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서 벌어지는 물심의 현상인 법에 대해서 배우고 사유하고 고뇌하고 찾아내어
이를 바탕으로 해탈, 열반을 실현하는 튼튼한 기초를 다져야 하거늘
오히려 법은 나하고는 별 상관이 없는 저 밖에 존재하는 그 무엇으로 가르치고 배우고 있지는 않은가?
내 안에서 벌어지는 여러 현상들에는 관심을 두지 않고
그래서 밖으로만 신심을 내어서 무언가를 구하고 있지는 않은가?
그러다가 잘 안되면 법은 그냥 불교지식이나 불교 상식 정도로 치부해 버리고 있지는 않은가?
매 찰나를 법속에서 살고 있지만 우리는 법을 내 밖에 있는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비법에 온갖 관심을 쏟아 붓고 있지는 않는가?
(아비담마길라잡이 중에서 - 각묵/대림 스님 공동번역)
출처 : 인오선원 - 행복을 위한 열린 수행도량
글쓴이 : 대연 스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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