내 버린다. 그리고 그릇된 말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토해내 버리고, 바른 말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행위를 하는 자에게 그릇된 행위를 토해내 버린다. 그리고 그릇된 행위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토해내 버리고, 바른 행위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생계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생계를 토해내 버린다. 그리고 그릇된 생계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토해내 버리고, 바른 생계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정진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정진을 토해내 버린다. 그리고 그릇된 정진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토해내 버리고, 바른 정진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마음 챙김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마음 챙김을 토해내 버린다. 그리고 그릇된 마음 챙김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토해내 버리고, 바른 마음 챙김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삼매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삼매를 토해내 버린다. 그리고 그릇된 삼매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토해내 버리고, 바른 삼매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지혜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지혜를 토해내 버린다. 그리고 그릇된 지혜를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토해내 버리고, 바른 지혜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바른 해탈을 가진 자에게 그릇된 해탈을 토해내 버린다. 그리고 그릇된 해탈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들도 토해내 버리고, 바른 견해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4. “비구들이여, 이것이 태어나기 마련인 중생들이 태어남으로부터 해탈하고, 늙기 마련인 중생들이 늙음으로부터 해탈하고, 죽기 마련인 중생들이 죽음으로부터 해탈하고, 근심하기 마련이고 탄식하기 마련이고 육체적 고통을 겪기 마련이고 정신적 고통을 겪기 마련이고 절망하기 마련인 중생들이 근심∙탄식∙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절망으로부터 해탈하는 성스러운 구토제이다.”
배설 경(A10:110)
Niddhamanīya-sutta
1. “비구들이여, 열 가지 배설해야 하는 법이 있다. 무엇이 열인가?”
2. “비구들이여, 바른 견해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견해가 배설된다. 그리고 그릇된 견해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배설되고, 바른 견해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사유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사유가 배설된다. 그리고 그릇된 사유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배설되고, 바른 사유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말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말이 배설된다. 그리고 그릇된 말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배설되고, 바른 말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행위를 하는 자에게 그릇된 행위가 배설된다. 그리고 그릇된 행위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배설되고, 바른 행위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생계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생계가 배설된다. 그리고 그릇된 생계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배설되고, 바른 생계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정진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정진이 배설된다. 그리고 그릇된 정진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배설되고, 바른 정진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마음 챙김을 하는 자에게 그릇된 마음 챙김이 배설된다. 그리고 그릇된 마음 챙김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배설되고, 바른 마음 챙김을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삼매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삼매가 배설된다. 그리고 그릇된 삼매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배설되고, 바른 삼매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바른 지혜를 가진 자에게 그릇된 지혜가 배설된다. 그리고 그릇된 지혜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도 그에게서 배설되고, 바른 지혜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善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바른 해탈을 가진 자에게 그릇된 해탈이 배설된다. 그리고 그릇된 해탈을 조건으로 하여 일어난 여러 가지 나쁘고 해로운 법들도 그에게서 배설되고, 바른 견해를 조건으로 한 여러 가지 유익한 법들은 수행을 통해 완성에 이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 가지 배설해야 하는 법이 있다.”
무학 경1(A10:111)
Asekh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따삔띠카 승원에 머물고계셨다. 그 무렵 어떤 비구가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비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무학, 무학’이라고 합니다. 어떻게 해서 비구는 무학이 됩니까?”
2. “비구여, 여기 비구는 무학의 바른 견해를 구족하고, 무학의 바른 사유를 구족하고, 무학의 바른 말을 구족하고, 무학의 바른 행위를 구족하고, 무학의 바른 생계를 구족하고, 무학의 바른 정진을 구족하고, 무학의 바른 마음 챙김을 구족하고, 무학의 바른 삼매를 구족하고, 무학의 바른 지혜를 구족하고, 무학의 바른 해탈을 구족한다.
비구여, 비구는 이렇게 해서 무학이 된다.”
무학 경2(A10:112)
1. “비구들이여, 열 가지 무학의 법이 있다. 무엇이 열인가?”
2. “무학의 바른 견해, 무학의 바른 사유, 무학의 바른 말, 무학의 바른 행위, 무핚의 바른 생계, 무학의 바른 정진, 무학의 바른 마음 챙김, 무학의 바른 삼매, 무학의 바른 지혜, 무학의 바른 해탈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 가지 무학의 법이 있다.”
제11장 사문의 인식 품이 끝났다. 열한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인식 ② 깨달음의 구성요소 ③ 그릇됨 ④ 씨앗 ⑤ 영지(靈知) ⑥ 파괴 ⑦ 세정의식 ⑧ 의사
⑨ 구토제⑩ 배설 ⑪ ~ ⑫ 무학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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