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멸도 사성제

중아함경 : 고통의 성스러운 진리=오온이 곧 괴로움

수선님 2018. 5. 27. 12:20

중아함경 : 고통의 성스러운 진리=오온이 곧 괴로움



어떤 것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라고 하는가?

 

이른바 남[生]은 괴로움이요, 늙음도 괴로움이며, 병듦[病]도 괴로움이요, 죽음도 괴로움이다. 원수를 만나는 일도 괴로움이요,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는 것도 괴로움입니다.

구해도 얻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이며,

 

간략히 줄여서 5성음(盛陰)이 괴로움입니다.

 

여러분, 어떤 것을 5성음이라고 하는가? 이른바

색성음(色盛陰)과 각성음(覺盛陰) 상성음(想盛陰) 행성음(行盛陰) 식성음(識盛陰)이

그것입니다.

 

주 : 존자 사리자의 설법입니다.

주 : 각성음=수성음

 

주 : 괴로움의 진리에 대한 존자 사리자의 명확한 설법입니다.

 

오온이 곧 괴로움이라는 결론입니다.

 

오온이란 색수상행식입니다.

오온이란 몸(색)과 정신(수상행식=마음)입니다.

 

몸의 괴로움 : 생로병사

정신적인 괴로움 : 원수를 만나는 일, 사랑하는 이와 이별하는 일.. 등등

 

그래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배우려면,

이론적으로 이 오온에 대해서 확실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색 - 몸입니다. 물질..
수 - 느낌입니다. 느낌의 세가지 = 괴로운 느낌, 즐거운 느낌,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무덤덤한 느낌

상 - 상상, 분별, 판단

행 - 의지, 뭘 하려는 의지를 말합니다.

식 - 인식

 

실례로 이 오온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오온에 대해서 확실히 이해하셔야 합니다.

 

이 몸을 이끌고 과일가게로 갑니다. - 몸이 입니다. 물질이지요.

아주 잘 익은 포도를 봅니다. - 이게 입니다. 인식(인식에는 6가지[안식,이식,비식,설식,신식,의식]가 있는데 여기서는 안식입니다.)

아 포도구나, 맛있겠다 라고 생각합니다. - 이게 입니다. 분별/상상

아, 이 포도를 살까? 말까? 아, 그래 사야겠어 - 이게 입니다. 의지/행동하려는 의지

집에 와서 포도를 먹으면서 아 맛있어.. 행복해 - 이게 입니다. 느낌, 여기서는 행복한 느낌이겠네요.

 

이 색수상행식,

즉 오온이 곧 고통이고, 내가 아니다...라는게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의 이 몸뚱이와 이 생각하는 이 정신..즉 이 마음이 곧 고통 그 자체이며 "나"가 아니다라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언제나 이 몸과 마음을 나로 알고 살지요.

 

그래서 다른 사람이 조금만이라도 내 몸에 상처를 입히거나 내 자존심을 상하게 하면 바로 상대방을 공격합니다.

 

불교는 마음이 핵심 , 그 마음이란 곧 수상행식입니다.

마음은 그 무엇이든지 다 이 수/생/행/식에 포함되어져 있다는 뜻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